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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9꿈사★공무원을꿈꾸는사람들 원문보기 글쓴이: 넬리
안녕하세요.
2012 국가직 9급 공채 일반행정 지역구분 서울.인천.경기 지역에 합격한 학생입니다.
지금 9급은 사회복지직, 인천추가모집 말고는 다 끝났을테고 내년 시험을 위해서
공부자금 혹은 생활비를 번다거나 아니면 공부하고 계실텐데...
저도 공부안될 때 아주 가끔 여기서 합격수기 그냥 읽어보기도 했고,,
나와 비슷한 걸 겪은 사람들이다보니 조금 위안도 되고
합격한 사람들 글 보면서 자극도 되고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았던 과목들은
내가 잘못 공부하고 있는것이 아닌가...더 괜찮은 공부법이 없나 읽어보곤 했었던 것 같아요.
그렇다고 여기 방에서 너무 빠지셔서 시간을 허비하면 안 되고
적당히 수험생 초기나 슬럼프때 와서 의지를 다지는 건 괜찮았던 것 같아요^^
저는 지방 수험생인데 지방학원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고
노량진 유명 선생님 강의를 듣고 싶어서 동영상 강의를 들었고, 공부장소는 집에서 했었습니다.
집에서 하면 시립도서관이나 대학도서관처럼 옷도 신경 덜 써고 되고,
독서실처럼 어두워서 음침한 기운도 덜 하고 등등 집에서 하는 게 더 편할 것 같고
집에서 해봤을 때 괜찮았기 때문에 집에서 공부를 했어요.
하지만 텔레비전과 컴퓨터 그리고 잠을 컨트롤 하는 건 힘들었었어요. (사실 잠은 공부장소가 어디든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하루하루 스케줄러에 계획한 것은 꼭 실천하려고 했고
국어, 영어는 매일매일 범위 정해서 했고 나머지 과목은 하루에 한 과목씩 했습니다.
그리고 시험이 다가왔을 때에는 국어, 영어는 물론 매일했고 나머지는 하루에 두과목씩 돌아가면서 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월:국어, 영어, 행정학, 행정법
화:국어, 영어, 행정법, 한국사
수:국어, 영어, 한국사, 행정학
목:국어, 영어, 행정학, 행정법
금:국어, 영어, 행정법, 한국사
이런식으로...
시험이 4월이면 보통 지방학원도 모의고사를 치는데
2월부터는 모의고사는 한 달에 한 번은 꼭 봤습니다.
많이 보진 않았고 서울시 시험 전까지 한 달에 한 번 꼴로 봤어요.
성적이 나오면 다른 학생들은 어느정도인지 (상위5%평균점 같은 것이 통계적으로 나오니깐)
알 수 있어서 그냥 참고용으로 봤고, 점수가 안나왔을 때에도 나만 못친게 아닐거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했어요^^;
실제로 성적표나오면 대부분 성적이 낮게 나오긴 했어요.
물론 상대적으로 제가 더 못친것도 많은데 모의고사 성적에 너무 얽매이면 시험전에 오히려 자신감만 떨어져서
못쳐도 크게 신경안쓰려고 했고 반대로 잘쳤을때도 이건 실전이 아니니깐 하면서 자만심에 빠지지 않으려고
별의미를 두지 않고 그냥 시간체크용으로 주로 쳤어요.
그래서 시험칠 때 그날 컨디션 나빠서 별로일 것 같으면 성적표 제출안한 적도 있어요.
(그런 학생들이 꽤 있긴 하더라구요)
괜히 냈다가 시험 한 달 앞두고 거기에 자신감 잃고 해도 이거밖에 안 나온다는 자괴감에 빠질까봐...
그냥 모의고사끝나고 틀린부분 체크하면서 약한 부분은 한번 더 찾아서 깊게 공부하고
그 정도로만 모의고사를 생각했었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마킹실수도 조금 있었지만 몇 번 치다보니깐 마킹실수는 거의 안하게 되더라구요.
아무튼 모의고사는 시간분배나 마킹연습 하는 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공부방법>
국어
(교재 : 기본서 - 재정국어, 재정기출문제집, 이선재 국가직 동형문풀, 이선재 SOS서울시 대비)
재정국어는 1권부터 4권까지 처음에 강의를 다 들었어요.
조금 지루해서 대부분이 듣기 힘드실 거라는 거 알아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그래도 참고 열심히 들었던 것 같아요.
듣고 나서는 재정 1권 앞부분의 실용문법(1)과 재정 2권의 실용문법(2)는 매일 반복해서 봤습니다.
