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 정기를 받고와서
백운산 정기를 받고 온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한달이 지나고 보니 향우님들 안부도 묻고 싶고 그간 광양읍 향우회가 수년간 이루어 논 멋진 잔치덕에 재경광양시향우회는 서울사무소 유치라는 큰 선물을 받은 감사인사를 dream니다
이와같이 우리 원로 일행은 지난달 열흘 오전 아홉시 경 광양읍 향우회가 주관하는 백운산 시산제와 고향발전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하여 30여명의 향우님들을 모시고 서울을 출발 하였습니다
모처럼 만난 원로 향우님들이 고향을 찾게 되는 즐거움에 파안대소가 그치지 않으면서 원로님들의 무용담과 잊어서는 안될 이야기 보따리가 풀려나오고 고향을 위해 무언가 기여하겠다는 마지막 봉사의 각오들중에 석포 주계문이 서예대가로 이룬 큰 업적과 오랫동안 모은 연적과 작품들을 고향에 남기고 싶다는 이야기와 향우가 작사자인 이용일교수님의 회고담등은 모든 향우님들을 큰 가슴으로 움직여 주었습니다
특히 문화예술의 불모지가 되어 있는 고향에 문화와 예술을 접목시킨 이 돈종 조직 위원장이 월드아트서커스를 개최하고 오래 건강하게 사시는 장수노인들의 세계 축구대회와 잔치를 광양에서 내달 5.19과 20일에 열겠다는 소식도 전해주었습니다
향우회원님 여러분이 100세까지 산다 해도 앞으로 한 번 더 이런 기회가 오지 않을 것 같아 내달12일부터 8.12일까지 여수에서 열리는 해양박람회인 엑스포 바다행사 구경도하고 같은 기간에 열리는 광양의 백운산 정기가 함께하는 월드아트 서커스와 세계 장수 축구대회를 구경하지 못하면 평생 후회 할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도선 국사가 남기신 큰 업적도 볼 기회를 만들고 세계에서 가장 높고 4번째로 긴 충무공 성웅 이순신대교의 장관을 볼 수도 있고 일일 단위생산량 세계1위인 광양제철을 견학 할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흥겨운 여행길이라 얼마되지 않은 시간에 광양에 도착하여 고향후배인 송명종 사장이 정성껏 마련한 정어리 쌈밥으로 고향의 옛 맛과 향수를 느끼면서 푸짐한 점심시간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점심식사 후 광양제철을 방문하여 용광로의 쇳물로 철판을 만드는 과정을
견학하고 역사적인 이순신대교의 개통과 여수해양엑스포 개최에 발맞추어
광양시가 세계6개국 서커스단의 공연을 유치하여 5월12일부터 93일간 2012년 광양월드아트서커스 페스티발을 준비하고 있는 현장을 이돈종 조직
위원장의 안내를 받으며 광양인의 긍지와 고향방문의 의미를 더욱 크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고향에서 처음 느껴보는 희열과 감동으로 포스코 백운산 수련관으로 향하는
분위기는 너무나도 화기애애 하였습니다
저녁6시부터 백운산 수련관에서 박노신 시의회의장 문승표 사랑나눔 복지재단 이사장외 다수 내빈을 모시고 고향방문 교례회와 성금전달식과 함께 만찬의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향우와 고향분들간의 유대강화와 더욱 활발한 연계사업의 성공을 다짐하는 힘찬 건배사와 국악공연은고향방문의 흥겨움을 더해 주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밤새워 고향으로 달려온 재경광양읍향우회 김흥일 회장님과 90여명의 향우들을 맞이하고 백운산 시산제 제단에 도착했습니다
재경광양읍 향우회장님과 사무국장님의 집전으로 백운산 산신령님께 엄숙한
마음과 정성으로 올 한해 산행은 물론 향우님들의 건강과 무사안일을 빌었습니다
그 기도가 신령님께 감동을 드렸는지 시산제를 모시는 동안 아름답고 하얀
함박 눈발이 우리 향우들을 감싸 안아 주었습니다
생애 처음 느껴 보는 고향 영산 백운산 시산제는 정말 감동스러웠고 이런 기회를 마련한 재경광양읍 김흥일 회장님과 회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더불어 큰 박수를 보냅니다
머지않아 성웅 이순신대교가 개통되고 인구가 15만명을 넘어서는 고향의 눈부신 발전은 서울에 광양시 연락사무소가 개설되고 광양인이 더욱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어 감개무량 합니다
끝으로 시산제와 고향방문을 주관한 재경광양읍향우회 김흥일 회장님과 향우 여러분에게 다시한번 감사와 화합과 소통의 큰 박수를 보냅니다
2012. 04. 17.
재경광양시향우회 회장 유 영 경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