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SELLA는 호주에 사는 앵무새중 하나로 아름답고 튼튼하여 인기가 좋은 새입니다. 이앵무새는 약9종이 있습니다. (EASTERN ROSELLA, WESTERN ROSELLA, MEALY ROSELLA, NORTHERN ROSELLA, CRIMSON ROSELLA, ADLAIDE OSELLA,BLUE- CHEEKED PALE HEADED ROSELLA, GOLDEN-MANTLED ROSELLA)
이중에서 GOLDEN MANTLED ROSELLA에 대해 설명해보면 크기는 30-35CM정도이고 얼굴은 붉은색이며 뺨은 하얀색, 등은 노랑과 검은색이 무늬를 이루며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날개끝부위는 파란색과 등쪽은 연두색을 가지고 있는 매우 아름다운 새입니다.
암수 의 구분은 얼굴의 붉은색이 옅은 색이고 몸집이 숫놈보다 작으며 전체적으로 색이 덜 화려한 것이 암놈입니다. 모이는 특별히 까다로운 모이를 줄필요없이 해바라기씨, 카 나리아 시드,피,조,들깨,국수등을 섞어주면 되며 특히 배추를 좋아하고 과일(사과)도 좋아하는 편입니다.
활발하고 날기를 좋아하는 새로 울음소리도 독특한 소리를 내며 숫놈은 발정이 오면 꼬리를 부채같이 피면서 몸을 꼿꼿히 세우며 웁니다. 번식은 일년 에 2-3회 가능하며 둥지는 가로(25cm) 세로(25) 높이(50-60)정도의 나무알통이 필요 합니다. 숫놈은 포란을 하지않아 암놈이 홀로 포란을 하며(포란기간 약21-23일) 새끼 를 키울때는 암,수가 서로 협조하며 잘키웁니다. 알은 보통 4~8개를 낳으며 부화후 5주 정도후에 새끼를 떼는 것이 가능합니다
*조남일님의 자료 제공입니다.*
[부화 10분 ] [부화 1시간 ] [부화 2일] [부화 4일 ] [부화 5일] [부화 14일] [부화 20일] [부화 25일 ] [부화 30일] [부화 35일]
<김은수 회원님의 애조경험담> 장미앵무
제가 기르는 장미앵무는 이스턴 로젤라입니다. 장미앵무 중에서 가장 잘 알려져 있고, 또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많이 사육되는 종일 것입니다. 2003년 9월 초에 태어난 아이로, 10월 중순부터 데려와서 약 한 달간 이유기간을 거쳤습니다. 이제 5개월이 조금 넘은 나이로군요.
장미앵무의 습성 : 우선 겁이 많습니다. 새들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함께 자란 왕관들에게는 제법 고압적이지만 같이 기르는 카카리키가 다가오면 달아나기 바쁩니다. 아직 어려서 그럴 수도 있지만 순한 왕관을 제외하고는 전투적인 모습을 보일 때가 드뭅니다. 놀라기도 잘 놀랍니다. 직접 이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제 행동에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순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면에서 본다면 매우 신경질적인 새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별이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호기심이 왕성한 편이고 잘 웁니다. 휘파람 흉내도 곧잘 내지요. 가끔 크고 날카로운 소리를 내는데, 듣기 싫을 정도는 아닙니다. 다른 앵무새에 비하면 매우 고운 소리지요. 먹을 것을 먹을 때 발을 잘 쓰고, 머리가 똑똑합니다. 이유를 뗄 즘에 과일음료에 펠렛을 넣어서 말랑말랑하게 해서 준 적이 있었는데, 그것이 맛이 있었는지, 요즘도 사료에 섞인 펠렛이나, 에그푸드 덩어리를 물에 빠트려서 먹으려 합니다. 그리고 조금 큰 덩어리의 먹이를 먹을 때는 어김없이 발을 씁니다. 왕관에게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점인데, 가느다란 국수조각을 잡고 먹는 모습을 보면 매우 귀엽습니다. 목욕을 좋아하고 추위를 별로 타지 않습니다. 성조들은 얼음을 깨고 목욕을 한다는 말이 사실인가 봅니다. 겨울이지만 차가운 물에 거침없이 들어가서 목욕을 합니다. 아직 어려서 되도록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는 있지만 이번 겨울만 지난다면 감기 한 번 걸리지 않고 잘 지낼 것 같습니다.
