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마인츠 음대 14세 최연소 입학이라는 화려한 경력을 지닌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씨.
그녀는 12살에 독일 마인츠 음대 오디션에서 극찬을 받았고, 14살에 대학에 입학할 수 있도록
그녀를 위해 아예 학교 규정이 바뀌는 등의 특별대우를 받았다.
그녀는 현재 독일정부로부터 국보급 바이얼린 페투루스 과르넬리(1735년산, 400만 달러 가치)를
무상으로 지원받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 받고 있으며,
독일정부의 전액 장학금으로 명문 칼스루헤 국립음악 대학원 최고연주자 박사 과정을 졸업하기도 했다.
지난 미국 카네기홀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시즌 개막 독주회를 가졌었고, 모든 청중의 찬사와 기립박수를 받은 바 있다.
2013년도에는 전세계인들의 유명한 지식 공유 축제인 TED에 강사로서 참석하여 연설하기도 했다.
그런 그녀에게도 좌절할 뻔한 힘든 시절이 있었으니.....
아무리 연습해도 만족이 없었다.
바이올린이 그녀에게 점점 '짐'처럼 느껴졌다.
사랑에 빠졌던 악기가 가장 큰 고통이 되어 자신을 짓눌렀다.
신앙심으로도 이겨낼 수 없었고, 그러다 결국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로 멍한 시간이 계속 되었다.
담당 의사가 우울증이 너무 심하여 죽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녀가 견디다 못해 실제로 자살할 결심을 할 무렵 어머니의 권유로 찬송가를 연주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마지막이다 싶어 어머니의 말씀을 따랐다.
그것이 간증콘서트의 시작이었다.
그녀는 교회, 복지회관, 교도소 등을 방문하며 무료연주봉사활동을 계속 하였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찬양을 연주하면서 클래식도 다시 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었다.
지금 그녀에게 있어서 바이올린은 더 이상 최우선이 아니었다.
오직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일만이 삶의 이유이자 목표가 되었다.
박지혜는 간증콘서트를 하기 전에 항상 안수기도를 받고 연주를 시작한다.
기도의 힘이 얼마나 강력하고 필요한지 알기 때문이다.
그녀는 이제 무대 위에서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겨드리고 오롯이 하나님의 기쁨이 되기만을 소망한다.
죽음과 같은 우울증에서 완전히 벗어나 해방되었고, 지금은 주님 안에서 생명력이 넘치는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