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햄, 소시지 같은 육가공식품에는 대부분 아질산나트륨이 들어갑니다.
화학식은 NaNO2이며 화학적으로는 나트륨, 질소이온, 산소이온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주로 소시지나 햄, 베이컨 등을 보존하고 색상을 유지하는데 많이 사용됩니다.
사실 소시지나 햄 같은 육가공 식품에는 많은 화학물질이 들어가지만 대부분이 소량만 사용되고 사용되는 물질들도
고기에서 나오는 자연물질과 비슷한 구조를 가지기에 인체에 크게 유해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뭐든 과하게 섭취하게 될 경우에는 위험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많은 식품첨가물 중에서 제가 좋아하는 스팸에 들어간 아질산나트륨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항균작용을 하는 아질산나트륨(sodium nitrite)
앞서 말씀드렸듯이 아질산나트륨은 주로 육가공식품에서 사용되며 주된 역할은 보존과 색상 유지입니다.
특히 아질산나트륨은 항균 작용을 가지고 있어 육류 내에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억제하여 유통기한을 늘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육류 표면에 세균을 제거하고, 육류 내부에서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억제하여 부패를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수분 함량이 높은 육류의 경우에는 거의 필수품으로 들어가곤 하죠.
사실 항균작업을 한다고 하면 뭔가 좋은 것처럼 느껴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항균작용 때문에 우리 몸에는 유해할 수
있습니다. 아질산나트륨의 살균 작용의 문제점은 우리 몸속에 들어와서도 작용을 한다는 점입니다.
이 살균 작용이 우리 몸의 소화기관 내에 유익한 세균들까지 죽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소화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위험성도 있습니다. 그래서 대량으로 먹는 것은 우리 몸에 해로울 수 있기에
육가공식품을 드시기 전에는 아질산나트륨의 함량을 파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질산나트륨의 위험성
아질산나트륨(sodium nitrite)에는 정말 많은 위험성이 있습니다.
현재는 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서 식품업체에서 사용하는 양이 줄기도 했고 다른 첨가물로 대체하여 생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곳에서 사용되고 있긴 합니다. 결국에는 소비자인 우리가 직접 알아보고 이용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어제저녁식사로 스팸을 구워 먹은 저로서는 괜스레 속이 쓰린 느낌이 듭니다.
사실 안 먹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긴 합니다.
아니니 좋은 대안이 될 것 같진 않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방법은 있습니다. 가장 쉽고 좋은 방법은 뜨거운 물에 삶기입니다.
아질산나트륨은 물에 용해되기 때문에 뜨거운 물에 삶으면 제거할 수 있습니다.
스팸 같은 통조림 햄이나 소시지를 요리하기 전에 일단 칼로 다 썰고 난 다음 뜨거운 물에 삶아서 먹습니다.
다만 안타까운 점은 이렇게 해도 아질산나트륨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