주로 섭취하는 먹이 : 기본적으로 왕관이 먹는 먹이와 크게 다를 것이 없습니다. 저는 주로 난조와 썬씨드 트로피칼후룻, 그리고 들깨와 피, 시드, 보레가루 등을 섞은 사료를 줍니다. 해바라기씨도 좋아하고 에그푸드도 좋아합니다. 그리고 밀웜을 매우 좋아합니다. 하루에 열 마리 이상도 거뜬합니다. 야채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는 편입니다. 전체적으로 식물성, 동물성 먹이에 대해 그렇게 구애를 받지 않는 잡식입니다. 사람이 먹는 밥알도 곧잘 먹고, 제가 먹는 음식에는 대부분 관심을 가집니다. 그리고 실제로 먹기도 합니다. 심지어 제 입술을 벌리고 이빨 사이에 낀 음식 찌꺼기를 먹으려고 시도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먹이에 대해서는 왕관보다 훨씬 소탈하다고 생각합니다.
애조로서 장점과 단점 : 먼저 장점으로는 역시 어떤 앵무에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을 아름답고 화려한 색깔과 모습입니다. 빨강, 노랑, 주황, 초록, 파랑, 군청, 보라, 하늘색에 이르기까지 무지개 색보다 더 많은 여러 색깔을 가지고 있고, 볼에 있는 하얀 털은 매우 아름답죠. 또, 소리가 시끄럽지 않아서 민원 들어올 일이 없습니다. 미성앵무와 비슷한 종이라서 그런지 일반 앵무에게는 없는 아주 맑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죠. 털갈이 때 털이 좀 많이 날리는 편이지만 왕관처럼 비듬이 심한 것도 아니고, 목욕을 자주 해서 깔끔합니다. 또 성조가 되면 아무런 장치 없이 베란다나 야외에서 길러도 될 만큼 추위에 강하고 건강하다는 점은 매우 매력적인 점일 것입니다.
단점이라면 역시 겁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한 달 이상 이유를 하고 벌써 4개월 가까이 동거동락하고 있는 저에게도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합니다. 왕관보다도 더 겁이 많아서 조금만 놀라면 바로 날아가 버립니다. 길들이기가 쉽지 않다는 점도 단점일 것입니다. 같은 정성을 들였을 때 길들이는 정도는 장미가 훨씬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달 쯤 전에 앵무관련 카페 정모에 나갔었는데, 단지 물지 않고, 손 위에 잘 올라온다는 점만으로도 잘 길들여졌다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입을 모을 정도였습니다. 아주 어릴 적부터 하루 종일 붙어 지내며 길들이지 않는 한은 잘 길들인 왕관 같은 애교를 보기란 힘들 것 같습니다. 손을 내밀면 다가와서 올라오거나 하는 것이 없고 불러도 오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장미가 매우 아름다운 종임에도 불구하고 애조로 기르는 분들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관리 주의점 : 특별히 관리상 주의할 점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워낙 건강하고 추위에도 강해서 먹이만 충분하다면 우리나라 텃새처럼 밖에서도 잘 자랄 것 같습니다. 다만 왕성한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장난감과, 조금은 넓은 새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비행 실력이 좋아서 새장은 넓을수록 좋다는 글을 읽은 기억이 나는군요. 그리고 몸집이 왕관보다 크고 꼬리 깃이 매우 길어서 좁은 새장에 있으면 꼬리 깃 관리가 힘들 것입니다. 저희 아이의 경우에는 아직 어려서 그런지 나는 것은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장난감에는 관심이 많죠. 그리고 애완조로 계속 친하게 지내려면 매일 놀아주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설에 일주일 가까이 조류사에 맡겼더니 그 뒤로 한 동안 저를 경계하더군요. 잘 놀아주지 않는다면 반야조로 돌아가는 시간이 매우 빠를 듯 합니다. 그리고 목욕을 좋아하니 이틀에 한 번 꼴로 넓은 그릇에 물을 담아주면 시원하게 목욕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새가 좋아하는 것들 : 호기심이 많아서 장난감이나 새로운 물건을 좋아합니다. 또 부리 가는 것을 좋아해서 갑오징어뼈와 미네랄 블럭을 꼭 달아주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물론 단단하지 않으면 며칠 가지 못해서 가루로 만들어버리지만요. 그리고 먹이 중에서는 동물성 먹이인 밀웜을 매우 좋아합니다. 들깨도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털갈이 할 때 예쁜 털을 자라게 한다고 하니 구할 수 있으면 먹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첫댓글 정성이 대단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