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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Board 고를 때 이것만은 꼭! 명심하자!
2016.07.01. 17:52:21
Socket에 따른 구분
우리가 흔히 말하는 CPU는 중앙처리장치(Central Processing Unit)의 줄임말로 말 그대로 PC의 중앙에서 모든 데이터를 처리하는 장치를 뜻한다. 이런 CPU의 각종 명령을 안정적으로 전달해 주고, PC의 모든 기기의 데이터 입출력을 원활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Main Board(Mother Board)다.
▲ 시중에는 고르기 힘들 정도로 다양한 형태의 Main Board가 판매되고 있다
다만, CPU와 호환되는 규격의 Main Board Socket이 각각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하고자 하는 제품이 서로 호환되는지를 사전에 확인하고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여기서 Socket이란, CPU와 Main Board의 접촉 부분, 즉 연결되는 부분을 뜻한다.) 그 뿐만 아니라 Socket의 규격이 같아도 Main Board의 Chipset이 해당 CPU를 지원하지 않을 경우 사용이 불가하니 참고해야 한다.
▲ LGA Type의 INTEL CPU
INTEL 제품의 경우 775Type의 CPU부터 LGA(Land Grid Array) 방식으로 형태가 변경되었다. LGA 방식이란, CPU쪽의 Pin을 모두 제거되고 접촉면만 있는 형태로 변경된 대신 Main Board Socket단에 Pin이 사용되는 방식이다. 다만, LGA Type의 CPU 역시 세대별로 Socket의 물리적인 형태가 약간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이 많이 구입하는 제품으로는 4세대 하스웰, 하스웰 리프레시, 데빌스캐년과 5세대인 브로드웰, 6세대인 Skylake로 나누어진다. 최근에 구입을 하는 경우라면 대부분 Skylake 제품을 구입하겠지만 기존 세대의 Platform 역시 아직까지 일정량 판매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서 주의를 해야 할 점으로 INTEL은 일부 Highend Model을 제외하면 세대별로 Socket의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현재 가장 많은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Skylake가 LGA1151 Type의 Socket을 사용하고 있는 반면, 기존 4, 5세대 제품의 경우 LGA1150 Type의 Socket을, 마지막으로 일부 Highend 제품의 경우 LGA2011-v3 Type의 Socket으로 구분되어 있다.
▲ PGA Type의 AMD CPU
AMD의 경우 오래전부터 사용해 온 PGA(Pin Grid Array) Type의 Socket을 여전히 사용해 오고 있다. 즉, CPU의 Pin을 Main Board의 CPU Socket 홀에 넣고 고정을 하는 방식이다. 다만, AMD의 경우 CPU와 GPU를 통합시킨 APU Lineup과 CPU Processor 성능만 강조한 FX Processor Lineup으로 구분되어 있다. 해당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각기 다른 Platform의 Main Board를 사용해야 하는데 APU는 FM2+ Socket을, FX Processor는 AM3+ Socket을 주로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INTEL과 AMD의 차세대 Socket에 관하여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INTEL의 차기 Processor 카비레이크(Kabylake)는 기존 INTEL 100시리즈 Chipset과 호환되는 LGA1151 Socket 방식을 그대로 채택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AMD의 경우 올해 4분기 출시 예정인 ZEN Architecture를 채택한 제품부터는 기존에 구분되어 있던 CPU와 APU의 Socket 방식을 AM4로 통합시킬 것으로 알려졌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VGA 사용 유무에 따른 구분
▲ Image 출처: Jon Peddie Research
Game을 자주 하거나 각종 3D Graphic Program을 사용하는 User들에게는 최신 Graphic Card는 분명 필요한 부품이다. 하지만 전체 System에서 내장 Graphic의 점유율은 아직도 압도적으로 높은 편이다. 이는 일반 회사에서 사용되는 업무용 PC나 실질적으로 판매량이 많은 보급형 System의 경우 내장 Graphic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 INTEL이 내장 Graphic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INTEL은 Skylake Processor를 출시하면서 기존과 차별화된 내장 Graphic 성능을 강조했다. 물론 최신 고 사양 Game을 제대로 하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이지만 4K영상지원을 강화한 새로운 드라이버로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는 등 과거보다 내장 Graphic에 확실히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 AMD의 내장 Graphic 성능은 INTEL에 비해 뛰어난 편이다
반면, AMD의 경우 내장 Graphic이 포함된 APU 시리즈가 대표적인 경우인데, CPU 성능은 경쟁사 제품 대비 다소 떨어지지만, 내장 Graphic 성능은 확실히 뛰어나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이다. 특히 최신 Architecture를 적용한 A10 7870K(고다바리)의 경우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내장 Graphic 성능으로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 Graphic 코어가 내장되지 않은 INTEL 제온 E3-1230V5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으로는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CPU가 모두 내장 Graphic이 기본 포함되어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CPU Processor 기능만 제공되는 제품들도 같이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으니 구매 전에 해당 제품의 스펙을 반드시 확인하고 구매 결정할 것을 권장한다.
