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31일 오디체험이라고 갔는데....
일주일 전쯤 노인복지관에서 알고 지내던 지인한테서 메시지가 왔어요.
청주로 오디체험을 가는데 참석 의사를 묻는 거였어요. 제가 금산 매곡리 농가에서 20년 가까이 살면서 뒷산의 오디를 따던 추억이 늘 그립던 차에 냉큼 오케이를 했지요. 그런데 참가비가 겨우 1만 5천원이래요. 아침에 김밥, 점심에 한식, 오디 1kg까지 준다는데, "왜 그렇게 싸요?" 했더니, 노인 봉사기관에서 지원해서 그렇다네요. 와우, 강남에 사니, 이런 것도 다 있네, 생각했지요.
당일 날, 아침 7시 30분에 약속 장소에 도착했어요. 일행이 모두 25명이었어요.
그런데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안내양(미혼)이 금산에 위치한 동충하초와 흑삼 농장에 들르고, 운전사 팁까지 줘야 한다는 거예요. 모두들 술렁거렸죠. 왜냐하면, 장사하는데는 절대 가지 않는다는 다침을 받았던 참이거든요. 모임을 주선했던 지인이 당황해서, 애초에 이 여행을 권했던 여자에게 전화를 계속했지만, 불통이었어요. 그게 상술인 걸 뒤늦게 깨닫고 아침부터 승객들과 안내양과의 실랑이가 붙었고, 두 사람이 여행을 포기하고 내렸어요. 저도 내리려는데, 지인이 꽉 붙잡는 거예요. 다 잘될 거라고요.
아침부처 설쳤으니, 얼결에 주저앉아버렸어요. 천안휴게소에서 잠시 쉬고, 금산과 추부 사이에 위치한 낯익은 가건물들이 보였어요. 대전 살 때 주말마다 매곡리 농가를 가려면 지나치곤 했던 곳이었지요. 저희같이 속아서(?) 온 듯한 관광버스가 몇 대 보였고, 저희는 순서를 기다리느라 인근 은행나무를 보러 갔어요.
첫댓글 어르신이 먹거리인가보죠. 사기대상으로 나이든사람속이기가 쉽다고 해서 사기대상. 홍삼.흑삼.어마한 값으로 판매하는 거기에 대책없이 사고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