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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9일 살아나서 살리는 교회 주일 설교
제목 : 여리고 성에서 발견한 ‘주의’ 교회 이야기 - 말도 안 되는 방법이라 하나님의 방법!
본문 : 여호수아 6장 20절(12~20절)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었다. 그 나팔 소리를 듣고서, 백성이 일제히 큰소리로 외치니, 성벽이 무너져 내렸다. 백성이 일제히 성으로 진격하여 그 성을 점령하였다. <새번역>
인류 역사상 가장 아군에게 완벽했던 전투는 어떤 전투라고 생각하십니까? 물론 전투라는 것이 각 자 자기 나라의 이익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극단적인 수단이기에 ‘위대한’ 이라는 말을 붙이기에는 좀 어색함과 불편함이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나라들에는 전해져 내려오는 위대한 전투들이 존재하기에 잠시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 놀랍고 위대한 전투들에는 모두 ‘대첩’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7대 대첩은 다음과 같습니다. 고구려 을지문덕 장군이 살수에서 30만 수나라 별동대를 수장시킨 살수대첩, 당나라의 1차 고구려 원정을 막아낸 안시성 전투, 수나라 양제가 113만 대군을 이끌고 침공했지만 끝내 함락시키지 못했던 요동성 전투, 고려 시절 강감찬 장군이 요나라 10만 최정예기마대를 무찌른 귀주대첩, 임진왜란 당시 권율장군이 3만 명의 왜군을 무찌른 행주대첩, 같은 시기 바다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조선 연합 함대가 보여준 한산도대첩과 이어진 명량대첩, 노량대첩, 그리고 가장 가까운 시기에는 청산리대첩 등이 있습니다. 또한 세계적으로 보면 세계 3대 해전인 살라미스 해전, 칼레 해전, 트라팔가르 해전도 있을 것이고, 삼국지로 좁혀보면 적벽대전, 관도대전, 이릉대전 등도 있을 것입니다.
대부분 가장 훌륭한 전투라고 알려진 것은 아군의 피해는 최소화하고, 적군의 피해는 최대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수많은 위대한 전투들이 있었지만 가장 위대한 전투로 뽑히는 것이 있는데, 그 전투는 바로, ‘여리고성’ 함락 전투입니다. 사실 전투라고 말하기에 애매한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싸움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서로 주고받은 그 어떤 대결도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일방적인 승리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투였습니다. 분명히 전투에 임한 사람은 전투가 가능한 군인이라고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너희 가운데서 전투를 할 수 있는 모든 사람은, 엿새 동안 그 성 주위를 날마다 한 번씩 돌아라. <여호수아 6장 3절, 새번역>
결과는 너무도 완벽한 이스라엘 백성의 승리였습니다. 여리고성은 조금의 힘도 써보지 못한 채 전멸 당했습니다. 라합과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와 오라버니들과 그에게 딸린 모든 사람을 제외하고는 살아남은 사람이 없었습니다. 반면 이스라엘은 그 누구도 그 어떤 피해도 입지 않았으니 이 얼마나 훌륭한 전투라고 할 수 있습니까?
이런 여리고성 함락 전투는 많은 의미를 품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여리고성 함락을 통하여 많은 것들을 이제 막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보여주셨던 것입니다. 모세가 없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사라지게 하시고, 출애굽 1세대가 모두 죽고 이제 주축 멤버가 되어야 할 2세대의 단합도 이끌어 내셨습니다. 무엇보다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 이스라엘 공동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인지를 가장 잘 보여준 전투였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의미들 중 이스라엘 공동체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살펴봄으로, 오늘날 교회 공동체를 향해 주시는 메시지를 통해, 여리고성에서 발견한 ‘주의’ 교회에 대해서 묵상해 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첫째, 하나님의 방법으로!
여리고성을 함락시킨 방법은 사람의 계획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방법이었습니다. 이스라엘 공동체가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서 살아가기 위해 가장 먼저 깨달아야 할 부분이 바로, ‘하나님의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가나안에서는 사람의 생각, 방법, 능력 등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하나님의 방법’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방법에 순종하는 것만이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알려주고 계신 것입니다.
