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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숲.생태 해설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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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스크랩 4박5일 입원기~~
쎄라(신미정) 추천 0 조회 68 09.07.03 15:11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월요일에 입원을 했다.

사흘이면 퇴원을 할 줄 알았는데 금요일에 되어서야 것두 우겨서 할 수 있었다.

월요일에 통원치료를 또 가야 한다.

어제, 심심하고 아쉬워서리 사진기 가지고 쌩쇼를 해봤다.

.을지병원에서 응급처치 하고 집으로 왔을때다.

월요일에 병원에 가기 전에 기록 사진이다.ㅋㅋ

 

 

병원에서 인대 접합수술하고 나서의 모습.화요일에 일박 우겨서 외출하고나서 수요일 오전 닝겔을 아예 왼쪽으로 꽂으라고 했다.

한손이라도 자유로운 것이 고마웠다. 역시 잔머리의 여왕!!

 

긴긴날 뭐하리 한루 한권씩 책도 읽고 중딩독서지도사 셤공부도 했다. 당신의 글에 투자하라.나의 산에서, 인형의 집. 마지막 강의.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라이프 성공기등...시간 가는줄 모르고 자알 놀았다. 껀수 있으면 글쓰기도 하며 티비도 보고 환자들이랑 이야기도 하고 ㅋㅋㅋ

 

나의 침상이다.갑자기 생각난 카메라에 서랍 뚜껑도 벌러덩 열려있다. 비닐봉지 속엔 입고 왔던 옷가지가 있당. ㅎㅎ

자두도 비닐에 있고 생수에 컵속엔 포도찌꺼기도 있땅...움직이기 귀차녀서리...빵에 입원 축하케익에 음료수에 진진하게 나눠먹고 웃고 하느라

다이어트는 커녕 살이 디룩디룩 더 찐거 같다. 규칙적인 생활에 식사하면 살 빠진다더니 개뿔 빠지긴 ㅎㅎㅎㅎㅎㅎ왜그리 밥 때는 빨리 돌아오는지

두번이나 나가서 낙지볶음을 먹었드랬다. 손님 접대 하느라. ㅎㅎㅎㅎㅎ환자복 입고 돌아다니는 재미도 꽤나 괜찮았다.

 

입원실 호수...여자들방은 8인실하나. 의료보험이 된다고 해서 정한방.

나를 비롯하야 다들 강적이었따. 입원실 문 할딱 열어놓고 생활한 환자들은 우덜이 최초일껴...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줘도 다들 노출증이 있는지 답답한건지 문을 열어놓고 생활했다. 심지어 야밤에도~~

"도둑 들어오면 어캐여?" 했더니 한발 앞서서 "다들 닝겔 꼽았던지 쩔뚝거리는데 누가 쳐들어 오겄어엉!! " 하는 바람에 배꼽을 쥐고 웃었따.

마지막 사람대신에 다른 33살의 여인이었는데 안터깝게도 왼손이 다 나갔다. 한달이상 있었는데 말도 없고 제일 안쓰러웠다. 다른사람과 달리

장애인이 되었으니 감당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좀 더 잘 해주지 못한 것이 걸리지만 잘 해나가겠지..그 시어머니는 며느리는 안중에 없고

당신말만 하신다. 애기도 아직 없다는데 신랑은 얼굴도 못 봤다. 피식 웃는 모습이 생각난다. 기운내세여!!!~~잘 될거야!!

 

화요일은 닝켈빼고 외출해서 하루 자고  왔는데 목요일은 몰래 집에 갔다왔다.

친구들와서 나가서 점심먹고 그 차로 집까지 가버렸다. 낙지 2인분 싸가지고서리...엄마가 뭐라고 새끼들 걱정되서 갔더니 시험공부하던 한수.

눈이 동그랗게 떠진다."어휴~~밥 못 먹을까봐 그 차림으로 왔어? 닝겔은 머리에 이고..손들어 하고 들어오니 놀랐겠지...!!"

"쨔샤~~너두 엄마 되봐라..낙지가 하도 맛나서 사왔당...ㅎㅎ" 

" 어? 엄마 피 나와~~!!"혈관에서 역류하는 피!!

"야야..이거 들고 있어봐봐..."닝겔 속도 조절을 빠르게 하고 올리니 다시 원위치...됐땅...옷걸이에 걸어랑!!"

한수 하는말.."별걸 다 해요...손베고서는 아퍼서 말도 못하더니....ㅋㅋㅋㅋㅋ"놀린다.

 

보험증서를 챙겨 살펴보고는 전화해보고 서류 챙길것 적는다. 미친것들...신경이 손상안됐으면 보험처리가 안된다구??

내 이것들을 기냥...입원비에 통원치료비를 악착같이 타 먹으리라...라이나생명 절대 들지마시여.광고를 할꺼당...

상해재해 보험이 수술처리가 안되니 말이 되냐?? 약관도 씨디라 틀어보기도 귀찮당...어디 두고보자!!!

 

"한수야...택시 잡아줘~~ㅎㅎㅎ" 저녁거리 해놓고 낼 아침은 미역국으로 먹고 금욜에 올껴.

낼 부아앙...참참...현수는 몬봤으니 편지 써놓공.."

