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텃밭엔 비듬나물이 엄청 많습니다.
워낙 비듬나물을 좋아하니 어떤놈은 뽑고 어떤 놈은 놔두고 할수 없으니 다 놔두고 키웠더니
정말 온통 비듬나물 밭이 되어 버렸습니다.
일전에 동네 어르신의 자제분이 가게를 하시기에 모조리 뜯어가서 팔라고 하였습니다.
정말 모조리 뜯고 나서 이제 밭에 남아있는 줄기와 뿌리를 제거하는데
양이 엄청났습니다.
마침 적당히 내려준 비덕분인지 뿌리도 빨갛고
줄기도 보들보들 윤기가 졸졸,,,
산더미처럼 쌓인 비듬나물 뿌리줄기를 어떻게 활용할까 생각각하다가 효소를 담그기로 하였습니다.
일단 수레에 싣고 냇가로 갔습니다.
흐르는 물에 흔들에 씻으니 쉽더군요.
깨끗이 씻은 참비름나물 줄기와 뿌리가 자그마치 20 키로가 넘었습니다.
적정량의 설탕에 버므려 넣었습니다.
효소로 테어나면 훌륭한 건강식품이 될터이지만
과정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복잡하고 힘들고 하여 씻는 모습만 촬영하였습니다.
튼실하고 건강한 참비름나물의 뿌리줄기입니다.
열심히 씻엇지요.
냇가에 물고기들이 씻겨내려온 유기물을 먹으려 엄청 몰려들더군요.
과연 참비름 나물의 효용이 어떤지 검색하였더니
참으로 좋은 풀이더군요.
[자생지]
비름과에 속하는 식물은 65속 900여종으로 주로 열대와
아열대에 분포하나 우리나라에도 3속 7종이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들과 밭에 자생하는 잡초이다.
[특징]
나물용으로 이용이 되는 비름도 여러 종류로 비름(A.mangostanus L),
참비름(A. lividus L), 눈비름(A.deftexus L) 털비름(A. retroflexus L.)
등이 있는데 주로 참비름을 이용하고 있다. 참비름은 1년생 잡초로서
밭. 공휴지 등지에 잘 자라며 종자로 번식한다.
줄기는 직립으로 30∼80cm 정도 자라며 잎은 호생하고 녹색이지만
흔히 자갈색이 돌고 사각형의 난형(卵形)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6∼7월에 피며 양성(兩性)으로 엽액과 원줄기 끝에 모여
수상화서(穗狀花序)를 형성하며 전체적으로는 원추화서
(圖錐花序)로 된다.
참비름은 특히 C4 식물이기 때문에 C3 식물에 비해 같은 조건에서
증산량은 절반밖에 안되는데 비해 광합성량은 거의 두배가 넘고
광포화점이 높으므로 해서 광에너지를 보다 유용하게 이용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고온 및 한발에도 강하며 염분 토양에도 대단히 강한 특성을
갖고 있어 간척지 재배는 물론 비닐하우스의 휴한기를 이용하여
재배할 경우 채소로 이용이 가능함은 물론 시설재배시
문제시되는 염류 집적을 해결할 수 있는 등 특성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비름이 이용 또는 재배된 것은 중국 최고(最高)의
농업서적인 제민요술(齋民妖術) (서기 30-550)에 수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굉장히 오래된 것으로 추측된다.
[채취시기 및 식용부위]
5월중순~6월초순 연한 잎과 줄기를 채취하여 이용하며 비옥한
토양에서는 2∼3회 채취가 가능하다.
[조리법]
살짝 데쳐서 무쳐 먹거나 삶아 말려서 묵나물로 이용한다..
나물로 무쳐먹거나 국거리로 이용하기도...
파를넣고 참기름에 버무리는 것이 한국인에게는 가장 좋다
된장찌게에 넣기도... 두부와 버무려도 ..훌륭함.
잎을 달여 차로 마시기도
[효용]
비름은 단백질의 함량이 매우 높고 필수아미노산 중에서도
특히 라이신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등 식품가치가 높으며
배앓이를 예방 또는 치료하는 효능과 뿌리는 호박의
뿌리와 함께 달여 먹으면 유산시 출혈을 멎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설사를 멈추고 더위병을 막으며
씨앗은 해열, 해독작용
감기, 이질, 눈의 충혈, 젖앓이, 치질, 이뇨제로 쓰이며
변비에도 좋음
잎과 줄기는 상처, 종기등에 생잎으로 짖찧어 붙이면 효험이 있다
첫댓글 어렸을때 비름나물을 고추장에 버무려주던 그 맛을 잊을수가 없지요
물고기가 달려든다니
생명을 키우는 개천이네요
가물때는 물고기가 얼마나 많던지,, 물반 고기반이라 할수 있었는데 비가 많이 오니 어디론가 뿔뿔이 흩어졌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