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기도손목수의 효율성과 현실성에대한 글
원정인 관장님(무술사랑)의 글입니다.
이하 원문 (질문에 대한 답글형식이어서 일부 편집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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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올리는김에 님께 답글형식을 빌어 "손목수를 나보다 힘센사람에게 시전하기가 쉽지않다 "
라고 표현한데 대해 조금 부연설명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합기도를 처음 시작할때부터 지금까지 대부분 합기도스승님들과 선배님들께서 말씀하시길
술기가 충분히 숙달되면 나보다 힘센사람도 마땅히 꺾을수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런맥락에서 합기도의 특성중 중요하게 표현되는 적은힘으로도 강한상대를 제압한다는
논리가 성립되기도 한다고 배우기도 했구요.
(지금은 술기보다 급소타격에 더욱 주안점을 두고있습니다만...)
그런데 실제로 제가 술기를 배우고 익히며 다양한 상대와 시전해본결과 전혀 먹히지않는경우를
여러번 당해봤습니다.
그건 저뿐아니라 다른 합기도고단자인분께 역시 제가 손목을 잡고 꺽어보라고 하면 꺽지못하는경우도
더러 있었지요.(타격을 배제한 손목관절기,그리고 단수만 가지고말씀드리는겁니다)
물론 제 수련이나 제손목을꺽지못한분의 술기수련이 부족해서 오는 현상이라고도 볼수있겠습니다.
그부분 충분히 고려하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손목수하나를 나보다 강한상대에게 무리없이 시전해서 상대를 제압하기위해 수년,혹은 그이상
십수년을 수련해야 가능하다면 요즘세상에 그 기술 배우고져하는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그 기술을 과연 실용성있는 기술이라고 말할수있을까요?
이렇게 말씀드리면 또 반론이 빗발칠줄 예상됩니다.
그리고 그 예상중 하나가 그건 당신이 술기를 제대로 배우지못해서 그런거 아니냐 겠지요?
그럴수도 있겠습니다.제가 제대로 배우지못해서 잘 모를수도 있겠지요.
설혹 그렇다고 한다치드라도 적어도 여러명의 합기도스승님으로부터 술기를 배웠고
20년 넘게 수련한제가 제대로 배우지못했다고 한다면 합기도술기를 제대로 배우기위해선
과연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요?
제가 피력하고자하는바는 술기의 효율성과 현실성을 말씀드리는거지
술기자체를 나보다힘센사람에게 전혀 사용하지못한다라는 취지로 드리는 말씀이 아닙니다.
열심히 수련하면 한가지술기많으로도 나보다 힘센사람이 꽉쥐고 버텨도 꺽을수있습니다.
그걸 부인하는게 아님을 말씀드리구요.
첫댓글 모양을 아무리 따라해봐도 소용 없겠죠. 내용이 없으니
ㅇ요님, 제 생각에는 합기도계에서 냉정한 판단을 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는 점을 더욱 높이 평가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키도에 대해서도 똑같은 평가가 많이 나옵니다. 힘좋은 유럽인들이나 미국인들이 7단 8단 선생들에게도 기술을 걸지 못하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것은 알맹이 문제가 아니라
좀 더 겸손한 마음으로 더 정진하고 연구하고 경험을 쌓아야 하는 문제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려 봅니다.
최근 외국의 아이키도인들과 교류후에 더욱더 자신들의 실력에 확신을 가진 합기도계열의 분들도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합기도계에서 아이키도를 무시하는 그런 분들이 없기를 바라는 것과 같은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