그리고 한자도 아예 공부를 안하면 안되는 부분이기에
기본서에서 주로 동자 이음어. 유사한자, 독음에 주의할 한자, 유사한 자형, 용례에 주의할 한자어 등
이 부분을 정해진 양을 돌아가면서 봤어요.
사자성어는 파일로 된 것을 여기서 다운받았었는데 그 자료가 재정기본서에 있는 사자성어를 정리해 주신 파일인데
거기다가 제가 추가로 한글파일로 계속 편집해가면서 그걸로 봤습니다.
억지로 외운다기보다는 그냥 한자와 사자성어는 써보고 읽는 가볍게 넘어가는 걸로 공부했었어요.
한자와 사자성어를 공부하는데 하루 공부시간 중 30분~ 50분 정도 할애했습니다.
3권에 수록된 비문학과 문학파트도 처음 1회독 때는 꼼꼼히 봤고 그 후에도 하루에 많은 양은 아니지만 조금씩 봤습니다.
(일요일에 늦게 일어날 때는 못 본 적도 있긴 했어요^^; )
4권은 처음 강의들을 때 보고 서울시 시험 전에 보면서 이선재 선생님 서울시 대비 책과 강의로 주로 공부했었지만
틈틈이 재정국어4권도 달달 외웠습니다.
암기할 부분이 조금 많은 편이지만 그래도 예전에 처음 공부할 때 봐둔 것이 있다보니 아주 조금 수월했던 것 같았어요.
참고로 암기카드라는 것을 만들어서 표준어, 맞춤법, 외래어표기는 교재 진도 이외에 휴식할 때 틈틈이 봤어요.
표준어랑 맞춤법과 외래어 이 두 가지로 나눠서 처음에는 교재에 있는 것부터 썼고
이후에 문제풀면서 새로운 것이 나오면 추가했어요.
이 부분은 기본서로 보는 것보다 이렇게 봤던게 저에게는 더 도움되었던 것 같아요.
표준어 및 맞춤법 부분이 묶음고리가 몇 개 있었고 외래어부분이 몇 개 있어요.
앞페이지보고 맞는 거 말하고 뒤에 보면 답이 적혀있고 (적힌 것이 모두 다 맞는 경우는 O로 표시해두고..)
그걸 보고 확인하고 넘어가는 식이면 빨리 반복하고 넘어가고 그랬습니다.
그냥 참고로 사진을 올려보자면...
영어
(교재 : 신성일 PASS, 보카바이블3.0 , 한방에 끝내는 편입 영문법 실전편, 이리라 국가직 문풀이동기 서울시 문풀)
영어를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대학교 때 성적장학금 받을 때 영어공인점수가 필요해서 잠시 공부를 했었고
그때도 RC점수가 어느 정도 나온 편이고 처음 시험을 쳤을 때 영어점수도 그럭저럭 잘 나왔고
조금 더 하면 될 거라고 생각한 게 약간 자만했던거 같기도 해요.
특별히 큰 노력을 덜 해서인지 초반보다 점수가 떨어지기도 하고 한다고 해도 생각만큼 고득점이 나오질 않더라구요.
영어는 정말 꾸준하게 계속 해주셔야 되는 과목이고 지금 기초가 부족하시면
반드시 영어 기초부터 잡고 가셔야 수험생활이 좀 더 수월하실 거에요.
저는 대학 전까지 정규과정으로 계속 영어를 배워서 문법을 누구나 어느 정도는 알지만
공무원 영어는 그래도 문법이 자세히 알아야 된다는 그런 소리를 들어서 다시 기본강의를 들었어요.
신성일 선생님이 농담없이 강의만 하는 스타일이라서 살짝 지루해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저는 지루함 없이 잘 들었던 것 같아요.
처음 수험생활을 시작할 때 행정법을 보고 힘들었고 한국사도 암기가 많고 행정학도 난해한 과목이고
국어랑 영어밖에 그나마 저에게는 기초지식이 제일 많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특히 영어공부에는 더 애착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나중에 이리라 선생님은 문제풀이 강의로 접했는데 선생님 특유의 긍정의 힘이 참 괜찮았어요.
이 선생님도 꼼꼼하게 잘 가르치시고, 문풀이긴 하지만 약간 일상얘기도 해주셔서
시험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여러모로 심신은 지쳐있던 상태였지만 열심히 문제풀고 지루하지 않게 강의도 듣고 했었습니다.