사실 말도 안 되는 방법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히려 하나님의 방법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사람의 생각으로 가능한 방법이 있었다면, 생각해 볼 법한 방법이 있었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방법을 굳이 따르려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냥 자신들의 방법으로 여리고성을 함락시키려고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방법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굳게 닫힌 여리고성을 함락시킬 수 있는 방법은 하나님이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여섯 번 돌고, 일곱 번 더 돌고, 소리를 지르고, 누가 앞서 나가고, 등등 여러 가지 해석할 수 있는 여지의 내용들이 많이 있겠지만, 그런 것들에 시선을 빼앗겨 가장 중요한 ‘하나님의 방법’의 위대함을 놓쳐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시키신 방법대로 이스라엘 백성은 순종했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여리고성은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 일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방법’에 대한 절대적 신뢰를 배웠어야 했습니다. 자신들의 방법과 능력과 경험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하나님의 방법’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명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입니다. 물론 안타깝게도 다음 전투인 ‘아이성 전투’에서 바로 그 방법을 잊어버리는 어리석은 인간을 보여주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이번 여리고성 함락 전투를 통해서는 분명 모두가 이 ‘하나님의 방법으로’라는 것을 마음에 새겼을 것입니다.
‘주의’ 교회도, ‘주의’ 공동체도, 동일합니다. ‘주의’ 라는 말을 사용하는 교회라면 가장 먼저 ‘하나님의 방법으로’ 세워지고, 운영되고, 진행되고, 성장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방법과 계획과 경험과 생각 중 그 어떤 것도 하나님의 방법보다 앞서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방법이 ‘주의’ 교회의 기초가 되어야 하고, 언제나 그 방법으로부터 시작되고 있고, 진행되고 있고, 결과가 나타나는지 민감하게 체크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씀’ 에 다시금 귀를 기울이는 ‘주의’ 교회가 되기를 소망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방법이 무엇인지 말씀을 통해서 배워가야 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방법과 인간의 방법이 혼동되지 않도록 ‘주의’ 교회는 끝까지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 명쾌한 해답을 사수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순종이 가장 쉽고 편하고 자연스러운 필승전략!
하나님의 방법으로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필요한 것은 ‘순종’이었습니다. 말도 안 되는 작전에 대해서 100% 확신하고 따라야 했습니다. 여러분들이라면 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어땠을 것이라 생각하십니까? 고민되셨을까요? 걱정되셨을까요? 이해가 가지 않아 답답했을까요? 저는 우리와 같은 고민을 했을 법한 여호수아라고 생각합니다.
다음날 아침에 여호수아가 일찍 일어났다. <여호수아 6장 12절A, 새번역>
갑자기 뜬금없이 여호수아의 기상 시간을 기록할 필요가 있었을까요? 저는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먼저 한 바퀴를 돌고 온 다음 진에 돌아와서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바퀴를 돌아보았지만 아무런 변화도 없었습니다. 그저 한 바퀴를 돌고 진으로 돌아온 것이 전부였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 되지 않는 방법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 전투 방법을 지시하면서도 소위 ‘현타’가 왔을 수 있습니다. 과연 이 방법대로 또 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밤새 잠 한 숨 못자고 고민했다가 일찍 일어난 것입니다. 그런데 다행히 그런 맘도, 생각도, 행동도 오늘 한 번 뿐이었습니다. 순종하는 것 외에 여호수아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기에, 기꺼이 둘째 날도 아침 일찍 일어나 명령하신 대로 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6일이 지났습니다.
이튿날도 그들은 그 성을 한 바퀴 돌고 진으로 돌아왔다. 그들은 엿새 동안 이렇게 하였다. <여호수아 6장 14절, 새번역>
그리고 드디어 이렛날이 되었습니다. 드디어 약속한 날이 왔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이렛날에는 모두가 아침 일찍 일어나서 성을 돌기 시작합니다. 물론 첫 날 돌고 나서 두 번째 날 여호수아가 일찍 일어난 것과는 완전히 다른 기대감으로 가득한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순종의 결과는 과연 어떠했을까요? 오늘은 한 바퀴를 돌고 끝나는 날이 아닙니다. 드디어 일곱 바퀴째입니다. 그 때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에 명령을 하기 시작합니다. 돌진하라! 아닙니다. 공격하라! 아닙니다.
