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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이 바뀔 때 앞으로 저녁에 본 사람 아침에 못 보고, 아침에 본 사람 낮에 못 보는 때가 있느니라. 동서남북이 바뀔 때는 천동지동(天動地動) 일어나고 송장이 거꾸로 서며 불도 켜지지 않으리니 놀라지 말고 마음을 키우라. 오장(五臟)이 바르지 못한 자는 수숫대 꼬이듯 하여 죽고, 거짓말하는 자는 쓸개가 터져서 죽으리라. 죄가 없어도 있는 듯이 잠시라도 방심하지 말고 조심하라. 내 자식도 복이 있어야 산다 앞으로는 적선적덕(積善積德)한 사람이라야 십 리 가다 하나씩 살 동 말 동 하느니라. 내 집안, 내 동기간, 내 자식이라고 다 사는 것이 아니요, 내 자식도 복이 있어야 사느니라. 천하에서 개벽이 되어야 서로 상봉이 되느니라. 그러면 이제 태평시대가 오느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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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정 교단에서 2대에 걸쳐 일심으로 상제님을 신앙하며 『용화전경』 편집위원을 지낸 황공규 증언. 김호연 성도의 중신으로 혼인한 김천리마의 큰딸 김옥희(1929~ )가, 아버지와 호연 성도로부터 전해 들은 내용이다. |
신명들이 불칼을 휘두를 때 이 때는 신명시대(神明時代)라. 삼가 죄(罪)를 짓지 말라. 새 기운이 돌 때에 신명들이 불칼을 번뜩이며 죄지은 것을 내놓으라 할 때에는 정신을 놓으리라. 살 기운을 얻는 길 이 어지럽고 악한 세상을 당하여 마음을 바르게 하고 기운을 가다듬어 도를 잘 닦고 몸을 편안히 하는 것이 곧 살 기운을 얻는 길이니라. 오욕(五慾)으로 뒤섞여 번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자는 옥추문(玉樞門)을 열 때에 뼈마디가 뒤틀려 살아남기 어려우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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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추문. 증산 상제님의 어명을 집행하여 천지간의 선악을 심판하는 사령탑. |
성주(聖主)를 모시는 후천 조화선경
三尺輕琴에 萬國和朝하고 삼척경금 만국화조 千洙重劒에 四海湯裂이라 천인중검 사해탕렬
석 자 가벼운 거문고 소리에 만국이 화합하고 천 길 무거운 창검에 온 천하가 분열되느니라.
天地大氣는 務在好生하고 천지대기 무재호생 陰陽正氣는 自由合和라 음양정기 자유합화
천지의 큰 기운은 호생(好生)에 힘을 쓰고 음양의 바른 기운은 자유로이 어울려 화합하네.
古樹新枝에 來樓鳳鳥하고 고수신지 내루봉조 大地春林에 出生麟子라 대지춘림 출생인자
고목의 새 가지에는 봉황(鳳凰)이 깃들고 대지(大地)의 춘림(春林)에는 기린이 태어나는구나.
光明日月에 螺者還見하고 광명일월 고자환견 制克五行에 病者可癒라 제극오행 병자가유
밝고 환한 일월에 장님이 눈을 뜨고 상극이 제어된 오행으로 병자가 낫느니라.
暮日還明하니 更見堯舜世하고 모일환명 갱현요순세 長春無時하니 何見霜雪寒고 장춘무시 하견상설한
저문 해가 밝아오니 요순 세상이 다시 나타나고 긴 봄은 정해진 때가 없이 계속 되니 어찌 서리와 눈 내리는 겨울을 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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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질병이 전 지구를 엄습한다
이 뒤에는 병겁이 전 세계를 엄습하여 인류를 전멸케 하되 살아날 방법을 얻지 못할 것이라. 그러므로 모든 기사묘법(奇事妙法)을 다 버리고 오직 비열한 듯한 의통(醫統)을 알아 두라.
멀리 있는 진귀한 약품을 중히 여기지 말고 순전한 마음으로 의통을 알아 두라. 몸 돌이킬 겨를이 없고 홍수 밀리듯 하리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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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개벽. 우주의 일년 사계절에서 천지일월이 봄의 시간대를 여는 만물 탄생 개벽을 말한다. 의통. 후천개벽의 대환란기 병겁 심판 때 상제님께서 사람을 살려 내시기 위해 대두목에게 전수하신 인류 구원의 법방. 의통에는 호신(護身)의통과 호부(戶符)의통, 그리고 죽은 사람을 살리는 의통인패, 즉 해인(海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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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란(兵亂)과 병란(病亂)이 함께 온다
또 말씀하시기를 “난은 병란(病亂)이 크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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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병이 돌 때의 상황
그 때는 문중에 한 사람만 살아도 그 집에 운 터졌다 하리라. |
병겁이 들어올 때는
한 성도가 “수운이 ‘아동방 삼 년 괴질 죽을 염려 있을쏘냐.’ 하고
말씀하시기를 “그 괴질의 형세가 큰 것을 말함이니 천하가 다 그렇게 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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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유사』「권학가(勸學歌)」, 「몽중노소문답가(夢中老少問答歌)」 |
김락원 (金洛元)(1890~1973) 과 그의 손자 김상용 (金相用)(1941년, 신사(辛巳)생 64세) 안내성 성도의 도문에 들어가 평생을 신앙한 김락원 성도는 김경수 대성사 집안의 후손이기도 하며 『용화전경(龍華典經)』을 써서 대순전경에 누락된 성구를 보완하는 데에 공덕을 세운 분입니다. 그는 자신의 손자 김상용 선생에게 태을주의 주인공인 김경수 대성사에 얽힌 이야기와 집안 신앙의 비극의 역사를 전하였습니다. (道典 10편 113장, 150장 참고) 김상용 선생은 할아버지인 김락원 성도로부터 들은 많은 공사 내용을 증언하여 주었습니다. 그중의 하나로 김경안의 예수교서 사건을 올바르게 증언하여 주었습니다. |
가을개벽의 대병겁 심판
말씀하시기를 “선천의 모든 악업(惡業)과 신명들의 원한과 보복이 천하의 병을 빚어내어 괴질이 되느니라. 봄과 여름에는 큰 병이 없다가 가을에 접어드는 환절기(換節期)가 되면 봄여름의 죄업에 대한 인과응보가 큰 병세(病勢)를 불러일으키느니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천지대운이 이제서야 큰 가을의 때를 맞이하였느니라.