그리고 서울시 전에는 이동기 선생님 문풀로 들었구요.
아무래도 서울시 영어는 좀 더 어렵다보니 이동기 선생님이 어렵게 내신다고 하셔서^^;
샘플강의 들어보고 큰 거부감은 없어서 들었어요.
영어공부할 때 단어도 매일 빠지지 않고 꼬박 했었는데 원래 작년에는 보카바이블 2.0으로 공부를 했었습니다.
올해 초 3.0이 나왔다는 얘기를 들었고 지반번 책과 다른 점은 abc순서 편집이 아니고
숙어부분도 내용이 많이 첨가되었다고 해서 과감하게 3.0으로 올해 2월달에 다시 구매했어요.
그 전까지는 계속 2.0버전으로 하루 1시간씩 공부했었습니다. 이번에 3.0사서도 똑같이 공부했습니다.
1회독 때는 표제어, 숙어를 빨리 봤고 2회독 때는 표제어, 동의어, 숙어
3회독 이후에는 주로 표제어, 동의어 그리고 심화학습에도 다른 색으로 칠해진 부분이 있는 것은 꼭 봤고
마찬가지로 숙어는 꼭꼭 챙겨봤습니다.
부록으로 TEST라고 어휘문제가 실린 것이 있는데 그것도 매일 풀었습니다.
대신에 예를 들어서 오늘 Day1을 봤다면 오늘 바로 Day1을 푸는 것이 아니고
내일 Day1을 푸는 방법으로 계속 순환했습니다.
아무래도 그냥 계속 읽는 것보다 문제로 테스트하면서 더 기억에 남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표제어에 있는 예문들도 자주 읽어봤는데 그냥 단어로만 접하기 보다는
문장 내에서 쓰임을 보면서 단어 뜻도 기억에 더 남았어요.
문법 문제도 기본서에 있는 문법 문제를 몇 번 씩 푼 후에는
조금 난도 높은 문법 문제를 풀기 위해서 편입영어기출모음이라고 된 문제집도 풀었어요.
그냥 문법실력 향상을 위해서 저는 여러 문제집을 찾다가 이 책을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막상 풀면서 문법실력도 많이 늘었던 것 같아요.
한국사
(교재: 정재준 통합한국사(+기본서 부록으로 같이 나오는 기출문제집), 신영식 단원별 문풀)
처음에 EBS최태성 강의 근현대사 부분 들었고 괜찮아서 국사 강의까지 들었어요.
책 필요없이 필기로 강의하시는 거고 전체적인 흐름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기본서는 통합한국사로 했는데 거기에 부록으로 기출문제집 있는데 거기 문제를 몇 번씩 풀어봤습니다.
우선 기출문제는 먼저 알아야 되기 때문에 한국사도 기출문제를 꼼꼼하게 봤습니다.
그리고 나서 올해는 다른 문제집을 뭘 살지 고민하다가 시중에 문제집은 대부분 해설이 저에게는 좀 부족한 것 같아서
신영식 선생님 단원별 문풀에 문제도 많고 설명도 잘 해주신다고 해서 그걸로 풀고 강의듣고
다시 그 문제풀이 자료를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어느 문제집을 선택하든지 문풀을 풀면서 강의를 듣는지는 상관없이
한번 풀어서는 절대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쉽지 않다고 생각되어서 몇 번씩 풀어봤습니다.
그리고 틀린 부분들은 항상 포스트잇을 이용해서 기본서의 해당페이지에 보충해서 첨가해놨습니다.
행정법
(교재 : 김종석 행정법 총론, 김종석OX문제집, 마인드맵 행정법적중모의고사4지선다)
꼼꼼하게 잘 가르쳐 준다고 하셔서 그냥 선택했던 것 같아요.
처음에 접했을 때는 정말 난감했었는데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니 점수가 갑자기 올랐던 것 같아요.
그리고 왠만해서는 점수가 안떨어지죠. 정말 어려워서 떨어지는 거라면 다른 사람들도 다 떨어지고.. 그런 효자과목이죠^^;
저는 주로 기본서 위주로 계속 공부했어요.
OX문제집은 올해 샀는데 한번 풀고 두 번째는 대충 훑어보기만 하고 이후에는 못봤어요.
어느 정도 공부되었을 때에는 모의고사도 1회분씩 풀었어요.
문제풀 때도 보기가 4개라고 보면 각 보기별로 다 OX표시해서
답만 찾아서 그냥 넘어가는 게 아니고 지문도 다 맞는지 틀린지 확인했어요.
