어제보다 나은 하늘이 다행스럽게 느껴지는 일요일입니다.
강원도 박투어가 한 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몸 좀 풀어줘야죠 ㅋ
투어 나온 할리데이비슨 부대를 뒤로하고 9시30분경 호수공원을 빠져나옵니다.
그리고 주만장에서 쉬어갑니다.
규원형님은 이 근처의 땅을 사서 바이크 카페 개업을 꿈꾸신다고.. 과연 그날이 올까요?^^
오랜만에 종남형님과 함께 달려보네요.
떼르 풀배기소리를 연주하며 제 똥꼬를 살포시 찔러주시고 ㅋㅋ
6월부터 홀로 한양 생활을 준비하는 퇴직 공무원 연국형님.. 한양 물이 아주 좋다고 하십니다 ㅋㅋㅋ
그러고 보니 뜻하지않게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투어가 되었군요.
교통의 요충지답게 투어나온 바이크들이 주차장을 채우기 시작하고.. 우리는 다시 시동을 겁니다.
창랑적벽을 지나 만연산을 넘다가 뷰포인트에 정차.
규원형님은 연국형님에게 연신 구름과자를 권하고.. 뭐든 함께해야 제맛인가 봅니다 ㅋ
푸릇한 산 자락의 풍경이 참 좋군요.
독특한 어닝(?)으로 오토캠핑을 즐기시는군요ㅋㅋ
50대의 연령에도 슈트에 알차가 참 잘 어울리십니다.
나도 뿅카 한번 타보까? ㅋㅋㅋ
점심은 오랜만에 나주 곰탕으로 먹습니다.
인근의 유명한 집들이 있지만 꼭 그곳만을 고집하진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숨은 맛집도 있기에..
그렇게 곰탕 한그릇씩 뚝딱하고..
점심을 먹고 나오니 달리지 않고서는 참지 못 할 정도로 햇살이 뜨겁습니다.
남쪽으로 기수를 돌려 월출산이 보이는 곳에서 사진도 찍고 가구요.
장흥의 이쁜 카페로 들어섭니다.
오픈한지 오래된 곳은 아닌데 꽤 인기가 있어요.
깔끔하고 화사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내부
요 근래 450키로 투어를 다니다보니 오늘같은 여유를 만끽하는 것도 참 좋군요.
다음 코스는 장흥댐에서 운주사로 이어진 구간입니다.
전남 내륙에서 손꼽힐 정도로 좋은 구간이죠.
완만한 코너에 노면도 좋아 자꾸 스로틀을 감게 됩니다.
이어진 휴식처는 화순 능주면의 영벽정이에요.
그 옛날 양반들이 관기 옆에끼고 곡주 한 모금씩하며 시를 읇조렸을.. 저만의 상상입니다 ㅋㅋ
아름다운 풍경속에 있으니 연신 웃음이^^
충분히 휴식하고 복귀길에 오릅니다.
한천 자연휴양림길을 달려 다시 주암으로 왔어요.
조기복귀도 괜춘하쥬?
가볍게 달려본 전남 내륙 투어였습니다.
복귀 후 헤드라이트 전구를 빼냅니다. 나주에서 부터 램프 경고가 떴었네요.
열일한 전구에 조의를...
280Km 주행.
첫댓글 나는 보성 대한다원 녹차밭과 율포해수욕장에서 하루를 다 보냈습니다. 다 좋다가 막판에는 5번째 코로나검사 받았구요~ㅋㅎ
아이고.. 콧구녕 수난시대네요 ㅋ
멋지네요~^^
함 가 봐야야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