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회 후기]
그렇게 지루하던 장마도 서서히 걷히고 오랫만에 맑게 개인 이 여름
밤에 제 11회 색소폰나라 전북 가족음악회를 훌륭히 마쳤습니다.
그 동안 본의 아니게 몇차레 참석을 못하고 오늘 참석을 하고 보니 정말
실력들이 일취월장 대단해졌더군요
행복의 나라 Family의 시작을 알리는 팡파레에 이어 연주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김택권회원님의 [꿍따리 사바라]를 서두로 한껏 분위기를 띄우고 나서
황양우님의 [내가 보고파지면]
허병완님의 [You needed me]
길상선,정현근,최인수님으로 구성된 Trio의 [Sail along silvery moon],[향수]로
앙상불의 재미를 느낄수 있었고
최인수님의[Quien sera]
문무창님의 [Non Ho L'eta]에 이어
멀리 익산에서 오신 백형철님께서 오랫만에 분위기를 확 바꾸기 위해
뽕짝을 한곡[가슴 아프게] 선 보였습니다.
모두들 박수를 치면서 따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정현근님이 [거리에서]를 불러 주셨습니다.
이어서 초청연주로 우리를 지도하신 김명철선생님께서
색소폰 연주는 이런 것이라는 것을 가히 느낄수 있도록 두곡을
연주 해 주셨습니다.
그동안 색소폰은 보통 춤곡을 부르는데 길옥윤선생부터 라고 하는데
처음으로 가사가 좋은 노래인 혜은이의 [당신만을 사랑해]를
선생님이 소프라노로 불어 주셨고 앵콜곡으로
Funkey style의 나훈아의[잡초]를 테너로 불어 주셨습니다.
언제 그런 경지에 우리도 올라 갈 수 있을지.........
십년후의 우리의 모습이 될지 .. 20년후의 모습이 될지 모르지만...
회원 모두가 지금처럼 열심히 하면 언제가는 우리도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고 이 모임을 계속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어서 과데라 엘토를 소지한 길상선회원님께서 김광석의 [사랑했지만]을
불러 주셨고 전북의 홍일점 신현숙 회원님께서 요즈음 메스컴을 타서
그런지 대곡 [she's gone]을 정말 멋 있게 불러 주셨습니다.
이어서 제가 임희숙의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를 끝으로 회원님의 노래는
모두 끝났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음 8월 가족음악회를 기대하면서
모든 전북 회원이 한자리에 모여 합주로 [Let it be me]를 불렀습니다.
비록 한번도 맞춰 보진 않은 곡 이었지만 11차레의 가족음악회를
거쳐서 그런지 연륜들이 쌓여 파트별로 정말 멋있는 앙상불을 이뤘습니다.
이번 가족음악회를 보면서 가장 가슴에 와 닿은 것은
열심히 하면 실력들이 이렇게 바뀐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김택권님의 [꿍따리 사바라]는 비록 신입회원으로서 몇 개월 안됬지만
역시 눈에 띠게 실력이 늘어가고 있고
문무창님의 연주는 직접 밴드에 마추면 비록 연습을 많이 해도
당황스럽고 떨릴텐데 끊질기게 차고 나가시는 것이
같은 테너를 하는 저로서는 머지 않아 저를 앞지를 것만 같아
심히 불안을 느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마운 것은 멀리 전북 군산에서 오신 두분과
익산에서 오신 부부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다음 연주회때는 전북 동호회에 가입하여 한곡 들을 수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아무쪼록 오늘 전북 동호회에 참석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전북 동호회의 무궁한 발전을 바라면서
7월 가족 음악회의 모임 후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