문제풀 때 몰랐던 지문이나 판례는 포스트잇에 적어서 책에서 관련부분에 붙여놓고
기본서 회독할 때 그런 부분들 중심으로 자세히 봤습니다.
행정학
(교재: 위계점 알파행정학 개론, 오메가 행정학 객관식 문제집, 알파행정학핵심체크)
처음에는 김중규 선행정학을 봤었습니다.
그런데 무난하게 나오면 어느 정도 점수가 잘 나오는데 조금만 어려우면 점수가 70점대로 떨어지고 그랬어요.
사실 책도 깔끔하고 괜찮았는데 그냥 스스로 그 당시 행정학 공부에 힘들었던지라 강사를 바꿔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위계점 쌤 강의를 한번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과감하게 바꿨어요.
(사실 지난해 서울시 행정학에서 점수가 많이 떨어져서 충격먹었는데,
어려운 문제에 위계점 쌤이 괜찮다는 말 듣고 솔깃해서..)
우선 샘플을 들어보니깐 뭐 발음문제도 들을 정도는 충분하다고 생각돼서 바꾸고
강의도 다시 한번 들으면서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공부했었습니다.
물론 이전에 배우고 공부했던 지식들이 있어서 기본 베이스가 있었겠지만
올해 위계점 선생님으로 바꾸고 공부한 이후에 애매하게 알았던 부분도 확실히 알게 된 부분도 많았고 등 만족했습니다.
다른 강사분은 제가 안 들어봐서 모르지만 김쌤이나 위쌤중에서는 어느 분을 들어도 괜찮으실 거에요.
저는 근데 위쌤이 좀 더 저에게 맞았던 것 같아요.
오메가 객관식 문제집은 첫 번째는 전부다 풀고 두 번째 볼 때는 틀린 문제만 풀었어요.(늦게 나서 시간적 여유가 없었어요)
핵심체크는 사놓고 훑어보는 식으로 보는 정도밖에 못봤어요.
그냥 위계점 선생님 기본서는 3권분권이다보니 시험전에 빨리 훑어볼 책 용도로 그냥 한번 샀어요.
수험시간에 말씀해주신 암기법도 있고 어느정도 알다보니 빨리 볼 수 있어서 그런지 직전에 보기에는 편리했어요.
주로 제가 잘 모르는 것들 포스트잇에 적어놓은 것을 중심으로 보면서 핵심체크도 눈으로 훑는 식으로 몇 번 봤었습니다.
이상 제가 공부했던 것을 지금 생각나는 대로 간략하게 써봤습니다.
저도 공부할 때 1점차, 1.5점차로 계속 떨어지고 그랬을 때
자신감이 생긴다기보다는 솔직히 다음해 시험에서 될까?! 하는 두려움이 더 컸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대 한계가 이 정도가 아닐까하는 두려움도 있었고....
그래도 그냥 스스로 이겨내는 것 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친구들 만나서 조금은 위로가 될 지언정 항상 놀 때도 마음속에는 뭔가 찝찝함도 있었고
같은 길을 가는 친구들이 아니다보니 그냥 공부에 관한 힘든 점은 공감이 많이 되는 건 아니고
힘들어도 결국에는 스스로 이겨내야 되는 거 아닌가 싶어요.
우울할 때는 그냥 공부는 잠시 접어두고 친구들과 놀고 오면 마음이 조금은 위로가 되고
그 후에 마음을 다시 잡는 것이 중요한 데.. 스스로 정신차리는 수밖에 없더라구요.
집에서는 가끔 가족들에게 투정도 많이 부리고 마음이 약해지다보니 눈물이 글썽거릴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항상 가족이 의지가 되고 힘이 되었어요.
제가 필기합격 했을 때 그리고 나서 최종발표가 나서 합격했을 때..
저는 오히려 덤덤했고 이제 조금 안심이 되는 정도였는데...
정말 가족들이 더 좋아했고,
나보다 더 기뻐하면서 축하해준 몇 명의 친구에게도 정말 고마웠습니다.
밑에 사진은 합격문자 왔던 거에요.
공부할 때 이 문자 받아봤으면 하고 간절히 바랐는데 결국 받아보네요.
정말 별거아닌건데 이 문자 너무 받아보고 싶었어요.
(캡쳐어플이 고장났는지 안되길래 다른 폰로 찍었더니 덜 선명한거 같아요^^;)
이 글을 읽고 있는 수험생 분들..
끝까지 자신감 잃지 말고 공부하셔서 원하시는 직렬에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