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를 한글 맞춤법 교재에서 원칙은 '그 때'로 띄어써야 하지만 의미상 붙여쓰기도 한다고 나왔던 것
같고 '그동안'은 제가 '그'와 '동안'을 따로 생각해서 '동안'은 어떠한 경우에는 띄어써야 되는 단어라고
생각했었는데요 표준 국어 대사전에는 '그때'와 '그동안'이 명사로 붙여써야 하는 것으로 나와요
이런 단어들은 맞.표를 공부하지 않았을 때 오히려 헷갈리지 않고 잘 붙여 썼었는데ㅜㅜ
맞.표 공부 할수록 더 어려워요. 아마 기초적인 공부가 부족해서 그런가 봐요.
좀 더 자세한 설명 부탁드려요^^*
첫댓글 '그때'는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때'는 홀로 쓰이기도 하지만 일부 단어와 결합하여 의미가 굳어지면 한 단어로 쓰기도 합니다. 이 예는 '때'가 붙어 한 단어로 의미가 굳어진 말이므로 붙여 씁니다. '때'와 함께 붙여 쓰는 또 다른 예에는 '한때', '이때', '접때'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글 맞춤법 제5강 띄어쓰기 제46항 단음절로 된 단어가 연이어 나타날 적에는 붙여 쓸 수 있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예) 그때 그곳, 좀더 큰것, 이말 저말, 한잎 두잎
'그동안'도 붙여 쓰는 것이 맞고요. '동안'을 붙여 쓰는 다른 예(합성어)로는 '한동안', '오랫동안' 등이 있습니다. 그밖에 의미가 굳어져서 한 단어가 된 예로는 '지난번, 이번, 요번, 전번', '이곳, 저곳, 그곳' 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합성어가 되어 버린 단어들이 있기 때문에 띄어쓰기가 더 어렵네요. 역시 사전을 항상 찾아볼 수밖에 없을 듯.
와~ 저 엿들어도 되는 거죠? 잘 듣고 갑니다.~ *^^*
답변 잘 하셨습니다. '그때', '그동안'은 전엔 두 단어였습니다. 이렇게 구구성인 단어들은 그 쓰임이 빈번해지고 언중들이 한 단어로 인식하게 되면서 사전에도 한 단어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금은 관형사 '이, 그, 저'가 '때,분, 이, 놈' 등의 의존명사와 결합한 말은 거의 한 단어로 취급합니다. (물론 사전으로 한 단어임을 규정하는 일과 실제 언중들의 머릿속에서 이를 한 단어로 인식하는 일은 차이가 생기기도 합니다.) 거기다 우리가 구구성을 한 단어임을 판단하는 데 더 헷갈리게 만든 이유는 그동안 교과서와 표준국어대사전의 기준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05년 중학교 국어교과서에 '그 동안'이 두 단어로 띄어 써 있었습니다. 이 혼란은 두 단체(교육부, 국립국어원)가 작년에 업무협의를 통해 표준국어대사전을 기준으로 교과서 표기를 고치기로 했으니 줄어들 것입니다. 어쨌건 공부하는 초기엔 구구성인 단어가 한 단어인지 두 단어인지 확인하려면 조성문 학우 말처럼 사전을 일일이! 꼼꼼히! 확인을 해야 합니다. 그럼... '그전'은 한 단어이지만 '그 후'는 두 단어입니다. 이유가 뭘까요?
저는 사전이랑 더 친해져야 할 듯합니다. *^^*
웅...제 생각에는... '그전' 은 '지나간 과거의 막연한 시점'인 것이지만, '그 후'에서의 '그'는 '어떤 것(혹은 일)'을 지칭하기 때문에 띄어쓰는 것 같습니다. 만약 '그 일을 하기 전에'의 뜻으로 쓰인다면 '그 전'이 맞는 것이고 말입니다... 어렵어렵~~
'그때'를 전에는 띄어 썼는데...지금은 붙여 쓰는 것이 옳은가보네요. '그전'은 명사라서 붙여 쓴 건가요..... 붙여 쓰는 비슷한 단어로 [이전],[이후] .... 아주 단순한 생각으로~ 왜그럴까요? 답은 언제 올려 주시나요? 답을 기다리는 수밖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