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이 주렁주렁 열린 오산천을 꿈꾸며 '감사한 사랑의 내 나무 심기' 기획
이제 가을이면 오산천에서 사과와 감이 주렁주렁 열린 과실수를 볼 수 있게 됐다.
이는 지난 23년부터 자연보호 경기도 오산시협의회 이공기 회장의 아이디어로 풍요로운 가을 그리고 이색적인 오산천 풍경을 시민들이 만끽하길 바라면서 시작됐다.
이공기 회장이 이끌고 있는 자연보호 경기도 오산시협의회는 그간 오산천 수질정화 및 환경개선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캠페인을 지속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금의 오산천을 좀 더 획기적인 랜드마크형 오산천 풍경을 완성하고자 지난 6월부터 오산천 법면에 ‘감사한 사랑의 내 나무 심기’를 기획하고 참여 시민을 모집했다.
오는 9월 중, 식재 될 ‘감사한 사랑의 내 나무 심기’에는 감나무와 사과나무 약 250여 그루가 식재될 예정이며 특히, 어린 묘목이 아닌 3~4년생 나무이기에 이듬해 가을이면 사과와 감이 주러주렁 매달린 오산천의 풍경을 볼 수 있다.
또한 ‘감사한 사랑의 내 나무 심기’에 신청한 시민 또는 단체의 명패를 걸어 관리할 수 있게 했으며 가족, 단체 등 참여 시민들의 자부심을 갖게 했다.
도심생태하천 오산천 풍경에 가을이면 과일이 주렁주렁 열린 풍요로움을 더하게 되면서 이색적이면서 자연 친화적인 풍경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아이디어를 실행으로 옮긴 이공기 회장은 오산시자원봉사센터 집수리봉사단으로 3년째 활동 중이다.
전남 무안이 고향인 이 회장은 약 38년전 오산에 정착한 이후 자신의 직업인 방수 및 페인트 공사의 경험을 살려 집수리봉사단 활동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집수리 봉사에 참여하며 매우 가슴아픈 경험을 이야기 하며 너무나 열악한 가정을 보며 남몰래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며 그러한 가정을 새롭게 단장해 주며 스스로 보람을 찾는다고 한다.
이밖에도 이 회장은 운암라이온스클럽에서 7~8년 활동하며 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최근 여름철 노인 및 취약계층을 위한 삼계탕 나눔 봉사에 참여했다.
이때 삼계탕과 밑반찬을 해당 가정에 배달을 다니면서 열악한 환경의 가정을 볼 때면 마음이 많이 아팠다며 언젠가는 집수리와 청소 등을 해주고 싶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공기 회장은 "1회성 집수리봉사가 아닌 지속적인 방문을 통해 안부도 묻고 고장난 곳 등을 살펴주고 싶다"고 말한다.
활동력이 많은 이 회장은 약 150여 명의 회원이 11년간 함께하고 있는 '수토산악회'에서 건강과 친목을 다지고 있으며, 9년째 회장을 맡고 있을 정도로 성실함과 적극적인 마인드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처럼 이공기 회장은 “인맥을 소중히 여기고 나보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살겠다”며 “제2의 고향 오산이 더욱 풍요롭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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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공기 회장, 더 풍요롭고 살기 좋은 오산 되길 - 오산인포커스 - https://www.osanin4.com/8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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