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立春)은 24절기의 첫 번째로
[1], 봄의 시작으로 본다. 사주적으로는 '인월'이라고 한다. 24절기의 하나이지만 동지와 마찬가지로,
명절로 쇠기도 했다.
동국세시기에 이가 포함되어 있으며
『국조오례의』에서는 사명일
(설, 한식, 단오, 추석)에
덧붙여 상원(정월대보름),
입춘, 동지를 명절로 쇠었다.
태양의 황경이 315˚에 드는 때이며 양력으로 대개 2월 3일~2월 4일이다. 2월 3일 입춘은 2021년부터 윤년 다음해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과거 1984년까지는 2월 5일인 경우도 있었다.[2]
명리학의 다수설에서는 새로운 띠가 입춘의 절입시각부터 시작한다고 여긴다.[3] 최근에는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띠가 바뀌는 기준이 입춘이라는 설을 믿는 분위기인데, 이 설의 근원은 어디까지나 사주가들만의 이론이다. 사주상에서는 신정 이후로도 입춘의 절입시각 이전에 태어난 사람은 전년도에 태어난 것으로 간주한다. 조선시대에도 사주팔자 목적이 아닌 일반적인 용도로는 설날부터 연도의 간지가 바뀐다고 간주했다.
그렇다면 '절입시각'이란 게 무엇이냐 할 텐데, 천구에서 태양의 중심이 (24절기의 기준점이 되는) 황도의 특정지점에 도달하는 시각을 가리킨다. 이 시각은 천문학자들이 계산할 수 있는데, 한국의 국립천문대 격인 한국천문연구원이 매년 발행하는 역서에 24절기의 절입시각을 명기한다. 입춘의 기준점은 황경 315도인데, 2025년 입춘의 절입시각은 2월 3일 23시 10분이다. 즉, 사주가들의 이론을 따르더라도 2025년 신정 이후~2월 3일 23시 10분 이전에 태어난 사람은 전년도의 띠가 된단 뜻이다. 절에서 나누어주는 달력에는 흔히 24절기의 절입시각도 표시해준다. 대중적으로는 흔히 24절기 명칭+시(時) 형식으로 부른다. 입춘의 절입시각은 입춘시, 동지의 절입시각은 동지시라는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