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8일, 청라국제도시의 명문중학교로 자리 잡고 있는 인천청라중학교의 임창식 교장과의 인터뷰를 위해 교장실을 찾았다. 3년이란 짧은 시간에 명문학교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노력한 임창식 교장의 소회와 앞으로의 청사진을 엿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인터뷰 장면
Q1. 신설학교인 인천청라중학교에 교장으로 오게 되었을 때 느낌이 어땠나?
국제도시이고도 하고, 또 새로운 도시가 꾸며지니까 그 곳에 대한 기대수준도 있는 거고, 그래서 설레는 맘으로 왔었다.
Q2. 현재 교장으로서 하고 있는 가장 큰 고민은?
여기가 국제도시고 또 이제 인구가 최근에 유입되고 있고, 그래서 가장 큰 고민은 학교가 이제 또 신설한 지 3년 되었으니까 이 도시에 맞는 명문학교를 만드는 그런 과정이 어렵다고 볼 수 있다. 또 각기 외지에서 전입한 학생도 많고 그러다 보니까 아직 안정되지 못한 여러 가지 환경, 교육과정 이런 것들이 정착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시행착오가 있을 수도 있다. 새로 생긴 학교에 대한 어려움 그런 것에서 어려움이 있다.
Q3. 교장으로서의 일 중 가장 힘든 일은?
학교의 발전이 학교장 혼자 힘으로 안 되는 거고 선생님들하고, 또 학생들하고 학부모들끼리 연합돼서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 학교에 참여하는 관계가 잘 이루어지고 협력해야지 좋은 결과를 맺을 수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요즘에 소통하는데도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고 또 각 계층마다 요구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학교에서도 다 수용하기가 어렵다. 또 청라 지역이 젊으신 분들, 40대 정도 부모들이 많기 때문에 기존에 있던 세대보다는 새로운 요구사항이 더 많고 아까 말했듯 기대 수준이 높기 때문에 만족을 채워주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어서 아쉽다.
Q4. 청라중에 있으면서 가장 보람찼던 일은 무엇인가?
학교를 개척해서 만들어가고, 또 아이들 교복을 만들어 준다던가, 교가를 만들어준다던가 그런 면에서. 아이들의 새로운 학교 터를, 기초를 닦는다는 게 나름대로 일하면서 보람을 느낄 수가 있었다. 새로움에 대한 도전이다.
Q5. 앞으로 미래에 이루고 싶은 목표는?
청라 지역에서 명문학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할 것이다. 또 학생들도 그런 분위기에 부합할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에 매진해주시고 학부모님들도 학교에 여러 가지 협조, (예를 들면) 학교를 믿어주고 교육과정들에 참여도 해 주시고. 그렇게 해서 인천에서 우뚝 설 수 있는 명문학교가 돼서, 보내고 싶은 학교, 아이들이 가고 싶은 학교, 그런 학교를 만드는 게 소원인데……. 현재로는 우리 학교의 규모에 비해 학생 수가 많은 편인데 학급의 학생 수도 좀 해소시키고, 30명 정도로, 그런 과밀학급 해소도 목표 중 하나이다.
Q6. 학생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좋은 습관을 가진 아이들이 훌륭한 성공자가 될 수 있다는 철학자의 말 대로 아이들에게 공부하는 좋은 습관 ,언어의 좋은 습관, 또 효도라던가 예절을 잘 지키는 좋은 습관, 남을 배려하는 습관, 그런 습관들이 몸에 배어서 사회에 나가서 성공자가 되길 바란다. 여러 가지 좋은 습관들이 결국에는 좋은 결과를 이끌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학교에서 그런 것들이 좀 이뤄질 수 있도록, 성격 형성이라던가. 정체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아이들에게 자기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자율적이고 건전한, 건강한 학생이 되기를 부탁한다.
첫댓글 마지막에 기자의 마지막 멘트가 있으면 글이 정리되면서 끝맺음이 되겠다.
수고했네. 그 시간이 좋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