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815 랠리팀이 첫 훈련을 하는 날
잔뜩 긴장하고 양재동 하나로마트로 나갔다.
뱃고동님과 사이드님은 돼랑의 안장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해 주셨고...
소위 피팅이라는걸 해주셨다.
키 포인트는 안장코를 평행 상태에서 아주 살짝 올리는것...^^
뭔가 안정감이 드는것이 자세가 훨씬 좋아진 느낌인데다 힘주기가 오히려 편해진 느낌이랄까?
드디어 출발~~
퍼펙트님은 내게 대열의 우측 선두를 맡기셨지만,
평지에서의 바람의 저항은 내게는 너무도 강했으며,
소아시립병원 앞의 업힐은 내게 좌절감만 안겨 주었다.
무엇보다 체중 때문에 업힐이 취약한 나로인해
대열이 흐트러지는것이 너무도 죄송스러웠고,
드리프트 훈련은 스피드가 부족한 나로서는 그림의 떡~~
이런 내 속도 모르고 옆에 계신 <빠사>님은 그져 앞으로 치고 나가기 바쁘다.
하지만 누구를 탓하리요?
명색이 부산-서울 랠리팀의 훈련인데...
지금의 내 실력으로는 어림도 없어 보인다.
완주는 커녕 참가자체가 불가능해 보이기 까지 한다.
이때 뱃고동님의 말씀...
허벅지 근육이 터져 나가도록 빡세게 페달링 해보라는...
그리해도 아무일 없고 괜챦다는...
두번째 바퀴는 차량훈련
<사이드>님이 차량으로 선두에서 컨보이를...
앗!!! 이번에는 코스가 살짝 바뀐다.
분당에서 강남으로 들어오는 자동차 전용도로.....
앗!!!....게다가 지속적인 업힐코스
아...점점 더 남보다 처지고만 있는 초라한 내 모습
이때 차량레 타서 메가폰을 잡은 <사이드>님의 불호령...!
"<길동돼랑> 뭐해...? 쎄리 밟으란 말이야~~"
훈련 목적상... 반말을 해서 미안하다고 <사이드>님이 사과하셨지만,
나는 반말은 커녕 욕먹어도 좋으니 제발 부산-서울 815 랠리에서 완주만 하게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다.
훈련을 마치고...
누군가가 떡을 쏘셨다....
아...우리에게는 탄수화물이 필요해.....^^
그리고 마포로 이동...
오늘은 815랠리팀의 발대식이 있는날이다.
모두들 진지하기 이를데 없다.
815랠리... 나만 잘하면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비를 맞고 훈련을 해서인지
라이딩신발은 푹 젖어버렸고...덕분에 발바닥은 물에 불어 있다
양말을 벗어던지고 테이블 아래에서 발가락을 꼼지락거리니...
그야말로 뽀송뽀송하다...^^
아...그리고 여기 풍년갈비
양념 돼지갈비 맛이 끝내준다....^^
그나저나 이리 맛나게 먹다보면 언제 감량에 성공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업힐훈련 빡세게 하는 것보다 쬐끔 감량하는 것이 오히려 쉽지 않을까....?
아니다...아니야~~
감량이 더 어렵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