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치앙마이를 오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비행기가 많은 날은 6대가 뜨고 적은 날은 5대나 6대가 뜬다고 한다. 대한항공이 두대, 아시아나, 진에어, 제주항공, 부산발 제주항공 등. 그런데 그들은 진정한 치앙마이의 참 멋을 모르고 스처 지나가는 것 같아 아쉽다. 치앙마이에 25년째 거주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치앙마이에 와서 봐야하는 것들을 생각해보고 추천하면 다음과 같다.
1. 치앙마이에 와서 현지를 지키며 살고 있는 태국 사람들을 만나고 태국인의 미소를 보라. 많은 여행객들이 있지만 현지와는 상관없이 자기 볼 것만 보고가는 사람들이 있다. 정작 그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만나지도 않고 말이다. 당신이 제대로 된 사람들이라면 나는 당신에게 그렇게 권하고 싶다. 이땅에 사는 사람들을 만나보라고. 믈론 언어의 장벽도 있고 낮설음도 잇고 사람을 만나기가 쉽지 않은 것도 있겠지만 그래도 나는 강추한다. 이 땅을 지키며 살고 있는 태국인들을 만나고 그들과 대화해보라. 그들이 어떤 사람인지 그들과 대화해보라. 영어로 하든 한국어로 하든 아니면 세계공통어인 바디랭귀지로 하던 말이다. 언어가 문제가 되면 통역기를 사용해도 된다. 그리고 그들의 삶을 알고 그속에서 나오는 그들의 알수 없는 다양한 미소를 만나보라. 태국 어디서나 발견할 수 있는 태국인들의 다양한 미소를 발견하는 것도 태국을 이해하는 가장 쉬운 길인지도 모른다.
2. 치앙마이 곳곳에 있는 마을 시장을 방문해보라. 치앙마이에는 다양한 종류의 시장이 있다. 이를테면 주일 저녁에 열리는 선데이 마켓, 토요일 저녁에 열리는 토요 시장, 365일 밤 시간에 열리는 나이트 바자, 낮시간에 욜리는 항동에 있는 반 타와이 시장 등 다양한 시장이 있다. 그곳은 사실 태국인들을 위한 시장이라기 보다는 외부의 사람들, 관광객들을 중심으로 하는 시장이라는 사실이다. 나는 태국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그런 시장말고 현지에 살고 있는 태국인들이 주로 가는 달랏낫이라고 하는 2일에 한번 열리는 현지인을 위한 시장에 가보기를 강권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주변에도 월, 수, 금요일 오후 3시 이후에 열리는 동네 시장과 화목토요일에 열리는 시장이 있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현지인들을 위한 시장이다. 이런 곳에 가보면 태국인들의 진저안 맛을 알 수 있다. 진정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것을 가봐야하지 않을까 싶다.
3. 치앙마이에 오시면 치앙마이에 널려있는 태국의 사원을 방문해보라.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