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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지난 이야기 1 스크랩 간장 달이기
김채완 추천 0 조회 121 12.03.12 23:5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간장을 달이는 것은 간장 내의 유해한 미생물을 없애기 위해서이다. 물론 사람에게 이로운 좋은 미생물로 많이 줄어들기도 한다.

그래서 처음엔 달이지 않고 생간장으로 보관하려 했는...

몇몇 장독에서 간장 맛의 변질이 우려되는 징조가 보여 선택하여 달이기로 했던 것이다.

 

물론 그것은 장독 관리에 정성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자주 장독 뚜껑을 열어 햇빛을 받게 해주었으면 이런 일이 없는데...

여름의 바쁜 일정 핑계로 유리 뚜껑에게 맡겨 둔 채로 7,8월 장마철을 그냥 보냈으니... 당연한 결과이다.

 

그래서 사실 차라리 감사하다.ㅋㅋ 게으름의 결과가 은혜라는 미명아래에 30배 60(?)의 결과를 맺는다면 결국 나는 서서히 죽게 될 것이니까.

 

하지만 오늘 노동은 참 힘들었다.

어제 청소한 가마솥을 다시 한번 깨끗이 닦아내고

땔감용 장작을 준비한다.

 

  

 

그리고 간장을 퍼와서 2개의 가마솥에 붓고

끓이면서 거품을 걷어낸다. 장작 3시간 정도....

 

거품을 걷어내던 25세 꽃다운 은주의 눈에는 연신 눈물이 흘러 내린다.

은주는 눈이 아파 요즘 계속 안과 다니는 중인데...

 

그동안 나는 장독을 씻고

장독대를 키대로 정리했다.

 

그리고 잠시 짬을 내어 활천마을 순이 할머니가 부탁한 거름을 실어

밭에 실어다 주었다.

 

돌아와 달인 간장을 다시 장독에다 붓고

메주 작업장, 장독대, 가마솥 등을 씻고 정리하고....

 

벌써 4시가 다 되어간다.

유치원 훈이도 받아야 되고

저녁에 다문화 가정 암소 배내 모임도 해야 되는데...

 

조금 일찍 농장을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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