큰소리로 외쳐라! 주님께서 너희에게 이 성을 주셨다. <여호수아 6장 16절, 새번역>
하나님이 말씀하신 방법을 그대로 전달해 주었습니다. 이 것 또한 정말 말도 안 되는 방법이었습니다. 말도 안 되는 명령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순종합니다. 정말 마음을 다하여 ‘주여’라고 외치듯 큰소리로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지기는 할까요?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었다. 그 나팔 소리를 듣고서, 백성이 일제히 큰소리로 외치니, 성벽이 무너져 내렸다. 백성이 일제히 성으로 진격하여 그 성을 점령하였다. <여호수아 6장 20절, 새번역>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이 말씀하신 그대로의 일이 일어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 방법에 순종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하여 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눈앞에서 성벽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얼마나 짜릿했을까요? 얼마나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이 들었을까요? 하나님이 얼마나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을까요? 그 모든 것이 바로, 순종의 결과였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공동체뿐만이 아닙니다. 이 땅의 모든 ‘주의’ 교회는 하나님의 방법에 순종하는 교회입니다.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방법을 말씀하시더라도 결국엔 순종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순종을 선택하는 것이 특별하고 대단한 선택이 아니라 ‘Default’, 늘 기본값이 되어야 합니다. 순종을 선택하는 것이 마치 대단한 용기인 것처럼 박수쳐 주는 것이 아니라 당연한 선택이기에 일상이 되어야 하는 곳이 바로, ‘주의’ 교회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에서,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 살아가려면 정말 ‘순종’이 답이어야 합니다. 가라하면 가고, 멈추라고 하면 멈추었던 출애굽 후 40년의 광야 수업은 바로 가나안 땅을 위한 연습시간이었음을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순종하면 살고, 불순종하면 죽는다는 것은 귀에 딱지가 앉을 만큼 들어왔던 이야기였습니다. 실로 순종을 통해 오는 복은 무궁무진했습니다. 인간이라면 마땅히 얻고 싶어 하는 모든 것을 줄 수 있는 실체가 순종이라고 이미 말씀해 주셨습니다.
"당신들이 주 당신들의 하나님의 말씀을 귀담아 듣고, 내가 오늘 당신들에게 명한 그 모든 명령을 주의 깊게 지키면,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을 세상의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입니다. 당신들이 주 당신들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이 모든 복이 당신들에게 찾아와서 당신들을 따를 것입니다. 당신들은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입니다. 당신들의 태가 복을 받아 자식을 많이 낳고, 땅이 복을 받아 열매를 풍성하게 내고, 집짐승이 복을 받아 번식할 것이니, 소도 많아지고 양도 새끼를 많이 낳을 것입니다. 당신들의 곡식 광주리도 반죽 그릇도 복을 받을 것입니다. 당신들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입니다. 당신들에게 대항하는 적들이 일어나도, 주님께서는 당신들이 보는 앞에서 그들을 치실 것이니, 그들이 한 길로 쳐들어왔다가, 일곱 길로 뿔뿔이 도망칠 것입니다. 주님께서 명하셔서, 당신들의 창고와 당신들의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이 넘치게 하실 것입니다. 그리하여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에게 주시는 땅에서 당신들에게 복을 주실 것입니다. 당신들이 주 당신들의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고 그 길로만 걸으면, 주님께서는 당신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당신들을 자기의 거룩한 백성으로 삼으실 것입니다. 이 땅의 모든 백성이, 주님께서 당신들을 택하셔서 자기의 백성으로 삼으신 것을 보고, 당신들을 두려워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당신들에게 주시겠다고 당신들의 조상에게 약속하신 이 땅에서, 당신들 몸의 소생과 가축의 새끼와 땅의 소출이 풍성하도록 하여 주실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그 풍성한 보물 창고 하늘을 여시고, 철을 따라서 당신들 밭에 비를 내려 주시고, 당신들이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당신들은 많은 민족에게 꾸어 주기는 하여도 꾸지는 않을 것입니다. 오늘 내가 당신들에게 명령하는 바, 당신들이 주 당신들의 하나님의 명령을 진심으로 지키면, 주님께서는 당신들을 머리가 되게 하고, 꼬리가 되게 하지 않으시며, 당신들을 오직 위에만 있게 하고, 아래에 있게 하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당신들은, 좌로든지 우로든지, 내가 오늘 당신들에게 명하는 이 모든 말씀을 벗어나지 말고, 다른 신들을 따라가서 섬기지 마십시오." <신명기 28장 1~14절, 새번역>
마치 한 줄로 요약하면 이 말씀과도 같은 것입니다.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여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실 것이다. <마태복음 6장 33절, 새번역>
도무지 순종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순종의 결과가 이리도 넘치는 축복인대 우리는 왜 매일을 고민하고 있는 것일까요? 내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이기에 더 좋은 방법인 것입니다. 도무지 말도 안 되는 방법이기에 하나님의 방법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나님의 방법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주의’ 교회는 순종이 필승전략입니다.
