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렬 선생님께서 뜻깊은 제안을 해 주셨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녹색평론 독자의 이름으로 현 시국에 무엇인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 중이었습니다.
아주 적절하고 좋은 제안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촛불 시위에서 우리들은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소중한 것들을 몸소 느꼈습니다.
그 중에서도 수구적이고 반민중적인 언론에 대한 시민들의 저항의 움직임은 아주 소중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조선, 동아, 중앙 등의 언론권력에 대한 분노는 우리들의 상상을 훨씬 초월했습니다.
그와 반대로 경향신문과 같은 독립언론의 소중함에 대해서도 자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경향신문이나 한겨레에 촛불시위와 독립언론을 지지하는 의견광고가 많이 실리고 있습니다.
특히 경향신문은 경영상 어려운 가운데서도 꿋꿋하게 정론을 펼침으로써 독자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경향신문에 <녹색평론 전국 독자모임>의 이름으로 시국에 대한 우리의 입장과 경향신문을 응원하는 목소리를 함께
담아 내면 좋겠습니다. 좋은 제안을 해 주신 이승렬 선생님께 감사 드리며, 선생님의 제안에 제가 구체적인 방안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독자 여러분들께서도 좋은 의견이 있으시면 덧붙여 주시기 바랍니다.
1. <녹색평론 전국 독자모임>, 경향신문 의견광고 모금 운동
농협 211044-56-081481 정형철
2. 모금 기한 : 모금기한은 되도록이면 1주일 이내로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2008. 6. 13 ~2008. 6. 20 까지
3. 모금 방법 : 전국 독자모임 카페, 각 지역 독자모임 카페, 녹색평론 독자 커뮤니티 홍보, 메일 발송
4. 광고 문안 및 의견 내용
독자 여러분들께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일단 입금부터 하겠습니다. "부시, 너! 줏대가리 없는 머슴 꼬드겨 불량식품 팔아 먹지 마라. 그러다, 주인한테 매 맞는다"^^
지방이라 마음만으로 응원했는데 이렇게라도 참여기회를 만들어주시니 감사합니다
까페지기 하랴 행사 치르랴 노고가 많습니다. 꼭 필요한 일 같네요. 녹평 독자들도 한 몫을 할 때가 되었지요.
광고비가 어느 정도 들어가는지 알려 줬으면 좋겠어요... 부산에서도 의견광고를 내자는 의견이 있었는데요.....마음이 통했나봐요.
뜻을 함께 하고 싶어서 저의 성의를 방금 입금했습니다. 광고규모를 미리 정해 놓고 모금하기 보다는 우선 모금을 하고 그 모금액수에 상응하는 크기로 광고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비록 그 규모가 미약하다 하더라도 과장하거나 무리하지 않고 우리가 가진 역량 그 만큼의 크기로 떳떳하게 자기 목소리를 내는 것에 의미를 두었으면 합니다.
밀양 모임에서도 동참하겠습니다. 밀양독자님들께 메일 띄웠고, 모금 한 것 모아서 같이 입금하겠습니다.
저도 제가 아는 다른 모임에도 다 광고했어요. 이참에 독자 배가 운동도 함께 되길 기대하면서 말이죠. 우리 다른 모임에도 적극 알려서 큰 물결처럼 멀리 퍼져나가게 해봐요.
어제와 오늘, 전남 순천에 일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가는 길에 밀양역에 있는 홍익회 매점에 잠깐 들렀는데, 조,중,동은 왕창 쌓여있는데, 한겨레는 겨우 두 부만 있고, 경향은 아예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아주머니께 조심스레 말씀드렸지요. "조,중,동 조금만 놓아주시고, 대신 한겨레와 경향 좀 더 갖다놔 달라"고. 그랬더니, 아주머니 말씀이, "안 그래도 경향은 아예 들어오지도 않았는데, 손님 같은 분들이 매일 몇 명씩 와서 경향 좀 갖다 놔 달라고 성화여서 신문 갖다주는 분께 부탁했다"는 거였습니다.
밀양에 돌아올 때는 버스를 타고 왔는데, 순천 터미널에 가서 똑같이 물었는데, "경향은 갖다 놓으면 금방 다 팔린다"면서 "경향을 더 갖다놔야겠다"고 "요즘 손님들이 하도 경향 경향 해 쌓는다"는 거였습니다. 기분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이런 것에서, 세상이 조금씩 바뀌어가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 열심히 '벌어봐야'겠습니다. 경향은 우리동네(서울 난곡)에도 잘 안보인답니다. ^^
앗..이제 댓글달기가 되네요. 고맙습니다.. 경향신문에 의견광고 저도 함께 합니다. 좀 빡 센 의견으로, 내면 좋겠어요~(수원에서 길..)
작은힘이지만 저도 동참하겠습니다. 경주에서도 7~8년전에 토론모임이 있었는데 흐지부지 되고 말았습니다. 여러 방법론을 모색해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6월 17일 오후 3시 현재, 300만원을 돌파했습니다. 주변에 알려서 적극 참여를 유도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아울러 광고문안에 대한 의견개진도 함께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우리는 기름진 배를 더 채우려는 탐욕의 세상을 바라지 않습니다. 고르고 소박하게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꿈꿉니다.> 라는 뜻을 담았으면 합니다
나도 오늘에야 돈을 보냈어요. '은종복'으로 보냈는데 신문에는 '풀무질서점'으로 해 주시면 좋겠어요. 적은 돈이지만 책방에 오는 사람들 뜻이 들어 있는 것이니 책방 이름으로 나가는게 좋을 것 같아서. '돈에 눈먼 세상은 싫어요, 고르게 가난하지만 스스로 마음밭에 평화 씨앗을 뿌리는 세상에서 살아요. 온 세상 아이들이 환하게 웃는 세상을 맞아요.' 난 이런 마음으로 어제까지 26일째 날마다 촛불을 들고 있지요.
모금 마감 하루 전입니다. 한뜻으로 참여해 주신 분들, 그리고 마음으로 응원해주시고 계시는 모든 녹평 독자분들... 고맙습니다. 마지막까지 함께해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