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수 선수 트레이드로 분노가 오를대로 오른 두산베어스 팬들이 서서히 한 목소리로 단합하기 시작했다.
지난 11일(일) 다음까페 '두산사랑 다모이'(http://cafe.daum.net/doosanbears/)
가 긴급번개모임을 가진데 이어, 12일에는 두산구단에 대한 항의차원으로 팬클럽사이트를 '베어스 사랑 다모이'(약칭 베사모,http://cafe.daum.net/seoulbears/)로 옮겼다.
한편, 11일 운영자, 회원들간 회의를 통해서 다음과 같은 공식입장을 표명하고 실천에 옮길 의지를 단호히 했다.
하나, 두사모는 금번 두산 구단의 부당한 행위에 대하여 분노를 금치 못하며 이에 카페명을 '베사모'로 바꿀 것을 결의한다.
둘, 구단의 금번 조치는 잘못된 관행 및 규약, 계약서에 의거한 처사이기에 정확한 조사를 거쳐 공정거래위원회에 팬들의 이름으로 제소를 하며 작금의 판결 유보에 대하여 신속한 확정 판결을 촉구한다.
셋, 팬들을 우롱하는 구단에 대하여 어느 게임보다도 중요한 시즌 오픈 개막전에 대하여 항의단관을 실시하며 이는 응원을 위한 단관이 아니며 침묵 응원및 구단 처사에 대한 항의 시위로 팬들의 분노를 표출한다. 이에 필요한 초대형 플래카드를 제작하며 이는 베사모 회원들의 자발적 성금으로 충당한다.
현재 '베사모'는 자발적인 모금에 돌입했으며, 향후 팬들의 목소리가 확실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그들의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