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오늘 방송의 압권은 마지막 "그대가 그대를" 뮤비 였습니다.보셨지요? 말그대로...가슴이 답답...한게... 정말 눈물도 안나오는 그런 뮤비였습니다. 4분 뮤비라기엔 믿어지지 않을 만큼... 농축된 스토리와 장대한 스케일의 감동이 가득한 실로 보기드문 걸작을 보고야 만것입니다... 정말 그 짧은 순간에 충격적인 명뮤비를 경험한 느낌이 아직도 사그러들지 않습니다.콩닥콩닥..찡...찡~ 제대로 처음부터 다 보지 못한게 넘 안타깝습니다. 정말 "이승환의 뮤비"는 음악과 함께 뮤비의 작품성과 예술성에 있어 그 누구보다 앞서가고 있음을 제대로 증명해 보이고 있음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정말 뿌듯합니다. 뮤비야 말로 실로 음악인으로써 그리고 아티스트로서 이승환이라는 가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바로 인식시킬수 있는 아주좋은 매개가 될꺼라 생각합니다. 많이 많이 보여지기만 한다면 말이죠. 올해의 뮤비상을 지금 주어도 아깝지 않을 것같습니다.
모두들 이홍렬쇼 보셨지요? 저는 너무나 실망이 큽니다. 물론 한편으론 감지덕지 해야 한다는 것도알지요. 그러나...우리나라 방송에 있어 그 엄청난 편집의 위력이야 익히 알고 있었지만 정말 대단하더이다. 어쩜 그렇게 승환님을 중심으로 부지런히 컷팅을 했던지...
아무리 라디오에서나 공연장에서 칼날 같은 무적 말발 이라지만 확실히... 카메라 앞에선 어색..^^; 그렇긴 했지만 그래도 썩어도 준치는 되었을 터인데...정말.. 서운하기 그지없습니다... 토크쇼라면 1년에 한번도 채 보기 어려운데 말입니다. 여전히...우리나라 방송에선 그사람의 진솔하고 솔직한 모습보다는... 끼워맞추기 유머에만 열을 올리는 느낌입니다. 출연자가 개그맨도 아닌데 웃기기만 기대하고 또 어떻게든 웃기면 그걸로 끝인데.. 시청자가 바보도 아니고..짧은 콩트한편을 본 느낌입니다. 토크쇼라면 적.어.도.조.금.은 주인공의 진솔한 모습 그 사람 삶의 모습을 담아주면 좋겠습니다. 아.주.조.금.이.라.도.. 단 한번이라도 음악이나 공연에 대한 질문을 진지하게 해줬더라도 이렇게 허무하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시시한 가식만 넘치는 시답지않은 말 장난 보다.. 아줌마들의 삶과 고민이 담긴 "아침마당"이 훨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승환님이 나와도.. 그렇게 뭉턱뭉턱 잘린 필름 안에서... 잠시 앉았다 몇마디 툭하곤.. 그냥 사라지는 그냥그런 게스트로 나오는게 싫으네요. 녹화때 마지막에 하셨다는 말 참 좋았다는대 그게 뭔지도 듣고 싶습니다.. 너무 불평이 많죠? 알지만...그래도 그냥 넘 서운해서 그래요...ㅜ.ㅜ 시무룩~ 뚝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