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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기 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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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이후 운동하는 분위기 조성 역점
현대식 헬스장 설치로 체력단련 유도
“경찰관들에게 운동하는 분위기 조성과 기회를 제공하고 청소년들에게는 검도를 통한 심신수양으로 건전한 사회인을 양성하는데 대회의 목적이 있습니다.”
제1회 경북지방경찰청장기 검도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한 김석기(51) 경북경찰청장은 “평소 경찰관들은 자신의 건강과 국민의 안녕을 위해 무도를 열심히 익혀야한다”면서 “이러한 대의명분에 입각해 이 대회가 해가 갈수록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지난 1997년 검도 공인 5단에 오른 검도인. 수련기간만 30년이다. 검도 뿐 아니라 육상, 유도, 축구, 야구, 탁구 등 못하는 운동이 없는 만능 스포츠맨.
지난 1986년 경찰대학 지도실장으로 있을 때 경찰무도대회 3위 입상을 끝으로 선수에서 은퇴했지만 지금도 틈틈이 검도로 심신을 단련한다. 일본 경찰대학 유학시절 타고난 체력과 운동신경으로 육상대회 1위를 차지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는 일화가 유명하다. 7년 간 일본 경시청 등에서 근무한 일본통.
몸이 건강해야 업무도 잘한다는 게 김 청장의 소신이다.
지난해 경찰청 경무기획국장으로 재직 당시 격년제로 열리던 전국경찰무도대회를 매년 개최하도록 변경한 것도 김 경찰청장의 작품. 특히 무도대회 입상자에게 특진 혜택을 부활해 경찰무도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신설 경찰관서에 무도장과 사격장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한 것 역시 김 청장의 업적이다.
지난해 11월 경북경찰청장으로 부임한 김 청장은 운동하는 환경조성에 우선적으로 힘을 쏟았다.
지난 5월 미스터경찰 보디빌딩대회를 개최해 직원들에게 ‘몸 만들기’를 적극 유도했고 또 3억원의 예산을 들여 현대식 헬스장을 설치, 체력단련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