그리고 휭~~하니 아들이 잡아주는 택시타고 병원으로 왔다.

후유~~했는데 입구에서 버스가 빵~하는 소리에 깜짝놀라 나도 모르게  상처에 힘이 들어가 찌리릿했다. 아얍~~허걱....

간호사에 왔따갔다길래 닝겔 갈아달라하고 찌리릿 통증에 알아봐달라고 하자 외출했었냐고 째린다.

"아니여?? 더워서~~잠깐 일층갔다가 놀란거여라..."

전화가 와서 이야기 하니 지금은?? 쫌 나아졌다고 한다. 전화끊고 "휴~아퍼도 안 아프다 해야지...ㅋㅋㅋ"하니 다들 웃는다.

 

여자들은 할 수 없어진짜...8명중 출퇴근입원에 들락날락에 너무 웃겼따.

야식집 하는 아줌마는 밤에 나갔다가 새벽에 오고 소주방 하는 아줌마는 싸움이 나서(해결할 신랑이 대천에 가 있다고)닝겔 빼고 후다닥

두어시간 갔다온다. 64세 할마시?? 열대어가 새끼났는데 다 잡아먹는다고 하자 허벌나게 다녀오신다. 다음날 아침에 오셨는데 어제 또 전화 온다.

할아버지 신랑이 심심하니깐 열대어 핑계를~~~"우아.~~사랑받는 할머니가 부러버라~~"부러움의 대상이 된 할머니..

"하긴 예전에 비하면 사람된겨 ㅋㅋㅋㅋㅋㅋㅋ" 마누라 없으면 팔등신 오나라여!!"ㅎㅎㅎㅎ

팔등신 오나라는 다음에 풀을꺼다..ㅋㅋ 80노인네가 회춘한다고 비아그라 먹는등신....뭐 이런거!!

 

식사는 아침 8시. 점심12시. 저녁5시다.꼬박꼬박 잘도 나온다. 다 먹으면 한 13분 정도 걸리는데 닝겔 안 꼽은 분들이 대신 자기거 치우고

날라다 준다. 나가서 먹을 땐 옆의 간병인 아줌마께 양보한다. 간병인 일당이6만원이라는데 한달180만원. 많은것도 아닌것 같다.

24시간으로 쪼개면 얼마냐고...환자를 입의 혀처럼 대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그 아줌마는 62세인데 일을 해서인지 52세로 보인다.

성격좋고 싹싹하고 소개시켜주고 싶은분인데 줄줄이란다. ㅎㅎㅎ

 

엄마가 왜 40이야? 42살아녀??라던 현수...

ㅎㅎㅎㅎㅎ만 나이인가보당....인식표다.

 

9층에서 본 야경~~

대전시청건물이 보이고 차들이 바삐 지나간다. 아름답다.

 

 

 쌩쇼 사진한장. 엘리베이터에 찍힌거 찍으니 번진다. 화장실에 들렀다가 다 비친 전신 거울을 보고 올커니 하고는 찰칵...

그야말로 쌩쇼다. 입원 마지막 날 화장실에서 ㅋㅋㅋ

 

오늘은 골뱅이  특강을 소주방 언니한테 열심히 청강하는 사이 회진을 돈다.

입구에 있다 깜짝 놀란 아줌마...공부하냐고 묻는 의사에게 골뱅이 무침 맛나게 하는거 적는다고 하니

웃는다. 다들 마무리하고 인사하고 돈내고 퇴원한다. 수술마취직전에 20만원 동의서 쓰라고 한거에 비하면 생각보다 덜 나왔다.

그래도 냉장고값의 반 이상이 날아갔따. 속쓰려~~

월요일에 치료받으로 올때 들른다고 하고는 나왔따.

다치는 사람이 그리 많은지 입원실이 부족한지 간호사가 나가실 ? 알려달란다.

"빨리 나가라고여??" 했더니 쑥스러운듯 웃는다............걱정에 피곤함에 마음은 조급했지만 몸은 푹 쉴 수 있었떤 4박5일...

...............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조심하면서 살자..!!!! 2009.7.3.퇴원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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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7.03 18:10

    첫댓글 대단한 쎄라~~쎄라 화이팅!!

  • 작성자 09.07.03 22:57

    푸하하 중독이여~셤 잘 봐랑?? 난 18일 셤공부 다 했당...므흣

  • 09.07.03 21:18

    에구 많이 아팠겠다~~ 씩씩한 미정씨!

  • 작성자 09.07.03 22:57

    아포~~지금도 푸하하 오랫만!!

  • 09.07.04 08:27

    고생하셨네요!! 앞으로 다친손 아껴써야 할 것같은데요~~ 글구 어두운데서 토마토 먹지마시와용~~

  • 작성자 09.07.04 09:40

    칼만 봐도 무서버....ㅋㅋㅋㅋㅋ

  • 09.07.05 03:32

    깜짝!! 아프지말아요~ 우리아그도 열난다. 첨이다. 아픈사람보면 짠혀요. 씩씩한언니 홧팅!!!

  • 작성자 09.07.05 11:42

    막둥이?? 애들보다 아기 아픈것이 더 마음이 아퍼...고생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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