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수석 카페 명칭에 대하여

[참수석]

          4월 수석 전시회 일정표를 올리면서 보니 참수석(밴드) 회원전이 5월 8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전시 일정이 잡혀 있다. 참수석 회원전? 나하고는 관련 없는 일인데 순간 이런 묘한 상황의 한가운데 빠져드는 듯한 기분이 든다. 예전에 도메인까지 등록하고 꽤 오래전 일이다. 참수석 사이트를 운영할 때 참수석이라는 명칭이 마음에 드는지 똑 같은 후발 참수석 사이트가 하나 올라왔다. 그래서 해당 사이트를 방문하고 왜 허가 없이 참수석 명칭을 사용했는가 하며 이의 제기를 하고 경찰 사이버 수사대에도 신고하였다. 그러자 유사 참수석 사이트 안에서 조그만 소용돌이가 일어나는 것 같았다. 그리고 당시에는 사이버 수사 뭐 이런 것이 초창기인 상태라서 그런지 경찰에서도 전화가 와서 자신들도 지금 연구 중이니까 법적으로 하자가 있는지 좀 더 구체적인 자료를 부탁하였다. 필자도 도메인 명칭과 관련 구체적인 상식도 부족하고 사실 사이트 운영이 쉬운 일이 아니어서 언젠가 저절로 없어지겠지 하며 그냥 더 이상 진척하지 않았다.

그리고 인터넷에 사이트를 올리는 것도 도메인 등록비와 웹 호스트 비도 용량별로 사용 비용을 정기적으로 지불해야 했다. 그래서 많은 사이트가 네이버나 다음에서 제공하는 무료 블로그나 카페로 옮겨왔고 참수석 사이트도 버티다가 늦게 참수석 카페로 옮겨오면서 더는 도메인 등록비를 지불하지 않았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후발 참수석 사이트는 언젠가부터 인터넷에서 검색이 되지 않았다. 그러고는 강원도에 참수석 수석회가 생겼다. 지금도 활동하는지는 잘 모른다. 그리고 참수석 명칭을 사용하는 수석 판매하는 가게도 생긴 것 같다. 그러더니 참수석 밴드도 생기고 이제 참수석 밴드 수석 전시회도 연다. 그래도 88년도부터 사용해 온 참수석 카페의 참수석 명칭을 사용한다면 살아있는 SNS로서는 가장 오래되었기 때문에 사전에 양해 정도는 구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겹치는 바가 없어서 그냥 지켜보기만 했는데 실지로 수석을 파는 곳과 관계가 없느냐, 참수석 밴드와 관계가 없느냐는 등 물어보는 석우가 있다. 지금으로서는 순수 아마추어로 활동하고 있는 필자에게 혹시라도 피해나 불편함이 없기를 바랄 뿐이다.

[김돌멩이]

순수 아마추어 활동하시는 참수님 존경합니다.
수석 문화 발전에 기여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참수석]

좋게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김창욱 김삿갓]

그래서 말인데 가끔씩 전시장에 화환이 참수석으로 전시된것을 보았습니다
소석님 그냥 흘러가는대로 삽시다

[참수석]

그래야겠네요. 그저 흘러가는 물결에 몸을 맡기듯 그렇게 가야할 것 같습니다.^^

[청사]

안타까운 일이지만, 참수석카페를 따라 오기는 어려울 겁니다.

[참수석]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