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를
겨울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묶어본다.
버킷리스트 이야기...
죽기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
나의 버킷리스트는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
어디에 가서 어떤 맛있는 음식먹기
누구와 어디로 여행가기
살아가면서 만났던 누구를 꼭 다시 만나보기 등...
보통 사람들의 버킷리스트가 위와 같다면
나는 나의 업보를 풀어내는 것이
나만의 버킷리스트 다.
己 庚 辛 癸
卯 午 酉 卯
75 65 55 45 35 25 15 05
癸 甲 乙 丙 丁 戊 己 庚
丑 寅 卯 辰 巳 午 未 申
다음 생에서
또 다시 이렇게 살지 않으려면
이번 생에서 반드시 업보를 풀어내야 한다.
양인에 도화에 묘유충에
토금 기구신 등으로 볼 때
전생 나의 업보를 예측해 볼 수 있고
죽기전에 내가 해야 할 일도 떠올려 볼 수 있다.
양인 칼날을 차고 상관 계수의 영향으로
바로 잡아보겠다고, 고쳐보겠다고
실제 칼이 아닌 펜으로 사람들을 해쳤다.
나는 세세히 모두 기억하지 못하지만
나로 인해 징계 또는 좌천된 사람들은
나를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이를 깨달은 이후 나름대로 공덕을 쌓는다고
나눔을 실천하고 좋은 일에 앞장섰다고 하지만
죽기전까지 아직도 공덕 쌓아야 할 일이 많다.
도화글자를 달고
이번 생에서도
결국 처 자식 없는 삶이 되고 말았다.
신강한 경금일주로
묘유충을 보이고 있으니
여자에게나 또는 재물을 가지고
전생 업보를 지은게 아닌가 생각해 본다.
내 사주에서 金土가 기구신인데
인성 己土마저 붙어 있으니
전생에서도 역학을 공부하며
행여 혹세무민 했던게 아닌가 우려된다.
사주상 金이 가장 많으니...
만약
나의 업보가 아니라 조상의 업보라면
나 庚金이 극하는 甲木이 아버지요,
甲木이 극하는 戊土가 할아버지요,
이렇게 거슬러 올라가면
庚金에 해당하는
나의 5대 조상의 업보일 수도 있다.
끝없이 나눔을 실천하고
이번 생에서는 학문을 좋게 쓰고
여자를 돕고 재물은 베푸는 인생으로
나만의 버킷리스트를 만들어야 한다.
내 인생
아무리 길어봐야
75세부터 들어오는 계축대운을 넘길 수 없을 것이다.
상관 계수에
경금이 축고에 들어가는 것이고
계축 백호대운이니
나의 명은 거기까지 일 것이다.
죽기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
먹고 싶은 것 찾아다니며 먹고
보고 싶은 것 찾아다니며 보고
만나고 싶은 사람 만나고
그럴 시간이 없다.
인생 말년
부지런히 이런저런
공덕을 쌓아야 한다.
궁합 이야기...
내가 본 궁합이라는 글에서도 밝혔지만
남녀 뿐만 아니라
사람간에는 궁합이 있다.
사람간 유독 정이 가는 사람이 있는데
일주를 놓고 궁합을 살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일간이 나라면
일지는 너가 되는데
천간 지지 합으로
서로간의 궁합을 살펴야 한다.
신금일주의 남자 벗에게
그리 말했더니
자신은 병화를 만나봐도 별로 끌리지 않는다고 말한다.
나의 벗이 신금일주이니
여자 갑목일주를 만나야 또 다른 합을 느끼는 것이다.
보통 합을 말하면
책에서 나오는 합만을 합이라 생각하는데
나는 그 외
또 다른 합도 생각해야 한다고 본다.
癸 - 丙 - 辛 - 甲
한 예로 丙辛合의 경우
사람간의 궁합에서는
癸丙合, 辛甲合도 생각해야 한다.
합의 이치는
극하는 오행과 음양이 다른 것이
바로 합이다.
극하면서 음양이 다를 때
묘하게 합이 이뤄지는 것이다.
되도록
남자가 이기는 합
다시말해 辛金일주의 남자 벗에게는
甲木일주의 여자가 무난하다.
나의 누님은
辛未일주다.
명절 및 제사음식, 김장김치 등 반찬
1년내내 잊지 않고 챙겨주는데
내가 이런저런 보답을 한다고 하더라도
현재 내 인생에서 최고의 귀인이다.
내가 庚午일주로
자세히 살펴보면
지지 午未合에
경금일주에게 未가 천을귀인이고
신금일주에게 午가 천을귀인인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같은 돈 10만원을 내가 나에게 쓰면 10만원을 쓴 것인데
같은 돈 10만원을 내가 상대방에게 쓰면 10만원의 공덕을 쌓게 되는 것이다.
나와
나의 누님은
서로간 그러한 공덕을 쌓고 있는 듯 싶다.
내가 을미일주를 한번 꼭 보고 싶다고 했는데...
사실 을미일주는
을목일주 입장에서 진술축미를 깔고 있으니 남편운이 불리하고
또 을미일주는 백호대살이 되는 상당히 불리한 운세다.
