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여섯에 아들하나
우리는 딸부잣집으로
소문났다
나는 세쨋딸
우리 엄마는 셋째인 나를 낳고
아버지께 미안해서 우셨단다
그러다 여섯째 아들 낳고
그다음 막내딸
그렇게 대가족을 형성
아버지는 가톨릭 집안이라
아들.딸 구분없이 하느님
자식이라고
딸만 낳다고 엄마를 힘들게하진
않으셨다
외아들.내 바로 아래 여동생
두 동생은
37세.39세 짧은 생을
마감했다
그 후로
우리 다섯 자매는
건강에 더 신경 썼던 것 같다
다른 딸들은 아버지를 닮아
모두 미인축에 속했다.
나는 엄마와 똑닮은
미인은 아니지만 수수했다.
사실 자랄 땐 내가 제일 못생겨
많이 속상하긴 했다.
그래도 성격은 엄마를 닮아
유머가 풍부해
친구들에게 인기는 많았다.
지금도 다섯이 모여서
서로 의견이 안 맞을때
중계 역할은 내가 한다
자매들도 내 생격이 무난하고
이해와 배려심 좋다고 한다
이젠 나이 먹으니
서로 서운함 있어도 이해로 넘긴다
막내는 평택
큰언니는 양재동
난 내곡동
동생은 청담동
서울이지만 서로 멀지않아
자주 만나는 편
부산 사는 언니가 서울 자식들
집 오면
우린 다섯이 항상 만난다.
막내는 자기는 돈벌고
언니들은 백수라고
봉투에 각자 20만원씩 용돈을
주며 화장품도
준비해 왔다
막내에게 고마웠다.
오전 11시에 고속터미널에서
만나.점심식사하고 커피숍
쇼핑도 겸하며 저녁식사 마치고
막내 평택보내고
우린 헤여진다.
커피를 마시면서 지난이야기
이제 함께 사진 찍어보니
옛날 얼굴들은 다 사라지고
더 젊을때 찍을걸 한다
정말 서로 마주보니
옛날 예뻣던
언니모습들이 사라진 듯
두 동생은 아직 나이가 있으니
막내는 나와 띠동갑 뱀띠다.
그런대로
세월이 우리들 모습도
함께 거두어가는 구나 싶었다.
이제 우리들 소망
건강 부자되는게 꿈이다
꿈은 이루어 지리라
믿으면서
부모님 말씀 새긴다면
옳바르게 사는게
보답하는 길이였음을
우리 자매들은
남 피해주지 않고
살았으니
모두 잘 살았다.
우린 서로 감사하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앞으로 얼마나 더
다섯 자매가 다 함께 할지는
모르지만
서로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첫댓글 형제들 간에 우애가 도타우시네요
나이들며 그러기가 쉽지 않습니다
청담골님의 좋은 성격
어머님을 닮으셨군요
청담골님 정도면 미인이십니다
따뜻하고 정다운 글
잘 보고 갑니다
마음이 훈훈해 지는 아침입니다
청솔님 반갑습니다
성당 다녀와서 답글을 답니다
이제 살면 얼마나 살까
그런 마음에 한 번이라도
더 만나고 싶어집니다.
저는 얼굴은 그래도
마음씨는 착하다 소리
많이 듣고 자랐지요.
그래선지 제 삶 힘들었지만
그리 후회는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소소한 이야기 속에 형제애와 삶의 태도가 아름답게 드러납니다. 행복이 별건가요?
나하나님 반갑습니다.
살면서 힘들었을 때를
생각하면 지금이
가장 행복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요 결코 행복은
멀리 있지 않아요
감사합니다
칠남매에
둘이 먼저 가고
남은 딸 다섯이면
그것은 부모님이 남겨주신 최고의 유산입니다.
흐뭇합니다.
별꽃 친구님 반가워요.
사실 30대에 떠나
너무 가슴아팠어요.
남은 자매들 건강하게
오래 함께했으면 합니다.
이젠.몸도 마음도
여유 생겨 좋아요.
친구님도 언니랑
오래 오래 행복하세요.
행복한 주일 되세요~
선배님
절 미인으로 만드셨군요.ㅎ
감사합니다.
성당 봉사 활동도
열심히 하시고
교우로써 존경합니다
난 8형제 인데 둘은 먼저 갔고 지금은 6형제 인데 뿔뿔이 흐터어져 사는 관계로 자주 못보고
사네요 부모님도 오래전에 돌아가셔서 애정 두터운 님의 형제애에 부러운 눈길 보내 봄니다
신화여님도 형제 많으셨군요
그래요 만나고싶어도
멀리 있으면 쉽지 않아요.
