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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주익 및 엔진
[1/32 스케일 답게 넓직한 주익이 인상적이다. 플랩들은 죄다 분리되어 있다]
역시 한판의 런너로 구성되어진 주익은 가늘고 긴 미그15의 후퇴익을 잘 살리고 있습니다.
주익은 정말 근사한 디테일을 보여주는데 전체에 샤프한 마이너스 패널 재현은 물론이고 주익을 꽉 채운 촘촘한 리벳과 각종 정비창 재현은 가히 최고라 할만 합니다.
[ 백문이 불여일견! 완성품을 보면 그 품질을 알만하다! 정말 진흙속의 진주가 아닐까.?]
주익 가운데에는 두 줄의 실속방지 핀까지 재현되어 있습니다. 특히 플랩은 분리되어 있어 이착륙 상태로의 재현이 가능합니다.
주익과 더불어 더 근사한 디테일을 자랑하는 것이 바로 VK-1 엔진의 재현입니다.
[ 서비스로 vk-1 엔진이 재현되어 있다]
실기체와 같이 동체 가운데 실리는 구조로 만들어진 이 엔진은 마치 실기체의 엔진을 그대로 재현한 듯 디테일이나 볼륨이 매우 뛰어납니다. 내부재현도 멋지지만 외부로 나온 노즐의 재현의 아주 일품 입니다.
[ 완성후 원판이 그렇듯 카피판도 정교하게 동체 분리가 가능하다!]
엔진은 비교적 디테일이나 볼륨이 우수한 편으로 약간의 배선만 추가해서 디테일 업해준다면 상당히 디스플레이 용도로 아주 유용해 보입니다.
(2)랜딩기어 및 무장
[ 볼륨감이 좋은 랜딩기어 휠부분..]
주익에 붙어있는 랜딩기어의 재현은 아주 우수합니다. 특히 휠 부분의 볼륨도 우수하지만 PVC 재질로 된 타이어의 재현 역시 매우 우수한 편입니다.
[ 타이어는 역시 1/32 스럽게 pvc 제 타이어 이다]
특히 랜딩기어 수납부의 재현은 디테일의 최고를 보여주는 부분중 하나로 풍부한 볼륨과 디테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랜딩기어의 재현이나 불륨 디테일등 어느것 하나 빠지는게 없다!]
무장은 앞서 말했듯 기수부분에 재현되어 있습니다. 두정의 23밀리 기관포와 한정의 37밀리 기관포의 포구가 잘 재현되어 있습니다만 스케일에 비해 볼륨이 다소 부족해 보입니다. 가능하다면 황동봉등으로 디테일 업이 필요할 듯 보입니다.
[ 상어의 날카로운 이빨이 연상되는 기수의 기관포 재현이 멋지다!]
그외 증가연료탱크 혹은 폭탄으로 보이는 2개의 부품이 있는데 실제로 사진상으로 미그15에 파일런을 달고 무장한 모습을 별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3)기타
재미난 구성이지만 일단 분리되는 동체 뒷부분의 지지하기 위한 지지대가 들어있습니다. 이미 미그 21이나 선더치프 등에서 봐왔던 바로 그 넘입니다. 그밖에 탑승용 사다리도 재현되어 있습니다.
(4)데칼 및 매뉴얼
[데칼은 영 쓸만한게 못된다. 그나마 숫자나 쓸까..? 이킷의 최대단점중 하나!]
데칼은 그다지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초창기 트럼페터 제품의 데칼질이 엉성하기도 하지만 대체로 킷들이 오래 묵다보니 여기저기 갈라지고 풀이 굳어있는등 상태가 영 엉망입니다.
원래 소련기 자체의 마킹은 미군의 그것과는 달리 단순하기 이를 때 없으므로 이런 것쯤은 그냥 스탠실로 그려주는 것이 편할 듯 보입니다. 매뉴얼상으로는 한국전 당시 중공공군 의 재현이 되어 있는데 중국공군의 일반적인 도장인 녹색의 구름무늬 도장과 중국군 최고의 에이스였던 왕하이 의 기체번호 ‘2249’ 와 ‘킬마크’ 가 재현되어 있습니다. 아쉽게도 북한공군의 마킹은 들어있지 않습니다. 실제로 많은수의 기체는 중국공군의 마킹을 그대로 유용했다고 합니다.
[ 한국전쟁 당시 미그-15의 구름무늬 주로 중국공군소속 도장이다.]
[ 중국공군의 에이스 왕하이의 마킹 그의 기체번호 2249와 키 마크가 선명하다!]
