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태어난 이인성은 18세의 어린 나이로 조선미술전람회에 입선하여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화가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초기에는 빛과 공기의 변화를 섬세하게 포착한 서정적인 풍경을 담은 수채화를
주로 그렸다.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낮에는 킹 크레용 회사에서 일하고 밤에는 태평양미술학교에 다니며 양화기법을 배웠다. 이 시기에
그는 고갱, 세잔, 보나르 등 서구 후기 인상파 작가들의 작품을 접하며
수업을 받아 초기의 수채화에서 보인 밝은 광선과 화려한 색채 경향이 더욱 짙어졌다.
그는 인상파 화가들이 주로 그렸던 물가 풍경, 성당 등을 소재로 낭만적인 밝은 색채를 사용하여 광선이 빛나는 순간적인 광경을 화폭에
담았다. 특히 34년, 조선미술전람회 특선작품인 〈가을의 어느 날〉에서는 원시적인 타히티 섬 풍경을 그렸던 고갱의 영향이 두드러진다. 고갱 외에도 세잔의 구도나 고흐의 필치에 영향을 받은 그는 이런
기법을 한국적인 소재에 결합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으려는 시도를
보였다.
꽃 1924-30 x 40 cm -종이에 수채
정물 1933-24 x 33 cm -캔버스에 유채
창가 1934-70 x 89 cm -종이에 수채
경주의 산곡에서 1935-136 x 195 cm -캔버스에 유채
정물 1936-72.7 x 100 cm -캔버스에 유채
강변 풍경 1938-53.5 x 70.5 cm -종이에 수채
풍경 1930s-45 x 53 cm -캔버스에 유채-
설경 1930s-32 x 27 cm -캔버스에 유채
빨간 코트의 소녀 1930s-40.9 x 31.9 cm -캔버스에 유채
여인좌상 1930s-77.5 x 57 cm -종이에 수채
어린이 1930s-22.5 x 15.5 cm -나무핀에 유채
정물 1930s-36 x 45 cm -종이에 유채
과일접시 1930s-38.5 x 46 cm -캔버스에 유채
여심 1942-33 x 24 cm -캔버스에 유채
해당화 1944-224 x 140 cm -캔버스에 유채
꽃이 있는 정물 1940s-53 x 45 cm -캔버스에 유채
풍경 1940s-31 x 40 cm -캔버스에 유채
목욕 1940s-32 x 41 cm -캔버스에 유채
흰 색 모자를 쓴 지화상 (연도미상)-14.5 x 10.5 cm -나무판에 유채
다보탑 1950-46 x 20 cm -캔버스에 유채
첫댓글 1912~1950년도에 사망한 것으로 나와있군요. 경찰관과 사소한 시비끝에 총기사고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가을 어느날 >이란 작품도 보고 싶은데..
오늘 아침은, <꽃> <어린이> <다보탑> 등 부드러운 갈색톤의 작품들이 마음에 듭니다. 지난주의 복잡함을 은은한 무게로 가라앉혀줄 것 같은 기대가 있기 때문일까요?
못봤던 작품도 여러점 있었 즐감하고 갑니다.어이없게 가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