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어라고 불릴만한 선수들이 거의 제 자리를 잡은 가운데, 각 팀이 미 계약자들과의 협상을 속속 마무리 짓고 있다. 주요 선수들의 계약 소식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코리 리들 - 오클랜드
2년 계약을 맺음. 작년 시즌과 같은 성적을 다시 올리기는 어렵겠지만, 2년 계약이 큰 위험을 감수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되고 있음. 연봉 조정 대상 선수였음.
2. 로니 벨리아드 - 밀워키
연봉 조정 대상. 1년 계약을 맺음
3. 알 레빈 - 애너하임
99년 애너하임에 합류한 이후 A급 구원투수로 활약해왔지만, 33세의 나이가 부담이 될 수 있음. 1년 계약을 맺음
4. 호세 파니아구아 - 콜로라도
1년 132만 5천 달러에 계약을 맺음. 시애틀에서 데려온 강속구의 구원 투수
5. 섀넌 스튜어트 - 토론토
1년 425만 달러에 계약함. 연봉 조정을 통한다면 더 많은 연봉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시즌이 개막하기 전에 팀에서 장기 계약으로 묶으려 할 가능성이 매우 높음.
6. 켈빔 에스코바 - 토론토
1년 230만 달러에 계약. 올 시즌 토론토의 마무리
7. 카를로스 리 - 시카고 화이트 삭스
1년 계약을 맺음. 좌익수 수비에 문제가 있어서, 마이너의 유망주 조 보차드가 빅리그로 올라올 경우 트레이드 대상 1순위가 됨.
8. 크리스 싱글턴 - 시카고 화이트 삭스
1년 계약을 맺음. 아론 로완드와의 중견수 쟁탈전에서 승리할 경우 리그에서 제일 허약한 외야수 중 한 명이 될 듯.
9. 엔리케 윌슨 - 뉴욕 양키스
1년 계약을 맺음. 양키스의 내야 벤치 요원 1순위 선수가 될 듯.
10. 브레드 풀머 - 애너하임 에인절스
토론토가 브라이언 쿠퍼를 받고 내줌. 지명 타자와 1루수를 오갈 것임. 지난 시즌에 진작 이루어졌어야 할 트레이드라는 분석. 현재로서는 별로 좋은 트레이드가 아니라고 평가됨. 토론토 입장에서는 연봉 부담을 덜기 위한 트레이드에 불과하다는 평가. 쿠퍼는 별로 좋은 선수가 아니라, 매트 와이스를 데려왔어야 한다는 비판이 있음. 토론토는 콜로라도의 잭 커스트를 노리고 있음. 커스트의 자리(지명 타자)를 만들어주기 위한 트레이드라는 평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