그런데 경오일주와는
乙庚合 午未合으로 천간지지 합을 이루고
경금일주에게 未토는 천을귀인이 되니
백호대살의 凶과 천을귀인의 吉이
어떠한 느낌으로 다가오는지 알아보고 싶다.
내가 생각하는 사람간의 궁합
을미일주를 만나서
사람간의 궁합은
분명 일주간의 합으로 봐야 한다는 것을
확인해 보고 싶다.
담배 이야기...
내가 세상살면서
참으로 희한한 것은
내가 담배를 끊은 것이다.
직업이 그렇다 보니
보통 하루 2갑정도 피우고
술 마실 때는 안주를 거의 안먹으며
담배를 5갑가량 피웠는데
그걸 끊었다니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
직장 그만두고
집에서 주식투자를 하며 공부를 할 때
어느날 사다놓은 담배가 떨어졌길래
주식시간이라 급하게 담배사러 뛰어나가다
방안 벽지색깔이 바뀐걸 보고 깜짝 놀랐다.
직장 그만둔지 몇 달도 되지 않은데다
창문도 열어놓고 담배를 피웠는데
몇 개월만에 벽지색깔이 노랗게 변하고
벽지색깔이 그렇게 변한게
왜 그날 갑자기 내 눈에 들어왔는지 아직도 의문이다.
내 인생이 담배연기에 찌든 인생 같아서
20년 넘게 피운 담배를
그 날 그 자리에서 끊은게
지금까지 10년이 넘었으니
나에게는 참으로 기적같은 일이다.
지금와 생각해 보면
金이 강한 사주로
폐 기관지 등이 약한데다
암을 비롯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원인이 되는
담배를 지금까지 계속 피웠다면
아마도 오래 살지 못했을 것이다.
본능적으로 오래 살려고
스스로 담배를 끊었는지 모르겠다.
담배 끊었다고 주변에서 독하다고 말하면
담배가 독극물인지 알면서 피우는
당신이 더 독하다고 말하라는
어떤 책 내용이 떠오른다...
점 이야기...
어린시절 어느 책 부록에서 봤던 내용이다.
재물점으로
돈이 필요할 때
얼굴과 몸의 곳곳에
점을 찍고 자면
일주일만에 효력을 본다고 해서
매일밤 자기전에 점을 찍고 잤던 기억이 떠오른다.
양쪽 눈꺼풀위
턱끝, 목 뒷덜미
양 옆구리, 양 손바닥 이다.
실제로 점을 찍고 자면
돈이 생겼는데
용돈이 생길 때가 돼서 생긴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꼭 돈이 생겼다.
효험을 봐서 그런지
지금 이 나이까지
점 찍는 부위가 생각나는거 보면
참 신기하다.
나는 겨울따라...
12월중순 인사동...
첫댓글 저도 버킷리스트 작성 좀 해야겠어요. ^^ 천지인님 글 읽으면서 지난 삶의 궤적을 되돌아보기도 했었네요.
저도 경금일주라 ...^^ 말씀대로 합되는 을목일주보다는 겨울에 태어나서 그런지 정화일주가 저랑 맞는 것 같아요 ~~^^
홍염살에서 다뤘던 정미일주의 선배를 떠올려 보면 알 수 있습니다.경금일주는 의리를 소중하게 생각하는데 그런 안좋은 행동을 했을 때 다른 일주 같았으면 경금일주 성격으로 대번에 끝냈을텐데 정미일주는 그래도 끝까지 이해해 주려고 했었죠. 바로 천간지지 합의 영향인 듯 합니다...^^
학창시절에 별명이 지하여장군이었답니다~ㅎㅎ 한데 의리 지키려다 뒷통수 맞은 적이 많네요 속은 무른가 보아요~~
@율려 경금 도끼처럼 강하고 의리도 있지만 인정에 약하죠...^^
어디 가시지 마시지여.. 그냥 이대로가 너무 좋습니다..
폐업이 아니라 휴업으로 한 것도...어찌됐든 빨리 돌아오려고 하는 것입니다. 재성대운 다른 일로 움직이지 말고 철학관을 하려는 것도 돈과 여자로 또 업을 짓지 말고 역이란 학문으로 공덕쌓으면서 밥 먹고 살 만큼만 돈을 벌고 여자손님 상대하려는 것입니다. 철학관을 하게되면 시간이 여유로우니 다시 카페문을 열게되겠죠...^^
사주에 금이 많으면 그런 업보가 있는거군요. 저도 금이 많은데 ... 덕을 베풀어야겠어요.
경금에 유월, 기토.. 토금이 기신이라는 것까지 저랑 같아요. 슬프게도.. ^^;
정말 점을 찍고 자 볼까봐요. ㅎㅎ
위에 소요유님 처럼 제 마음도 그러합니다.
공덕 많이 쌓으시기 바랍니다...같다는데 이리 슬프기는 처음이네요...^^ 점 효험은 있는 듯 합니다...^^ 아쉬운 마음...그러한 감정 한번 느껴본다 생각하세요. 다시 만날 때 더욱 반갑겠죠...^^
_()_
참 많은 뜻을 담고 있는 합장인 듯 합니다...^^ 님의 마음 잘 알겠네요...코끝이 찡한 합장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또 재밌는 인생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