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보증보험을 통해 전세보증금 돌려받은 후기 (한국주택도시보증공사 HUG)

<div><a href="http://cafe.daum.net/subdued20club" target="_blank"><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1CFE4A58F1FA621C" class="txc-image" border="0" id="A_241CFE4A58F1FA621CAAB5"/></a>출처 : 여성시대 불독맨션 안녕 여시들 !!콧멍에 보면 전세대출후기는 참 많은 것 같은데 나처럼 전세보증보험을 통해 보증금반환을 받은 후기는 없는 것 같아서..내가 오늘 드디어 두달 반 만에 보증보험을 통해 전세금을 돌려받은 후기를 써보려고 해아무래도 맘고생이 심했다보니 구구절절이 될 것 같으니까 가독성이 떨어지더라도 좀 이해해주길 바래물론 전세대출이나 다른 여러 방법을 통해서 여시들이 좋은 집을 구하고 경제적인 부담도 덜게 되는 건 매우 좋은 일이지만내가 이 고생을 하고 나니 전세금을 구하는 것 보다 제대로 돌려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느끼게 되었어물론 좋은 주인 만나서 제대로 돌려받는 여시들이 훨씬 더 많겠지만 세상에 나쁜 사람들도 많으니깐 ㅋㅋ다들 전셋집 구했다고 맘놓고 있지말고 전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장치를 확실히 걸어놓고 그에 따른 준비도 잘 하길 바래!! 1. 전세자금 대출과 전세보증보험 가입  일단 나는 2016년 7월에 전세대출로 전셋집을 구했고 올해 7월 6일 만기가 되었어.내가 이용한 대출상품은 우리은행을 통해 신청한 "전세금안심대출" 이야.주택도시보증공사(HUG) 에서 판매하는 상품이고 전세보증보험과 같이 진행되는 거라 아주 좋은 상품이라 생각하고 신청을 해서 승인을 받았지. 대출이율은 소득마다 약간은 틀리겠지만 나같은 경우는 2.7% 였나 뭐 그랬을거야내 집은 근저당이 없는 집이라 대출과 전세보증보험 모두 무사히 승인 되었고 보험료는 2년치 한 20만원 정도였나??뭐 하여간 조건에만 맞다면 보증보험진행에는 큰 무리가 없으니까 다들 필요서류만 잘 챙기면 될거야대출후기는 콧멍에 많으니까 참고들 하고 !! 2. 전세기간 만료에 따른 계약해지 통보 내가 가장 발목잡힌 부분이기도 해 !!계약해지통보는 최소 한 달 전인거 알지 여시들?? 보통 계약서에는 3달로 적혀있는 경우가 많을거야.나는 만기일 3달 전에 주인한테 문자로 계약해지 통보하고 확인통화(녹취X) 를 하였음.주인도 동의하였고...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된 부분이 뭐냐... 주인의 문자 답장이 없었다는 것임!!이럴 경우에 주인이 동의를 하였다는 증거가 없어지는 셈이 된다나 뭐 어쨌다나...아니 세상에 요새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문자를 안봤을 리가 있냐고요... 머 여하튼 만기완료일이 다가오자슬슬불안해진 나는 계약 2주정도 남은 시점에 다시한번 3달 전에 계약해지 통보를 하였다는 내용을 담아내용증명을 발송하였지... 머 결론적으로 이 내용증명은 아무 힘이 없었어...머 일단 이당시에는 보증보험을 통해 보험금 돌려받으면 되겠지 하는 생각에 일단은 만기일이 되어서 짐을 일부 남겨놓고 내 주소는 그대로 남겨놓은 상태에서 다른 집으로 일단 거처를 옮겼음 3. 임차권 설정과 대출기간 연장 그리고 전세보증보험 이행청구 신청 준비  뭐 일단 당연하게도 지랄맞은 우리 임대인님은 방이 나가기 전까진 절대 보증금을 못준다 시전... 답이 없다 생각한 나는 보험도 들어놨겠다 뭐 보험금청구를 위한 준비를 시작하였어. 만기일 일주일 후에 필요서류를 들고 법원에 가서 일단 임차권 신청을 함. 임차권은 어지간하면 다 승인해주니까 여시들 계약해지통보 증거랑 필요서류만 잘 준비해서 가. 나는 한 3주 걸렸고 8월 6일에 임차권이 등기되어서 등기부등본에 올라감 !! 그리고 대출금을 제 때 못갚을 것 같으니 대출기간과 보험보증기간을 세 달 연장하였음...(3달까지밖에 연장 안됨) 임차권 설정까지 마친 나는 주택도시보증공사측에 이행청구를 할거니 필요서류를 말해달라 하고 이행청구 신청을 진행하게 되었어. 4. 