[최근 한국전쟁 최고의 에이스로 공인받고 있는 소련 공군의 에프케니 파펠라예프의 기체이다. 그는 한국전쟁중 미군기를 무려 23기나 격추시켰다고 한다. (미공군 최고 에이스인 맥커넬의 경우는 공인격추 16기) 동사의 1/48 스케일에 들어있는 마킹이다]
매뉴얼은 1/48과 동일한 제품으로 하나의 매뉴얼을 가지고 같이 쓰는 형태 입니다. 작은 b5 규격에 인쇄상태도 조잡하지만 보고 조립하기에는 그렇게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메뉴얼은 작지만 나름대로 볼만하다 1/48 과 같이 쓰는 모양이다.]
3. 단점
트럼페터의 초창기 제품은 극과 극을 달리는 제품이 유난히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이번 제품처럼 싼맛에 우연히 구입한 제품치고는 상당한 잠재력이 있는 제품이 있는 반면 어떤 제품은 정말 완구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제품도 파다하다는 점 때문에 트럼페터 제품을 고르는데 주저하는분들이 많은걸로 압니다. (그러기에 실험체로 이 미라지나이트가 있는것이지도 ^^) 일단 이 제품은 가격에 비해서는 상당히 괜찮은 제품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원판이 좋기로 유명한 타미야 제품이고 그를 그대로 카피하다 보니 품질도 당연히 좋을 수밖에 없는듯 합니다.
[ 단차가 심하긴 해도 액간의 디테일업을 해주면 꽤 쓸만한 제품으로 잠재력이 큰 제품이 트럼페터의 미그
15 이다.]
하지만 역시 1/48 스케일을 무리하게 스케일 업을 하다보니 일부 디테일은 1/32 라는 스케일이 무색할 정도로 엉망인 경우도 있고 (특히 조종석) 초창기 트럼페터 제품의 특징처럼 단차가 심해 부품이 딱딱 맞아들어가지도 않아 수많은 수정과 손질이 필요한 제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고생끝에 제대로 만들기만 하면 1만원대의 가격에 놀라운 품질과 특히 우수한 프로포션을 보여주는 제품으로 다만 초보자가 만들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따라 보입니다. 특히 데칼의 경우 그대로 쓰기가 어려우므로 별매 데칼을 구하거나 천상 스탠실로 그려넣는 수밖에 없을 듯 합니다. 다행히 한국전에 쓰인 북한공군의 마킹은 어려운게 없으므로 그려넣기에 그다지 어려움을 없어 보입니다.
[ 조종석 부분의 디테일업이 관건일듯 한데 이걸 만든 사람은 아마 에칭 부품을 이용한듯 하다.]
4. 미라지의 평가
‘소 뒷걸음에 쥐 잡는다’고 했던가..? 우연히 집어든 제품치고는 상당히 괜찮은 디테일을 보여주는 제품이 오늘 리뷰한 제품입니다. 앞서 이야기 했듯 2002년도 까지의 트럼페터의 제품은 극과 극을 보여주는 제품들이 많은 것이 특징으로 오히려 이런 것을 즐기는 매니아들도 꽤 되는걸로 압니다.
[짧고 통통한 측면의 모습이 참 귀엽다! 드래곤볼의 작가 도리아마씨도 이걸 좋아한다지?]
만드는데 많은 노고가 필요하지만 완성 사진에서 보듯 조금의 손재주가 있는 분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최고의 품질을 보여줄 수 있는 잠재력이 큰 킷이라는 점에서 나름대로 가치가 있는 제품이듯 합니다. 무엇보다 지금은 구할래야 구할 수 없는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과 타미야의 1/3 가격에 불과한 카피 대체품이라는점이 큰 매력으로 외국에서도 이 제품을 못 구해 난리인 것으로 압니다.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는 소수가 악성재고로 남아있는 모양이니 잘 찾으면 구할 수 있을듯 합니다.
실은 이 제품과 동시에 구한 다른 제품이 있는데 이 제품은 정말 최악이 뭔지 보여주는 제품 중 하나입니다. 곧 정리해서 올리도록 해보겠습니다.