셋째, 영광은 하나님께만!
하나님은 여리고성 함락 전투에서 강력하게 요구하신 부분이 있습니다.
성 안에 있는 사람을, 남자나 여자나 어른이나 아이를 가리지 않고 모두 전멸시켜서 희생제물로 바치고, 소나 양이나 나귀까지도 모조리 칼로 전멸시켜서 희생제물로 바쳤다. <여호수아 6장 21절, 새번역>
여리고 성 안에 있는 모든 전리품들은 전부 하나님께 희생제물로 바치라는 명령이셨습니다. 원래 전리품이란 전쟁에 참여한, 전쟁을 주관한 이가 가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전리품을 하나님은 온전히 하나님께 다 바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 전투가 누가 한 것인지를 분명하게 말씀해 주고 계신 것입니다. 물론 이스라엘 백성이 순종하여 성전을 돌기는 했지만, 이 전투의 시작과 끝은 모두 하나님이었다는 것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해 주고 계신 것입니다. “내가 한 것이다! 그러니 모든 것을 다 나에게 바치도록 하여라! 너희들은 아무 것도 한 것이 없다. 오로지 나의 은혜다. 나의 힘이다. 나의 능력이다. 너희는 그 것을 깨달아야 한다!”
여리고성 함락 전투를 치르면서 여호수아의 입장도 완전히 달라졌을 것입니다. 모세만큼이나 신뢰를 얻게 되는 계기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 명령에 순종한 서로를 향해 박수를 쳐 주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죄송합니다만 먼저 여호수아를 바라보며 칭찬하지 말아야 하고, 서로를 향해 박수치지 말아야 합니다. 가장 먼저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을 칭찬하며, 하나님께 영광의 박수를 돌려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여호수아도, 심지어 그 누구도 이번 전투에서 ‘공로’라는 것은 없고, 온전히 은혜임을 고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의’ 교회는 하나님만, 주님만 영광 받는 곳입니다. 사람이 영광을 결코 빼앗아 갈 수 없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이름보다 사람의 이름이 먼저 드러나고 있다면 다시 여리고성 함락 전투로 돌아가 다시 희생제물을 드리는 순간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이름은 철저히 가려져야 합니다. 그렇다고 하나님이 그 이름을 외면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날 때 그 영광의 빛을 비춰주시는 존재가 우리임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하나님께 돌린 영광은 우리에게 평화와 평안과 은혜와 넘치는 사랑으로 임한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주의’ 교회답게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통하여,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했고, 하나님으로부터 끝남을, 알파와 오메가 되시는 주님을 찬양하기 원합니다. 그래서 주님의 이름만, 그 이름만이 가득한 ‘주의’ 교회로 회복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여리고성 함락 전투에서 발견한 ‘주의’ 교회이야기는 이스라엘 공동체뿐만 아니라 지금 우리 교회들에게도 적용할 점이 많이 있습니다. 약속의 땅을 살아가야 할 이스라엘 공동체가 반드시 지켜야 할 것들을 첫 전투를 통해 많이 깨닫게 되었을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살아가야 할 ‘주의’ 교회 역시 이 전투를 통해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주의’ 교회는 하나님의 방법으로 만들어지고, 운영되고, 성장하는 교회입니다.
‘주의’ 교회는 ‘순종’이 가장 마땅하고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선택인 교회입니다.
‘주의’ 교회는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며 그 영광의 빛 아래 거하는 교회입니다.
우리 교회가 이런 ‘주의’ 교회로 든든히 서 가기를 축복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여리고라는 세상을 함락시키는 전투에서 하나님의 방법에 순종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우리의 삶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결단찬양 - 주님 말씀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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