전 다행히..모두 가까운 거리라
서로 집으로 자주 다닌답니다
이게 노후 행복인 것 같아요
주일 편안하게 즐기세요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제이서님 이국 땅에서도
부족함 없이 멋진 삶. 살고있는
친구님 상상하면
존경스러워요
대단한 친구님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세요
감사합니다
청담골님~
다섯 자매의 우애가 돈독하니 좋습니다
앞으로도 쭉 ~그렇게 재미나게 사시길 바랍니다
시인김정래님 반갑습니다
이제 나이드니 언제
떠날지도 모르고
자주 좋은 만남 갖기로 했어요.
사실 조금씩 배려하고 이해하면
즐겁게 살 수 있다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도 6남매 딸 다섯에 아들하나 .
나도 셋째딸이라 우리엄마 마음을 슬프게 ?
갓났을때 자꾸 울기를 잘 해 엄마가 나를
구박 ? 했었다네요 ㅎㅎ 친엄마 아닌것처럼 .
그러다 남동생을 보게되니 터 잘 팔았다며
예뻐했었다나요 ? ㅋㅋ 셋째딸 설움도 예쁨도
다 경험해보며 자랐답니다 . 지금도 가끔 형제들 만나면 옛날얘기하며 웃고 떠들지요
나이를 잊은채 .
컴사랑 선배님 우리 친정과
비슷했네요
사실 어느집이고 자매들은
별로 부딪히지 않고
잘 지내는 것 같아요
나이드니 더 서로를
챙기게 됩니다.
제가 자매들 가방 모두
짜주었지요
힘은 들었지만 흐믑했어요.
선배님 늘 건강하게 사시는 모습
너무 멋지세요
늘 행복하세요.
다섯자매가 오손도손 재미있게 사는모습이
글을 읽다보니 그림이 그려집니다.
나도 아내의 자매가 넷자매인데 결혼생활 53년차지만
자매간에 의견충돌이 있는걸 한번도 못봤네요.
형제간들은 의견충돌이 있을수 있지만
자매지간들은 충돌이 없는것 같아요.
아기자기한 자매간들의 이야기 잘읽고 갑니다.
망중한 선배님
맞아요
자매들은 서로 단합이 잘되는데
형제들은 그러긴 하더군요
제가 주위 지인들만 봐도요.
그 점은 모두 인정하더군요
나이 들면 욕심 내려놓고
배려하며 사는 게
최고 행복입니다
선배님 늘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청담골님~
부럽기만 합니다.
형제간 우애도 하면서 자주 만나는 날
얼마나 행복하세요.
성격도 좋고 봉사도 잘 하시면서 자기일
척척 잘 해가십니다.
건강이 재산 입니다.
행복한 날 되세요.
선배님 부럽긴요
자매들 우정은 다 그래요
서로 멀리 있다면
자주 못 만나 아쉽겠지만
나이드니 자매들
많으니 좋긴해요..
방콕하는 날은
서로 놀라오라고 야단
제가 자매들 중
제일 외출이 심한 듯.ㅎ
건강해야 행복할 수 있으니
선배님도 꼭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디
딸부자들의 정겨운 다정다감한 이야기가
사람살아가는 냄새가 여기까지 폴폴 남니다.
핵가족시대에 커다란 복입니다 저는 위로 두누나들 매형들도 다떠나시고
'외롭게 막네누나하고 남았습니다
동구리 선배님 반갑습니다
누님들은 남동생을
무척 아끼고 사랑한답니다
두 분누님들이 떠나셨으니
얼마나 외로우실까
그런 생각이듭니다
정말 인생 잠깐인 듯하네요.
남은세월 더 우애있게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배님 항상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훈훈한 가족이바구에 따스함, 포근함속에 머물다 가요...
구박사 선배님 반갑습니다
자매들이 만나니
자랄때 에피소드 이야기하면서
서로 눈물도 찔끔
그게 바로 자매라는 걸
다시 느꼈답니다
서로 우애있게 살라시던
부모님 말씀도 기억났답니다
감사합니다
청담골님
옛날이지만 7남매를 어찌 키우셨을까요.
아버지도 아버지지만 어머니가 어찌 키우셨을까 하는 생각으로
옛날 어른들의 애스신 모습이 다가옵니다.
으레 딸 많은 집이 다 미인이라 말이 있지요.
정감 어린 글 감사합니다.
낭만 선배님 반갑습니다
옛날엔 그리 풍족한 삶이 아니라
엄마 입에는 맛있는 음식
제대로 드시지도 못하셨답니다
돌아가실 때 하신 말씀
그 소리가 지금도 가슴 찡하답니다
어머니는 딸들인 우리를
극진히 사랑으로
키우신 기억이 아직도
생각납니다.
