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운동 100주년 기념 기사] 33년 동안 삼일절 광복절 기념예배와 만세삼창하는 교회 - 매일신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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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내에서 건전한 사상 가지고 사회로 나아가 사랑을 실천해야"

경산의 하양무학로교회(목사 조원경)가 1986년 창립한 이후 매년 삼일절과 광복절이 끼인 주일 예배 때 그 기념일을 기리며 의미를 생각하고 만세삼창을 하는 전통을 33년 동안 이어오고 있다.

경산시 하양읍에 있는 하양무학로교회는 조원경(61) 목사와 신자들이 1986년 6월 하양감리교회로 출발했다.

교회 창립 그해 광복절부터 매년 삼일절과 광복절이 있는 주일 예배 때면 조원경 목사가 성경 구절을 인용해 이들 기념일에 대한 의미를 기려 기도하고, 양재열·황영례 장로 등이 3·1 만세운동과 광복의 역사적 배경과 의의 등에 대해 설명을 한다. 이어 신자들이 다함께 기념노래를 하고 "대한민국만세" 만세 삼창을 한다. 이같은 전통은 33년 동안 이어져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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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예배에는 삼일절 노래에 이어 유관순 열사와 삼일절의 의미를 되새기 위해 만세삼창을 했다. 만세삼창의 선창은 올해 이화여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유학을 떠날 김은총(25)씨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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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회가 이처럼 삼일절과 광복절에 기념예배를 하고 대한민국 만세삼창을 하는 것은 조원경 목사 집안의 '나라와 민족에 대한 사랑' 내력이 자연스럽게 표현되고 있다.

조 목사의 조부인 해창 조병국(1883~1954) 의사는 1919년 3월 26일,27일 청송 안덕 화목장터에서 만세운동을 이끌다가 2년간 서울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루기도 했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그의 부친인 조성대(1916~2006)씨는 민족혼을 지키기 위해 일제시대 일본학교를 다니지 않았고 신사참배거부로 감옥을 4번이나 갔다. 조 목사 형제들은 밥상머리에서 애국가 4절까지 다 불러야 밥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어릴때부터 나라와 민족에 대한 사랑이 몸에 배었다.

조 목사는 "교회가 교회내에서 건전한 사상을 가지고 사회에 나아가 민족을 위하고 이웃을 위한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양무학로교회 황영례 장로께서 기사를 보내주셨기에 카페에 공유합니다^^ 황영례 장로는 (사)나라얼연구소의 소장으로 서명원 신부와의 인연이 깊습니다. 하양무학로교회 조원경 목사님도요~

기사 원문은 매일신문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어요!

http://news.imaeil.com/SocietyAll/2019030411225402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