▲ Graphic Card 장착을 위한 PCI-Express x16 Slot의 개수는 다양하다
이와 반대로 Graphic Card를 구입하는 경우라면 Main Board에 있는 PCI-Express 3.0 x16 Slot을 활용하여 장착하면 된다. 하지만 일부 Highend User의 경우 한 개가 아닌 다수의 Graphic Card 장착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해당 Graphic Card 장착 Slot의 개수와 호환 여부를 확인해보아야 한다.
Memory Slot에 따른 분류
▲ 아직까지는 DDR3와 DDR4가 양분하고 있다(2016년 7월 1일 다나와 점유율에 근거)
INTEL Skylake Processor가 등장한 이후 DDR4 Memory가 빠르게 시장을 잠식해 나가고 있다. 단순히 시장 점유율만 따져 보자면 DDR3와 DDR4가 아직까지는 비슷한 수준이지만, 이는 DDR3만 지원하는 AMD System이나 기존 System에서 Memory만 Upgrade하는 수요까지 포함한 수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로 DDR4 Memory를 사용하는 INTEL의 Skylake Main Board 점유율이 전체 시장의 78%인 것을 감안하면 차후 그 성장세는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 8개의 Memory Slot을 제공하는 제품도 있다
Main Board에서 제공하는 Memory Slot의 개수는 Formfactor와 사용되는 Chipset에 따라서 다소 차이가 있다. 대체로 ATX 규격의 제품의 경우 4개 이상의 Memory Slot을 제공하고, Micro-ATX는 2~4개, Mini-ITX의 경우 2개의 Memory Slot을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Memory Channel 방식이 Dual Channel을 제공하는 제품의 경우 2개 또는 4개씩 Memory Slot을 제공하는 반면, Quad Channel을 지원하는 Chipset의 경우 8개까지 Memory Slot을 제공하기도 한다.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으로는 Memory 구입 시 해당 Main Board에서 지원하는 Channel에 따라 제품 구입 및 설치를 해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 Main Board에 장착되어 있는 Memory의 일부 용량을 활용하는 내장 Graphic System이나 PC에 부하가 많이 걸리는 Program 사용자라면 System을 최적화시키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Main Board Chipset에 따라 지원하는 Memory의 종류나 용량 역시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제품선택 시 유의해야 한다. 예를 들면 DDR3 Memory를 사용하는 H81 Chipset의 경우 최대 16기가의 용량까지만 지원하고, B85 Chipset의 경우 32기가까지 지원한다. 반면 DDR4 Memory를 사용하는 B150 Chipset의 경우에는 64기가의 용량까지만 지원하지만, 일부 X99 Chipset을 사용한 제품의 경우 최대 128기가까지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용하고 있거나 구입하려고 하는 Main Board의 상품정보를 확인하고 해당 System에 맞는 Memory Type과 용량을 잘 확인한 후 결정해야 한다.
SATA Interface에 따른 분류
SATA Port는 각종 저장장치를 연결하는 Interface로, 저장장치가 많을수록 해당 Port의 개수 역시 많을수록 유리하다. 현재 가장 많이 통용되고 있는 Interface는 일반적인 "ㄱ"자 형태의 "SATA" Port이며, SSD, HDD, ODD 상관없이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 사용되는 SATA Port는 3세대 규격의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대역폭이 6G bps에 이른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과 함께 새롭게 선보이는 저장장치의 성능을 기존 SATA Port로는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없게 되었고 이에 대응하여 새로운 규격이 등장했다. 대표적인 Interface가 "M.2"와 "SATA Express(이후 SATAe)" Port인데 두 가지 규격 모두 기존의 SATA를 대체하기 위해 선보인 Interface이지만 그 시작점은 약간의 차이가 있다. SATAe의 경우 기존 하드디스크 업체들이 선보인 방식인 반면, M.2 Port의 경우 SSD를 사용하기 위한 Interface로 알려져 있다.
