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 김치를 담았습니다.
울 신랑이 총각 김치를 아주 좋아라 하거든요~
물론 저도 많이 많이 좋아하고요~ㅎㅎ
총각 무를 4단 사왔습니다
아주 야무지게 생겨서 제 맘에 쏙 드네요.
깨끗하게 손질하니 기분이 좋으네요
소금물에 뿌리부터 어느정도 담구고...
소금물은 물 20컵에 소금 20큰술
잎파리까지 잠기게 했습니다.
3~4시간 담구니 무가 부드러워졌어요
3번정도 깨끗이 씻어주고 지금 탈수중입니다
양념은 많이해서 배추김치,총각김치,
갓 김치까지 세가지 김치를 담았습니다.
뽀얀 총각무에 양념을 투하!
잘 버무리고...
무청을 돌돌 말아서 차곡차곡 담았습니다.
숙성이 되면 맛나겠죠~ㅎㅎ
공기가 통하지않게 위생백으로 잘 덮어줬어요.
김치 세가지를 담아서 찾기쉽게
총각김치는 '총'이라고 이름표를...
총각 김치!
톡 쏘는 매력을 가진 갓 김치예요.
배추김치!
울 신랑이 혼자서 배추김치 25포기,
총각김치 4단,갓김치까지 담는걸 보더니 "어린게 고생이 많구먼~"
하잖아요.
김치담을때면 늘~ 떠오르는 우습기도하고 창피하기도한 추억이 있답니다.
신혼때 신랑이 어디서 열무를 가져와서 절보고 김치를 담으라는거예요.
그래서 전 "나 김치 담을줄 모른다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얘기를 하니
신랑이 김치 담는법을 가르쳐 주더라구요.
그리고 이웃분께 물어서 어떻게 담긴했는데 얼마나 당황이되고
김치도 하나 담을줄 모르는 새댁이의
결혼생활이 얼마나 기가막혔을까요?
그래서인지 아님 나이차이가 10년 차이가 나서인지 김치를 담든지 뭐 큰일할때면 늘 신랑입에서
"어린게 고생이 많구먼~" 합니다.
내 나이도 내일 모레면 50인데
언제까지 이 소리 들을지 의문입니다.
아마도 호호 할머니가 되어도 이 소리 들을것같은 생각이 드니 이 일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ㅎㅎ 김치만 담으면 나도 모르게 웃음이 절로 납니다.
김장을 했으니 든든하니 부자가 된 기분이네요
큰일한 기분이랄까요~
카친님들 좋은밤 행복한 시간 되세욤~*&*
첫댓글 벌써 김장하셨네요.
총각김치, 갓김치, 배추김치 다 맛나보여욤.
울 배추, 무우는 아직도 밭에 있는데...
담주부터 또 바빠져서 시간내서 부랴부랴 했어요
산소녀님도 김장하셔야죠
김장 하시는거 알았으면 손길을 보태을텐데 수고 하셨습니다
다들 바쁜철이라 혼자서...
말씀만 들어도 감사하네요
언제 날 잡아서 김치랑 밥 먹읍시다요
어린나이에 고생하셨네요.ㅎ
ㅎㅎ
어란 나이에...
감사합니다
총가깅치도 참
얌전하게 맛나게 담그었네요
김치 맛보러 가고싶어요
어린나이에고생한김치맛~~~
ㅎㅎ 김치맛보러 오셔요
어린 나이에 한거라...
총각김치 넘 맛있겠다.
네~맞있네요
감사합니다
겨울준비 끝이네요
겨울 준비 마치고나니
든든하네요
수고하셨네요.
감사합니다
맛나겠어요
김장 일찍하셨네요
김치가 떨어져가고해서
담았지요
감사합니다
세종류나 해내셨네요 어린나이에 ~~
김치는 어린나이에 고생해가며 담아야 제맛인가봐요 넘 맛나보여서
ㅎㅎ
어린 나이에 그래도 제법 흉내냈죠?
제가 봐도 기특하십니다.
오로지 신랑님을 위해서 정성다하는 모습이 두고두고 사랑받을것 같네요~^^
우리 신랑이 그렇게 기특해 보이나봐요...ㅠㅠ
솜씨~👍👍👍
ㅋㅋ
감사합니다!
글을 보니 화목한 가정인것 같아요.
네~화목한 가정으로 만들어 주신분께 감사합니다
예쁘게도 절이고 맛나게
담으셨네요
감사합니다
김장했으니 동장군이 와도 걱정없네요
김장 김치 일찌감치 담가서 한가하겠네요
장하셔요~
그야말로 맘이 한가해서 여유롭네요~
맛있겠네요 !!
네~맛있네요
감사합니다
ㅎ ㅎ 재미있는 김장이야기 ㅋ ㅋ 큰일 하셨네요 바쁜와중에 김치 3가지나 담으셨네요
정말 바쁜와중에
큰맘 먹고 담았어요
좋은 저녁시간되샴~
혼자서 그많은 김치를 다담으셨네요 신랑한테 칭찬 받을만 하시네요~~~
ㅎㅎ 그런가요?
감사합니다
통위에 적은 총이라는 글자에 빵 터집니다 ㅎㅎㅎ
ㅎㅎ '각'까지 적을걸 그랬나요?
그럼 더 웃길거 같애서....
참았습니다
신랑이 누구신지 자상한
남편을 두셨네요,
감사하세요,
네 맞아요
자상한 남편 만나서
항상 감사해요
좋은밤 되세욤~
맛있게 잘 담그셨네요.
에피소드 애틋한 사랑이 담겨 있네요.
ㅎㅎ 정말 웃기죠?
애틋한 사랑으로 봐주시니 감사해욤~
얌전하게 그릇에 담으셨네 나이차가 많으면 사랑 많이 받는데요
네 사랑 많이 받죠~
ㅎㅎ 근데 항상 어려보이나봐요
대단하시네요 전 아직 한번도 혼자 김장 해본적이 없답니다 ㅠ
상황이 되면 누구나 다 하게 되는거 같아요
좋은 저녁시간 되세욤~
맛있어 보여요. 수고하셨어요
감사합니다
정말 김장김치 야무지게 담으셨네요.
전에 총각김치 참 맛있게 먹었었어요~
생각이 절로 납니다.
하이고~
비개인날님 반갑습니다.
그립네요.
김치 나눠 먹고싶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