큰 난리가 있은 뒤에 큰 병이 일어나서 전 세계를 휩쓸게 되면 피할 방도가 없고 어떤 약으로도 고칠 수가 없느니라.” 하시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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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일손. 백 명의 조상 가운데 단 한 명의 자손만이 살아 남을 정도로 구원의 확률이 희박하다는 뜻으로, 가을 대개벽기 구원의 정신을 상징하는 말.
큰 병. 추수운 아래 터지는 병겁은 세계 인류의 모든 의식의 벽, 문화의 장벽, 기존 관념의 장벽을 무너뜨리는 대사건이다. 의통목은 상극의 선천문명이 상생의 후천문명으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창조적 진통이며, 새 생명으로 재탄생하는 필수불가결한 통과의례로서 선천 오만년 동안 찌들었던 묵은기운을 씻어내는 과정이다. |
나를 따르는 자는 대비겁에서 살아나리라
그러나 하늘에는 다 죽이는 이치는 없는 것이니 그러므로 하늘에 있는 신선과 부처와 성신(聖神)들이 나에게 탄원하여
내가 이제 억조창생을 죽음에서 건져 만세(萬世)의 선경을 열려 하나니, 나를 따르는 자는 이 대비겁에서 살아나리로다.” 하시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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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법방. 자연 이법적으로 신도에서 무조건적인 숙살을 진행하는 가을 추수 대개벽기의 구원의 법방은 무형의 신권(神權)인 태을주와 유형의 도권(道權)인 의통뿐이다. |
대병겁의 첫 심판은 동방에서
말씀하시기를 “처음 발병하는 곳은 조선이니라. 이는 병겁에서 살리는 구원의 도(道)가 조선에 있기 때문이니라.” 하시니라. 한 성도가 여쭈기를 “세간에 ‘광라지지(光羅之地)를 밟지 못하리라.’ 하는 말이 있사온데 무슨 연고입니까?”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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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개벽을 당하리라 불(火)개벽은 일본에서 날 것이요, 물(水)개벽은 서양에서 날 것이니라. 인천에서 병이 나면 전 세계가 인(人)개벽을 당하리니 세상을 병으로 쓸어 버리리라. 피난은 콩밭에서 피란은 콩밭(太田) 두둑에서 하느니라. 태전(太田)이 문턱이니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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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용 증언. 콩밭 두둑. 콩밭은 도운의 추수지, 후천의 미래 수도인 태전을 말한다. 상제님 어천 후 구릿골에 살면서 성언을 수집했던 이종선의 제자 나승렬(1923~ ) 증언. “태전이 문턱이다, 그 말이여. 대문 앞이다. 평소에 들었었어. 어려서부터.”(익산 거주 송문섭(1929~)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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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 받는 사람 수를 놓아 보심
상제님께서 일러 말씀하시기를 “천상의 별의 수(數)가 사람의 수와 서로 응하나니, 내가 이제 하늘을 열어 개벽기에 살아남는 사람 수를 천상 성수(星宿)에 붙여 그 수를 보리라.” 하시고 남쪽 하늘을 향하여 “일본과 중국의 수를 보자.” 하시고 발을 구르시니 남쪽 하늘에서부터 검은 구름이 걷히며 별들이 나타나거늘
말씀하시기를 “일본과 중국은 그 수가 ○○이로구나.” 하시니 검은 구름이 다시 하늘을 가리더라. 또 “이번에는 서양을 보자.” 하시고 발을 구르시니 검은 구름이 걷히며 별들이 보이다가 도로 가려지거늘 말씀하시기를 “서양의 수는 ○○이로구나.” 하시니라.
상제님께서 “이번에는 조선의 숫자를 보자.” 하시고 발을 구르시니 다시 검은 구름이 걷히며 별들이 나타나는지라 말씀하시기를 “그 수를 알았노라. 조선의 수가 그중 낫구나!” 하시니라. |
흐느껴 우신 상제님
일심자가 하나라도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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