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즌 브레이크 리턴즈
더 파이널 프리즌 브레이크를 본 게 벌써 7년 전이다. 마이클 스코필드(석호필)는 이 영화에서 그 다운 최후를 맞았다.
7년만에 돌아온 프리즌 브레이크 리턴즈. 좀 머리가 갸우뚱 해지는 제목이었다. 석호필은 이미 죽고 없질 않은가.
하지만 리턴즈에서는 석호필의 흐린 사진이 그의 형 링컨 버로우즈에게 배달되면서 석호필이 죽지 않고 지금껏 살아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오죽하면 형인 링컨이 석호필의 무덤을 파헤치고 관 뚜껑까지 여는 장면이 있다. 석호필의 시체는 없었다.
그 위험한 예멘 지역의 감옥까지 동료와 함께 비행기를 타고 간 링컨은 석호필이 그 감옥에 있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한다. 그리고 그를 탈옥시킬 계획을 세운다.
역시 프리즌 브레이크 제작진이다. 해외 올 로케를 통해 IS와의 전투와 점거로 위험한 예멘 지역의 감옥과 상황을 너무 생생하고 리얼하게 보여주었다.
특히 재미교포배우 릭윤이 등장한 것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그는 분노의 질주1, 007 어나더데이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필자는 릭윤과 윌윤리가 할리우드에서 인정받는 교포 배우들이라 생각한다.
리턴즈는 비록 9회에 걸친 짧은 상영시간이었지만 프리즌 브레이크의 원동력은 화면에 그대로 잘 살아 있었다.
매회마다 이렇게 박진감 넘치고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미드는 1980년대 브이(V)시리즈 이후 사실 처음 맛보는 것 같다.
왜냐하면 프리즌 브레이크의 연출진이 정말 쟁쟁한 능력있는 감독들이기 때문이다. 먼저번 더 파이널 프리즌 브레이크에서 그 감독들을 소개한 적이 있다.
극중 포세이돈(석호필을 이용해먹은 악인)과의 치열한 두뇌 싸움이 정말 마지막회까지 한 치 앞을 못 볼 것 같은 재미를 선사했다.
대히트를 기록한 프리즌 브레이크의 주인공으로 그렇게 천부적인 재능을 연기로 잘 보여준 석호필(웬트워스 밀러)은 어떻게 해서 게이로 커밍아웃을 했을까? 정말 납득이 잘 안가는 케이스.
마치 조디 포스터(미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2회 수상)가 레즈비언으로 커밍아웃한 케이스와 비슷하다.
첫댓글 네..
감사합니다.
리턴즈가 이런 식으로 돌아왔나요. 어디서 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