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자는 삼치를 노리려고 전용채비로 삼치를 낚은 것이 아니고 농어루어낚시에 손님격임을 먼저 밝힙니다.
삼치 루어낚시는 쉽고도 어려운 낚시인 것 같습니다.
왜냐면 삼치를 쉽게 만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삼치는 군집생활을 하는 어종으로서 무리를 지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유영합니다.
그리고 갯바위 가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습니다.
또한 수심 얕은 곳보다 깊은 상층부를 좋아합니다.
주로 멸치와 학꽁치를 사냥하며 학꽁치가 튀어 오르거나 멸치가 갯가로 쫓기면 분명히 그 뒤에는 농어나 삼치가 있다고 보는데
특히 20m 이상의 바다에서 학꽁치들이 쫒기거나 물 위로 튀어 오르면 농어보다 삼치떼가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삼치는 무리를 지어 상당히 빠른 속도로 먹잇감을 쫒기 때문에 루어 리트리브는 농어보다 더 빠르게 하여야 하며
가능한 상층부를 노려야 합니다.
그리고 갯바위 근처에 까지 접근을 하지 않으므로 최대한 멀리 캐스팅하여야 합니다.
잘 먹히는 루어는 당연히 플로팅 계열의 미노우로서 청색 계통이 좋으며 스핀베이트도 잘 먹힙니다.
그렇지만 웜채비로는 잡아보지 못한 이유는 하드베이트를 즐겨 사용하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삼치루어낚시가 어렵다는 것은 순식간에 들어왔다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어종으로 속전속결하여야 합니다.
보팅 시 농어의 활성도가 좋지 않아 삼치를 노리고자 여러차례 시도하였지만 삼치떼를 만나기가 어려웠습니다.
삼치떼를 파악하려면 갯가에서 좀 더 먼곳에서 학꽁치나 멸치가 튀어 오르고 삼치에게 다친 베이트피쉬를 주어 먹으려는
갈매기가 아우성거리는 곳을 관심있게 지켜보아야 하고
수면을 관심있게 관찰합니다. 학꽁치가 튀어오르지 않더라도 삼치떼가 나타나면 수면은 베이트피시가 술렁거리게 되므로
보통 수면과는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삼치가 한마리 걸려 나오면 그 주변에 떼거리가 있다고 판단하여 삼치루어낚시로 전향하여 속전속결합니다.
삼치루어낚시로 전향한다는 것은 삼치가 좋아하는 루어로 교체하고 상층부를 좀 더 빠른 속도로 리트리브한다는 것입니다.
삼치는 농어보다 입은 작지만 공격성이 대단하여 루어의 훅킹률이 좋으며 바늘털이 점프를 하지 않기 때문에
랜딩의 확률 또한 높습니다.
랜딩 후 농어처럼 입주둥이에 손을 넣으면 안되고 몸통을 잡아야 합니다. 이빨이 날카롭습니다.
랜딩 된 삼치는 이내 죽으므로 꿰미가 필요없으며 바로 쿨러에 넣으면 좋습니다.
내만 갯바위에서의 삼치루어낚시 태클은 농어루어 장비를 그대로 사용하여도 무방하나 보팅 시 씨알이 큰 삼치는
좀 더 튼튼한 장비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내만의 삼치는 주로 50센티 전후 이므로 경량채비로도 충분합니다.
훅킹된 삼치는 손살같이 갯가로 달려 올 때도 있으므로 라인이 헐거워졌다며 릴링를 포기하지 않아야 합니다.
50센티 전후의 삼치는 뜰채 사용보다도 그냥 들어뽕하여 무리가 흩어지기 전에 대응하면 좋습니다.
만약 농어루어낚시하다가 삼치가 나타나면 농어낚시는 잘 되지 않으므로 손님을 잘 접대하여
마눌림 사랑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흐미~~~~~~~~~~ 또~~ 보지 말아야 할것을 봤꾸마잉~~~~~~ 미챠브러~~~ 게제중...... 허걱.............. 장마에 이게 왠 대박 조황이래요~~~ ^^;;;;; 아구~~아구~ 아구~~~~~~~~~~~~~~~~~~~~배야~~~~~~ ㅠㅠ
당쇠야~~이건 참고 이미지다,,,배아파하지 말그라... 장마철에 식중독에 걸렸나? ^^*
ㅋㅋ삼치는 한번도 잡아 보지 못했는데 손맛은 괞찮나요? 삼치가 좋아 하는 루어는 어떤게 있을까요?
덩치가 작은 미노우나 스핀베이트입니다. 무게가 좀 나가는 걸로 최대한 멀리 캐스팅할 수 있는 루어이면 됩니다. 손맛? 중층을 빠른 속도로 유영하는 놈들이라 손맛 죽여주죠.^^*
미노우나, 스핀베이트에 잘나온다는건 처음알았습니다. 몇년전 가을이면 경기도 안산 시화방조제로 삼치낚시 많이다녔습니다. 그때는 오로지 스픈으로 빨이 감아들이면 입질이 잘왔습니다. 삼치손맛, 그리고 바로 회떠 소주한잔 하던 그맛이그립습니다. ^^
메탈지그도 굉장히 좋아합니다. 특히 메탈지그는 갯바위에서 삼치 잡을때 비거리가 탁월하구요.. 착수 후 곧바로 빠른 릴링하면 삼치가 물지요.. 그리고 한가지 Tip이 있다면 케블라나 와이어를 메탈부분에서 10~20cm 정도 쇼크리더 개념처럼 사용하시면 채비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잡아보시면 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