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主山 831m,)은 그리 호락호락하고 만만한 산은 아니다.
지리산을 벗어나자마자 만날 수 있는 가장 높은 산인 데다 낙남정맥에 산줄기를 걸치고 '지리산의 큰아들'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제법 가파른 된비알도 감추고 있다.
또한 길 양옆으로 산죽이 무성해 주산이 왜 지리산의 큰아들인지를 각인시켜 준다.
한마음산악회 카페가 개설되기 전 현자씨가 주산에서 길을 잃었다는 전설을 들었다.
주산(主山)은 임금 주(主)자를 쓴다.
왕이 천왕봉에 오르지 못할 때 주산은 천왕봉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 중 하나일 것이다.
구곡산과 같이 천왕봉의 위성봉으로 천왕봉을 조망할 수 있는 산이다.
삼신봉과 영신봉이 연결되는(남부능선) 능선과 지리산 마루금을 오롯이 살필수 있다.
이번 산길을 여러 코스로 기웃거려 보았지만 여의치 못했다.
인근의 조례산-오대주산 능선도 그 중 하나.
오대주산은 주산에서 다섯 성인이 나왔다고 그렇게 불리지만 전체 12km가 넘으니 하절기 산행으로 적절치 못했다.
또한 주산능선은 악명높은 키큰 산죽밭으로 인하여 머뭇거릴 수밖에 없었고...
이번 산행의 드날머리를 주산 남쪽 하동군 궁항리 부산일보 가이드를 따르기로 했다가 궁항리→반천계곡(산청)으로 변경한 건 악명높은 산죽밭을 피하기 위함이니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회 비: 25,000원
예약문의: 총무 010-3945-9438, 010-4180-4143
산행문의: 대장 010-9208-0812
산행코스: 궁항교~백궁선원~헬기장~주산~주산북릉-임도~삼성연수원 갈림길~반천2교~반천1교(4시간)
※ 산죽밭을 피하여 반천계곡으로 내려서기로 했다.
아래 사진들은 모두 'saiba'님에게서 자료를 삼기위하여 가져옴.
천왕봉의 모습
줌
천왕봉
우리 버스(강남국제관광 기사 최병수 010-9267-6613)는 아래의 곳에서 대기한다.
차량 이동경로: 구)송월타월 옆 동래역 방면(08:00)-만덕 육교-덕천동 부민병원(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