선배님 지난 시월의 마지막 밤 행사
시낭송 사진보면서
이번에 함께 못해
너무 아쉽습니다
감사합니다.
달콤한 솜사탕 같은 행복일기,
세상이 다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다섯 자매님들의 앞날에 하느님의 은총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자유노트님 반갑습니다.
늘 신선한 글 솜씨로
삶방에 파란 신호등
항상 고맙고
감사합니다.
흐르듯이 님 반갑습니다
소중한 인연들의
댓글 흔적들로
자매들과의 만남 이야기가
추억의 한 페이지로
남게되었습니다.
엄지 척
더욱 아름답게 빛납니다
감사합니다.
자매가 여럿이다 보니 역시 청담골님의 성격
이 긍정의 아이콘 이었군요.~ㅎ
옛날에는 딸여섯은 보통 이었습니다
친정도. 시댁도.
딸이 여섯명씩 이랍니다
난 다섯째 딸이구요
친정은 아들 3
시댁은 아들 2
7번째귀남님이 옆지기였구요
딸6명이다 손위 시누형님들....
청담골님
다섯자매의 화양연가 부럽습니다
우리6자매들
다떠나시고 아래 여동생과 나2명 입니다
5자매 자주 만나고 즐겁게 사는 모습 참 부럽습니다
남은시간 늘건강 하시길요~~^^
금송선배님 반갑습니다..
젊을 땐 각자 사는 게 바빴어요
명절아니면 별로 만나지 못했지요
이제 부모님 모두 떠나시고
어느새 우리가 그자리에 서 있는듯
가끔 그리움 외로움이 밀려오기도
이젠 자매들과의 시간도
필요한 것같습니다
선배님 자매들 그립겠네요.
여동생분과 오래 오래
건강하세요.
서로 살면서 힘들었던 얘기도
나누며 눈물도 흠첬답니다
자매들과 속시원한 대화
부끄럽지 않았답니다
감사합니다.
자라면서 여자자매들이
우애도 깊고 서로 이해도 하며 주위의 부러움 산답니다 내친구도 보니까요 정말 언니 동생 다 있으니 부럽네요
안단테 선배님 반갑습니다
남편 없는 빈자리를
자매들이 채워주는 기분이 들긴
합니다.
바라는 게 있다면
건강 부자
더 이상은 크게 필요한 게
없으니 삶이 즐겁답니다
선배님 편안한 밤 되세요.
청담골님도 셋째따님 이시군요
예로부터 딸부잣집 셋째딸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결혼때
즉 묻지마 로 모셔간다는 말이 있어요 결론은
그만큼 모든면에서 완벽무결점 이라는 말이지요
자매들 우애는 어느집이나 다들 돈독하고 재미나게 잘 지내는거 같아요
우리도 곧 1박2일 충청도 중간지점 에서 뭉치기로 했어요
편한밤 되시고 10월 마지막 밤 행사에 만납시다
금빛 선배님 반갑습니다
선배님도 자매들과의
만남 자주 가지시는군요
나이드니 다들 생각이 비슷한 것
같아요.
남은 시간들 좀더 알차게 보내야지요.
시월의 마지막 밤 행사때
반갑게 뵙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선배 님의 가족 사는 정말 부럽습니다
우리는 오 형제 아들들만 있기에
아기자기한 맛은 하나도 없답니다
딸이 한 명이라도 있었으면 완충 역할을 할 것인데
모이면 술을 마시나 그렇다고 유흥인 게임을 하나
조카들과 함께 영화나 보고 제사 지내고
그 다음날 형제끼리 족구 하면서 다투기도 하고 그래요
일 년에 두 번은 꼭 만나지만 (부모님 기일)설이나 추석에는
형님과 나 둘 이서 또는 서너 명이 제사를 지내고 그럽니다.
여행이나 그런 것은 생각도 안 해봤으니까요.
나두 아들 보다는 딸을 가지고 싶었는데 내 팔자에는 딸이 없다고 하네요
선배 님의 글을 읽으며 부럽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삶이 함께 하시길 바래요^^
박희정님 답글이 늦었네요.
아무래도 아들보다는
딸들이 아기자기한 부분은 있지요
오 형제 든든한 면은 있잖아요.
아버지는 아들과 친구같은 관계
딸은 엄마랑
그렇게 본다면
희정후배님은 아들이 더좋을수도
아드님이 착해보이더군요.
사진보았을때.ㅎ
이젠 다들 나이들고보니
건강걱정
사는동안 건강했으면 해요
감사합니다.
머물다 갑니다.
건강부자로 화이팅 !!
초심남 친구님
자매들이 많으니
나이 들고 보니 더 좋긴 해요.
건강 부자 고마워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