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LG이노텍이 1분기 비수기에도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전망이다. KB증권은 16일 LG이노텍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5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LG이노텍 1분기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8% 상향해 3358억원에서 3633억원으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LG이노텍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3633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컨센서스 영업이익(3164억원)을 +15% 상회하는 수준이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LG이노텍 실적추정치 변경 내용. 출처=KB증권
이는 아이폰13과 아이폰SE 수요가 양호한 상태에서 LG이노텍 주문량이 감소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중국 선전의 폭스콘 공장 가동이 중단됐지만, 3월 아이폰 생산이 다른 공장으로 재배치되면서 LG이노텍에는 타격이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출시 6개월이 지난 아이폰13 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상태에서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 공급 점유율은 2021 년 50%에서 2022년 70%으로 상승 추세에 있다”며 “또한 3월부터 아이폰SE 생산이 본격화되며 카메라 모듈 생산라인의 가동률이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실적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5G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기판 수요증가로 SiP(시스템인패키지), AiP(안테나인패키지) 글로벌 점유율 1위인 LG이노텍의 1분기 반도체기판 매출도 전년 대비 +30%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향후 LG이노텍의 구조적 이익성장도 예상돼 높은 실적 가시성을 확보할 전망이다. 2022~2023년 아이폰14, 아이폰15 카메라 고사양화 추세로 2년간 두 자릿수 판가 인상이 예상되는 데다 올 하반기부터 메타버스 XR기기에 3D 센싱모듈 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메타버스 시장과 매출의 성장 방향성도 일치하기 때문이다.
또한 2023~2024년부터 애플카를 비롯한 자율주행차 부품 출하 확대로 전장부품의 이익 기여도 확대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그는 “2022년 LG이노텍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1조 4558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2025년에는 2조원을 상회할 것”이라고전망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LG이노텍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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