▲ SATA Express Socket
SATAe의 경우 기존 3세대 SATA의 대역폭인 6Gbps를 훌쩍 뛰어넘는 최대 10Gbps는 물론 최근에는 16Gbps까지 제공하는 제품까지 선보이고 있다. SATAe는 지속적으로 대역폭을 Upgrade 하고 있고 최근에는 해당 Port 개수를 3개까지 제공하는 Main Board도 출시되고 있다. 다만, 해당 Interface를 활용할 수 있는 저장장치가 국내에 거의 전무한 상태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큰 관심을 받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 M.2 Socket
반면 M.2 Port의 경우 SSD가 빠르게 보급됨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이 되고 있는 Interface이다. 최근에는 최대 32G bps라는 대역폭을 갖춘 Ultra M.2 Port가 사용된 Main Board까지 등장하는 등 지속적으로 그 성능이 Upgrade 되고 있다. 특히 M.2의 경우 단순히 속도만 빠른 것이 아니라 기존 제품보다 작은 크기와 손쉬운 설치로 튜닝 User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다만,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2.5인치의 SSD 제품보다 가격대가 다소 높은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또 주의해야 할 사항으로는 최신 규격의 Interface인 만큼 모든 제품에 적용되어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SATA Port의 경우 대부분의 Main Board에서 4개 이상 제공되는데 비해 SATAe나 M.2 Port의 경우 최고급 Main Board에서도 1, 2개만 제공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동일 Chipset이라도 제품 Lineup에 따라 해당 Port를 아예 제공하고 있지 않는 Model이 있는 반면 일부 Model은 3개까지 장착 가능한 경우도 있다.) 최신 Interface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Main Board 구입 전에 해당 Port 제공여부와 개수를 미리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
Formfactor에 따른 분류
Main Board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사항 두 가지를 우선순위로 꼽자면 CPU와 호환되는 Chipset을 선택하는 것과 Main Board의 Size(Formfactor)를 결정하는 일이다. 그 다음으로 제품의 확장성이나 부가 옵션, 가격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선택하는 방식이 일반적인 선택방법이다. Main Board의 크기는 조립하고자 하는 System의 환경, 즉 PC Case 및 Power Supply Type, Graphic Card 사용 여부 등에 따라 결정을 하면 된다. Main Board의 크기는 이러한 System 환경에 맞게 Extended ATX, ATX, Micro-ATX, Flex-ATX, Mini-ITX, Pico-ITX 등등 다양한 Size로 출시되고 있다.
▲ Image 출처: Formfactors.org
다양한 Size의 규격이 있지만, 대부분의 일반 소비자가 제품을 구입을 할 때에는 주로 3가지 Type의 제품만 확인하면 크게 문제없이 사용 가능하다. 시장에서 가장 많이 유통되는 규격인 ATX, Micro-ATX, Mini-ITX로, Main Board 크기로만 보면 ATX>Micro-ATX>Mini-ITX 순서이다. 여기서 재미있는 사항으로는 해당 제품 규격에 맞춰서 Case를 선택하면 되는데 세 가지 Type의 Main Board가 일정 범위 내에서는 Case 장착 홀이 서로 호환이 되는 규격이라는 점이다. 위의 세 가지 규격의 Main Board와 Case 고정 홀의 위치로만 한정하고 크기만으로 생각을 하면 Mini-ITX에서 각종 확장 Slot이 추가된 제품이 Micro-ATX이고, Micro-ATX 규격이 확장된 것이 ATX 규격으로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즉 일반 ATX Main Board가 장착되는 Case라면 Micro-ATX나 Mini-ITX Main Board도 모두 장착이 가능하다는 것을 뜻한다.
ATX 규격의 Main Board는 최대 크기가 305x244mm인 제품을 뜻하며, 다른 두 가지 규격보다 공간적인 여유가 있기 때문에 각종 부가기능이나 확장 Slot을 좀 더 여유 있게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확장 Slot(PCI Slot)을 7개까지 제공하는 제품을 뜻하며, Model Lineup에 따라 각기 다른 구성으로 꾸며지는 경우가 많다. 일부 고사양 ATX Main Board의 경우 Graphic Card 장착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PCI-Express 3.0 x16 Slot을 최대 5개까지 장착이 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 보급형 제품의 경우 PCI-Express 3.0 x16 Slot을 두 개까지만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공간적인 여유가 있는 MiddleTower와 빅Tower Case를 이용한 System 구성에 많이 사용된다.
Micro-ATX 규격의 Main Board는 ATX 규격에서 세로 길이만 줄어든 244×244mm 크기 이하의 제품을 뜻하며, 일반적으로 확장 Slot을 4개까지 제공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제품크기 상 Graphic Card 장착 Slot이 1개 또는 2개까지만 제공하지만, 확장 Slot 사용빈도가 줄어들면서 Micro-ATX Main Board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고급형 System은 물론 보급형 System까지 가장 많이 적용되는 규격이다 보니 실제로 판매량에서도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일반 Middle Tower Case에도 많이 활용하지만 공간활용을 위해 Mini Tower나 Slim Case에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 Image 출처: Formfactors.org
원래 산업용으로 개발된 Mini-ITX 규격은 PC가 지속적으로 소형화됨에 따라 일반 소비자용으로 출시된 경우이다. 가로, 세로 동일한 170x170mm 크기의 제품으로 공간적인 제약 상 확장 Slot을 한 개만 제공한다. 과거에는 산업용 System이나 낮은 사양의 일체형 소형 PC를 꾸미는 데 활용이 되었다면 최근에는 고 사양 System으로 활용 가능한 제품들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다만, Micro-ATX Main Board와 달리 가격대가 높기 때문에 아직까지 시장 점유율은 낮은 편이다.
기획, 편집/ 다나와 정도일 doil@danawa.com
글, 사진/ 테크니컬라이터 문영준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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