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11]다이빙

[황승욱]

오늘 목에 편두도 살짝 부었고 금,토 추위에 떨며 파도 타서 그런지 컨디션이 좋지 않고,

3일 후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이빙 포인트인 팔라완 코론섬 투어 가기에  

다이빙 포기하고 작은파도 예상해서 롱보드나 몇 시간 타고 하루 쉴랬는데,

am08시 신항 도착,,,완전 장판^^;;

나왔는 김에 스쿠버를 하면서 찬밥이 되어버린 단골 낚시가게 들러 커피 한 잔 하고

신항서 스캡 좀 타다가 지난번에 스쿠버샵에 두고온 BC찾으러 들렀는데,,,

큰파도 지나간 직후인데도 물색도 좋고 또 오니까 슬슬 땡겨서 입수 해버렸다^^;;;

14m이상 들어가니 수온이 얼음장같이 차가워 쪼금 떤 것 외엔 시야도 좋고 사랑하는 해양생물도

나를 반겨주고 이쁜 산호도 많아 안 했음 후회 할 뻔,,, 

주말마다 대구에서 내려오는 열혈다이버 의진이형님,,,^^ 

이분은 친구분이신듯,,, 

오늘 같이 입수 할 크루님들,,,^^ 

오미리 서핑슈트로 한겨울 버텨 볼랬지만,,,드라이는 아니어도 세미드라이 정도는 있어야

버틸 수 있다는 대일이 뽐뿌질에 결국 모비스 뉴메가플렉스 원단 6.5mm세미드라이 장만,,,

신축성이 좋은 메가플렉스 원단이라 활동성은 아주 편하나 어깨지퍼때문에 서핑용으로는 절대 사용불가,,,^^   

이놈 때문에 이번 겨울 서핑은 교체시기가 다 된 오미리 슈트 두장 번갈아 가며 버텨야,,,ㅜㅜ

항상 최고의 포인트로 안내해주는 우리 드라이버~~ 

6.5미리 세미드라이 입어도 물속도 한기가 느껴지며 춥고,,,물밖에 나오면 더 춥고,,,

겨울 서핑은 파도 없는날 몸관리를 잘해줘야 한겨울을 벼텨 낼 수 있는데,,,

올 겨울은 파도 없는날은 물속에 들어가야 하고 틈틈히 산속에서 잠도 자야기에 걱정이 된다는,,,

지난번 다이빙때 119출동하는 헤프닝 발생!!

짝다이빙 기피,,, 야생적이고 저돌적인 나의 다이빙 스타일 때문에 이번에 안전장치를 조금 보완,,,

물속,물밖 겸용사용 가능한 얼럿트

튼튼하게 생긴 나이프도 하나 차주고,,,  

레드샤크 LED파워 라이트도 까지 안전 3종 셋트 완비!!! 

요건 오리발 주제에 말도 안도게 비싼 정가450,000원 짜리 스쿠버프로 제트핀과 똑같이 만든

딱 4분의 1가격인 콜롬비아 제트핀^^;;;

무게가 장난 아닌 단점이 있지만, 나름 스프링 스트랩도 달고 발목에 무리도 없이 사용할 만.  

나날이 실력이 향상되는 의진이형님 작품,,,^^ 

비치다이빙 30분씩 2회, 보트다이빙 1회 하고 초스피드 자격증 수료후 혼자서 나가는 세번째 보트다이빙,,,

요건 역시 횟수를 거듭 할수록 여유롭게 물 속 풍경도 감상하며,

나름 작업량도 괜찮게 나오는 나의 바다생물들,,,  

아구와 견주어 손색이 없다는 매운탕으로 알아주는 삼식이와 고래치,놀래미,,,

한 방 맞고 도망가버린 대형 뽈락과 눈치 백단인 몇 대형 물고기들이 아직 눈앞에 어른거린다는,,,

오늘은 이쪽포인트에서는 여간해서 보기 힘든 전복도 두마리 득템,,,얘들이 좋아라하는 환경을 습득^^

다음번엔 좀 더 마릿수가 나올듯, 형석형은  요거 보면 배 좀 아플듯,,,ㅎㅎ

샵에서 자격증 나왔다고 찾아가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