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와 권면 (警告與勸勉 / Warning and Exhortation)
세상의 소음 속에서, 하나님의 방법으로 길을 걷습니다.
요즘 충청연회 감독선거 운동이 요란합니다.
어느 후보 측의 움직임이 다급해진 듯, 지역 모임에서조차 본인들의 비전과 정책을 말하기보다 상대 후보와 운동원들에 대한 비방(誹謗 / slander) 과 험담(險談 / defamation) 으로 시간을 채우는 일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연회를 개인의 소유물처럼 여기며 네거티브(negative campaign) 로 승부를 보려는 그 한심한 현실 앞에서, 우리는 다시 한번 본질(本質 / essence) 을 되새기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확신합니다.
우리 충청연회 연회원 여러분은 그런 조잡한 선거 공작에 흔들릴 분들이 아닙니다. 눈앞의 유혹과 자극적인 비방에 넘어가지 않는 높은 영성(靈性 / spirituality) 과 지성을 지닌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세상이 말하는 바보 같고 요란한 선거 방법을 따르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법, 진실함(眞實 / truthfulness) 으로 서로의 마음을 울리는 거룩한 길(聖潔之路 / holy path) 을 걸어가고자 합니다.
(에베소서 4:29 —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영적 해석: 말은 단순한 소리가 아니라 영적인 씨앗입니다. 비방의 말은 상대의 인격을 죽이는 독이 되고, 덕을 세우는 말은 영혼을 살리는 은혜가 됩니다. 선거 운동이 곧 복음의 언어가 되어야 합니다.
개인의 욕구와 야망을 채우려는 인간적인 방법(人間的方法 / human methods) 은 결코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킬 수 없으며, 결국 열매를 맺지 못하고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빙산(氷山 / iceberg) 은 눈에 보이는 부분보다 수면 아래 숨겨진 거대한 몸체가 진정한 본모습입니다.
상대의 모임이 언뜻 요란하고 커 보일지 몰라도, 그 안이 험담과 비방으로 채워져 있다면 영적인 결실(靈的結實 / spiritual fruit) 을 맺을 수 없습니다.
(마태복음 7:16-20 —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영적 해석: 겉으로 드러나는 요란함과 세력의 크기는 빙산의 일각일 뿐입니다. 하나님은 수면 아래의 동기와 마음의 상태를 보십니다. 험담으로 가득 찬 운동은 결국 썩은 열매를 맺을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건실하고 곧은 길(堅實正直之路 / solid and upright way) 을 가겠습니다.
상대방을 깎아내려 얻는 이익이 아니라, 우리의 진정한 정책과 연회를 향한 진심 어린 목소리로 연회원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잔잔히 두드리겠습니다.
상대의 거친 움직임과 흠집 내기에 조금도 동요하지 않고, 오늘도 기도의 마음으로 성도님들과 동역자들을 찾아갑니다.
감사하게도 이 정직한 발걸음에 수많은 격려와 자발적인 응원이 이어지고 있어 가슴이 뜨겁게 벅차오릅니다.
입추가 왔습니다.
계절의 바퀴는 어김없이 돌고, 여름의 땀이 가을의 열매로 바뀝니다. 자연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씨앗을 심고 가꾼 만큼 거둡니다.
(갈라디아서 6:7-8 — “사람이 무엇을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영적 해석: 자연의 법칙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증거합니다. 교회 정치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엇을 심느냐에 따라 거두는 것이 결정됩니다. 비방과 분쟁의 씨앗은 반드시 썩어질 것을 거두고, 진실과 섬김의 씨앗은 영생의 열매를 맺습니다.
그런데 교회 정치의 바퀴는 어떤가요?
말로는 “연회의 바로 섭니다”, “성도와 교회를 위한 리더십”을 외칩니다. 그러나 그 말 뒤에서 비방과 험담, 고소와 고발, 분쟁으로 선교를 방해하고 영혼을 죽이는 일을 버젓이 하면서도 거룩한 가면(聖潔假面 / holy mask) 을 쓰고 다니는 이들이 있다면, 그것은 심각한 경고의 대상입니다.
정치의 바퀴만 돌리고 열매는 남기지 않는 것처럼,
교회 정치 역시 요란한 소리만 내고 영적 열매를 맺지 못한다면 그것은 이미 실패한 것입니다.
(요한복음 15:5 —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영적 해석: 예수님과 연결되어 있지 않은 모든 노력은 결국 공허합니다. 겉으로 거룩한 말을 해도 속에 원망과 다툼이 가득하다면, 그 나무는 이미 시들고 있는 것입니다.
선거인(연회원)보다 하나님을, 선거권(지지 세력)보다 교회의 선교와 영혼을, 밥그릇 싸움보다 복음의 본질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엄중히 경고하고 권면합니다.
첫째, 비방과 험담으로 상대를 깎아내리는 선거 운동을 즉시 중단하십시오.
그것은 하나님의 방법이 아니며, 결국 자신의 영적 몰락(靈的沒落 / spiritual downfall) 을 가져올 뿐입니다.
(야고보서 3:9-10 — “이것으로 우리 주 아버지를 찬송하고 또 이것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을 저주하나니…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나오는도다”)
둘째, 연회를 개인의 소유물로 여기지 마십시오.
연회는 하나님의 것이며, 연회원 한 분 한 분의 기도로 세워진 공동체입니다.
(고린도전서 3:9 —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
셋째, 고소·고발과 분쟁으로 선교를 방해하는 행위를 멈추십시오.
영혼을 죽이는 일은 사탄의 일(撒但之事 / work of Satan) 이며, 거룩한 가면을 쓴다고 해서 그 본질이 바뀌지 않습니다.
(에베소서 4:31-32 —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비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우리는 세상의 자극적인 방법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신실한 방법(信實方法 / faithful way) 으로 가겠습니다.
비방과 험담의 세상 소리가 아닌, 서로를 살리는 진실한 언어로 마음을 나누겠습니다.
오늘도 끝까지 거룩한 울림(聖潔回響 / holy resonance) 을 전하겠습니다.
바퀴는 돌아도 열매는 남습니다.
요란한 소리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진실한 열매를 남기는 감독선거가 되기를,
그리고 그 열매가 충청연회 전체의 회복과 선교의 열매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방법만이 우리의 길입니다.
(이사야 55:8-9 —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