전세보증보험 이행신청 과정 그리고 승인  전세보증보험을 통해 내가 보증금을 임대인한테 못돌려받았으니 보험금으로 주세요 !! 신청할 수 있는 시점은 계약기간이 끝나고 한 달 후 부터야. 그 사이에는 신청 못하니까 그 동안 임차권 설정이나 기타 필요한 준비를 해야해. 서류준비야 뭐 시키는대로 하면 되고  내가 보험신청에 발목잡힌 부분이 크게 2가지 인데 하나는 최소 한 달 전에 계약해지가 합의되었다는 증명을 못하는거랑  두번째는 임차권이 설정 된 이후에 방을 뺐다는 증거가 없다는 거... 아 ㅠㅠ  안그래도 계약금 못돌려받아서 주인이랑 감정도 안좋은데 주택도시보증공사측에서는  아주 친절하게도 주인만나서 도장받고 주인인감증명서랑 신분증 복사해오라고 보완서류를 만들어서 나에게 주심.... 속으로는 잘도 해주겠다 싶었지만 돈을 받아야 하는 내입장에선 어쩔수가 없잖아... ㅠㅠ 주인한테 맨날 전화해서 사정사정하고 두유 한박스 사들고 찾아가고 진짜 앓는소리 죽는소리 다하면서 협조요청 해주십사 엄청 부탁함 ㅠㅠ 내가 뭔 잘못을 했다고 이래야 하나 현타도 오고 정말 세상이 싫어지고 밤에 잠도 안옴 여하튼 열나게 굽신굽신 거린 결과 주인이 내가 가여웠는지 인감증명서도 떼주고 확인서류에 도장도 찍어줌.. 정말 눈물나는 노력으로 모든 미션을 완수하고 오늘 드디어 대한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무려 6천만원을 !! 내가 대출받은 은행으로 돌려줌 ㅠㅠ 대출정산은 은행에서 알아서 해주고 이제 나는 너무 후련한 상태임.. 5. 정리  물론 전세보증보험은 매우 필요하고 전세집으로 들어가는 모든 사람들이 가입했으면 하는 마음임 그치만 보증보험에 들었다고해서 안심하고 아무 대비도 안하는건 정말 안될 일이야. 그 과정을 주인이 모를수도 없고 나처럼 준비를 확실히 못 한 경우에는 주인이 협조해줘야 할 부분도 엄청 많거든 보증금이 한두푼도 아니고 최소 몇천만원이잖아 더군다나 대출까지 받았으니 제때 갚아야 하는 돈이고.. 여유로운 사람들이야 뭐 소송도 걸고 하겠지만 여건상 그러기 힘든 사람이 더 많을테니까 그것도 그렇고.. 그러니까 전셋집 구하는 여시들은 꼭 전세보증보험 가입하고 그에따른 준비를 잘 하길 바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 계약해지 최소 한 달 전에 꼭 내용증명이나 문자 혹은 카톡으로 통보할 것     내용증명은 주인이 배달받는 날짜로 기록되니까 조심하고 주인 감정안상하게 미리 양해구하기!!     주인이 성질 드러버서 내용증명 수신거부하면 답없음...      그리고 문자로 통보하는 경우는 꼭 답장문자를 받아놔...카톡은 1이 사라지면 확인한 거니까 인정해주기도 함     통화보다는 문자나 내용증명같이 문서화가 가능한 게 더 좋은 것 같아.    * 임차권등기 전에는 절대 이사나가지 말것    보험금 청구할 때 내가 가장 문제되었던 부분임...     나는 내 짐 남겨두고 전입신고 안하면 괜찮을 줄 알았지만 결론적으론 임차권 등기 이후에 이사나갔다는 증거가 없어서    많이 애먹었음... 이걸 증명하는 방법은 이삿짐센터와의 계약서 혹은 경비아저씨나 집주인의 확인서임..    그리고 관리비 정산도 임차권 등기 이후에 이사나가는 날짜까지 바로바로 해놓아야함 ..   이 두가지 정도만 조심하면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아.  이렇게 보험금을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지급받고나면 이 다음은 보증공사측에서 주인한테 돈 청구해서 받는거니까  그건 내 알바 아님 ㅋㅋㅋ   법원에 보증공사에 주인집에 이래저래 왔다갔다하면서 돈도 많이 깨지고 진도 빠지고 했지만  결국은 돈을 다 돌려받게 되어서 지금은 너무 후련하고 마음이 편해  내 나름대로 추리고 추려서 글을 올려봤는데 더 궁금한게 있으면 댓글로 물어봐줘  전세금 대출, 임차권등기, 보증보험 에 대해서 내가 아는 한 자세하게 알려줄게...  근저당 없다고 좋은 집도 아니고 집주인도 처음에야 잘해주지 나중에 보증금 얘기 꺼내면    얼굴 싹 변하는 경우도 많음 이제 점점 이런 문제에 대해 국가정책도 좋아지고 있는 것 같으니 다들 기대해보자구 ㅎㅎ  그럼 여시들 행복한 자취생활 하길 바래 ~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