제품명 : THE PLAAF MiG bis FIGHTER
(1/32 TRUMPETER MADE IN CHINA)
제품코드 : 02204
■ 한국전쟁당시 활약한 소련군 제트전투기 MIG-15 BIS를 1/32스케일로
정밀모형화
■ 콕핏 및 엔진부 정밀재현 및 주익 및 수평& 수직미익 완벽재현 및 가동
■ 샤프한 마이너스 패널라인과 우수한 리벳팅 및 각부의 높은 디테일 재현
■ 완성후 전장 40센티 정도의 거대한 크기와 풍부한 볼륨
소비자가 : 16,000원
완 성 도 : ★★★★☆ (제대로 만들기만 한다면 최고의 제품! )
조립난이도 : ★★★☆☆ (1/48 스케일을 무리하게 스케일업 해서 단차가 심한편
조립하기가 수월치는 않다)
가격만족도 : ★★★★★ ( 1/32 스케일 치고는 너무나 환상적인 가격!! )
미라지의 전체적인 평가: ★★★★☆
(원판이 미그15기의 결정판으로 불리는 타미야로 이를 데드카피한 혐의가 짙은 제품중 하나! 앞서 리뷰한 1/48 스케일외에 이를 뻥튀기한 1/32 스케일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리저리 수소문 끝에 어렵게 구한 제품으로 후질근한 박스아트 덕에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비운의 킷(?)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무리하게 1/32 스케일로 스케일업 하는덕에 1/32 치고는 일부 부실한 디테일일과 심한 단차가 보이나 조금의 디테일 업과 손재주만 있다면 엄청난 빛을 볼 수 있는 잠재력이 큰 킷중 하나이다. 무엇보다 타미야의 1/3 가격에 불과한 1만원대 중반의 가격에 1/32 빅 스케일 에어로 킷이라는 점은 큰 매력중 하나!! 제트전투기 매니아라면 꼭 구매해볼 가치가 있는 킷중 하나이다. 투박스러운듯하면서 매력적인 곡선미가 흐르는 제품인듯 싶다!! 도리아마 아키라씨의 드래곤 볼 초기판 샵화에서 자주 보여주던 그 기체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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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트럼페터 홈페이지 (http://www.trumpeter-china.com)
유용원의 군사세계(http://bemil.chosun.com/)
불타는 하늘 (http://airwar.hihome.com/airwar/korea/part2/korea-2-1.htm)
위키백과사전 (http://en.wikipedia.org/wiki/Mikoyan-Gurevich_MiG-15)
http://www.aviation-history.com/index.html
완성품이 있는곳 (http://www.modelaces.com/132_scale_model/mig_15.php#top)
히스토릭 채널 다큐멘터리 채널 ‘ 실전최강 전투기 대전 04.한국전과 미그15’ 편
네쇼날 지오그래픽 대큐먼터리 전투기의 혁명-02[1].세기의 공중전.한국전쟁 편
* Wrighten By Mirageknight (2008.3.10 ver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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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역시..스댕 제트기는 매력적입니다.
보면 볼수록 구여운 넘이지요^^ 이넘이나 미그 17이나... 그나저나 첫번째 리플이십니다.. 새벽 5시에 올렸는데.. 근 7시간만에... 무플이면 까페 폭파하고 잠수할라 그랬는데..-.-""
멋진 리뷰 잘 봤습니다...최근에 비행기 리뷰가 없어서 은근히 기다리고 있었는데...
리뷰 감사히 잘보고 있읍니다. 수고하셨읍니다. 이런 명품을 공구하셔야....
가격대비 정말 잘나온킷이네요.. 1/32를 저가격에 살수 있다는것만으로도 장점이듯 싶네요..
처음 수입 되었을때 샀었는데 그때 상자를 열어보고는 기겁을 했었지요 가격대가 싼것은사실이긴 한데.....에어브레이크쪽의 민자 몰드를 보고는 눈물을 흘릴뻔 했었지요 랜딩기어휠의 디테일은 완전히 없는 수준이었었구요 ^^;;; 집구석에서 - 몰드로 파다가 귀찮아서 박아버렸는데 어디 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내부 인테리어 역시 없다시피 해서리....그래도 싼 가격에 풍부한 볼륨의 기체인것은 더할나위 없더군요 ^^;;
ㅋㅋ 리플에 목매시는 우리 주인장님 홧팅~! 언제나 미라지 리뷰를 보러 오시는거 아시면서 ^^
볼륨이 장난이 아니네요. 사서 만들어 볼 가치는 정말 충분한 듯~~
일단 가격이 싸잔아요 16000원 이라.. ^^
빅스케일이 16000원이라면 고생하는 보람은 있을듯 하네요. ^^ 저두 요즘 방영하는 공중전 방송 재탕, 삼탕, 사탕까지 재미나게 보고있습지요.. ^^ 요즘 리뷰 뜸~~~~~~~~~해서,,, 까페와도 심심했는데...헤헤.. 올만에 많이 올랐네요. ^^ 오늘은 즐거운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