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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인간
아이들이 개학을 하여 책방 안이 활기가 돕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입학생들부터 중·고등 대학 신입생들까지 새내기들의 모습은 파릇파릇 새싹 그대로여서 아이들을 데리고 온 학부모들과 “우리의 미래는 밝다”고 화제를 삼았습니다.
책방에서의 대화는 교육에 대한 것이 제일 많습니다. 얼마 전에 어린이집 문제로 떠들썩했던 일이 있던 뒤끝인지라 이번 새 학기는 더욱 부모들의 걱정이 많은 계절인 것 같습니다.
“선생님을 믿지 못한다면 집에서 가르쳐야 하는데, 무얼 가르쳐야지요?”
이야기 도중 학부모 한 분이 주신 질문인데 잠시 말문이 막혀 있었습니다. 가장 가까워야할 학부모와 선생님들 사이의 불신이 대화의 주제가 되어 무작정 ‘사건을 만든’ 선생님들을 매도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직업적”이라거나 “시간만 때우는…”이라거나 “자기 할 일만 하더라”하는 식으로 비난 일색의 대화가 주였던 것입니다.
“인성교육을 강화해야 합니다.”
나잇값 핑계로 한몫을 단단히 하고 있던 저로서는 대안을 내놓지 못하면 안 되겠다 싶어 대뜸 그렇게 말했습니다. 헌데 말을 던져놓고 보니 “어떻게?”의 시선을 보내는 학부모들께 해드릴 마땅한 말이 없었습니다. 무작정 뱉어놓고 반문을 받았을 때 답변이 궁했으니, 어지간히 무책임한 말잔치였던 것입니다.
“우리의 건국신화에는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교육이념이 있었지요. 어릴 때 국민교육헌장이라는 걸 외웠는데, 나름 민족 전래의 전통 교육철학을 잘 소화했던 것 같더군요.”
그렇게 말끝을 흐려 답변에 대신했는데 다행히 공감을 갖는 분이 계셔서 단군신화 속 교육철학인 홍익인간 이화세계와 국민교육헌장 이야기로 화제가 바뀌었습니다. 책방 주인이기도 하고 좌중의 연장자이기도 한 저는 물 만난 고기처럼 이런저런 이야기를 지껄여댔는데, “우리 어릴 때…”하고 시작한 국민교육헌장 이야기는 그 본문 전부를 아직 기억하고 있는 중늙은이의 신통한 기억력을 감탄하는 경연장이 되었습니다.
“군사독재의 산물이라고는 하지만, 그거 하나는 똑 부러지게 잘한 것 같습니다.”
이야기 끝에 대강 그런 정도의 결론이 나왔습니다. “독재였지요. 교육까지 강제한……”하고 비판의 말씀을 하신 분도 계셔서 잠시 어색한 시간이 되기도 하였지만, 그 날의 말잔치 참석자들이 40대 이상의 어른들이었기 때문에 공감대가 쉽게 마련되었던 것 같습니다. 하기는 그 국민교육헌장이라는 것이 일제 식민치하의 악명 높았던 교육칙어의 복사판이라는 주장도 있고 하니, 호오(好惡)를 논하기에는 장소가 마땅치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아래 문제의 국민교육헌장과 일제가 강제한 교육칙어 전문을 소개하고 다음 이야기를 이어가기로 하겠습니다.
국민교육헌장 (한국)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조상의 빛난 얼을 오늘에 되살려, 안으로 자주 독립의 자세를 확립하고, 밖으로 인류 공영에 이바지할 때다. 이에, 우리의 나아갈 바를 밝혀 교육의 지표로 삼는다.
성실한 마음과 튼튼한 몸으로, 학문과 기술을 배우고 익히며, 타고난 저마다의 소질을 계발하고, 우리의 처지를 약진의 발판으로 삼아, 창조의 힘과 개척의 정신을 기른다. 공익과 질서를 앞세우며 능률과 실질을 숭상하고, 경애와 신의에 뿌리박은 상부상조의 전통을 이어받아, 명랑하고 따뜻한 협동 정신을 북돋운다. 우리의 창의와 협력을 바탕으로 나라가 발전하며, 나라의 융성이 나의 발전의 근본임을 깨달아, 자유와 권리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스스로 국가 건설에 참여하고 봉사하는 국민정신을 드높인다.
반공 민주 정신에 투철한 애국 애족이 우리의 삶의 길이며, 자유세계의 이상을 실현하는 기반이다. 길이 후손에 물려줄 영광된 통일 조국의 앞날을 내다보며, 신념과 긍지를 지닌 근면한 국민으로서, 민족의 슬기를 모아 줄기찬 노력으로, 새 역사를 창조하자.
1968년 12월 5일
대통령 박정희
교육칙어(일본)
저는 우리 일본이 선조들의 '도의국가실현'이라는 원대한 이상을 기초로 생겨난 나라라고 믿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충효라는 양대 기본을 주축으로 전 국민이 합심하여 노력한 결과 오늘날에 이르는 훌륭한 성과를 이루게 된 것입니다. 이는 원래 타고난 일본의 국체가 훌륭하기 때문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더불어 저는 이제부터의 교육의 근본 또한 '도의입국'을 달성하는데 있다고 믿습니다.
자식은 부모에 효를 다하고, 형제자매는 서로 힘을 합쳐 도우며, 부부는 사이좋게 지내고, 친구는 서로를 믿으며, 자신의 언동을 신중하게 하고, 모든 사람들이 사랑의 손을 뻗어 학문에 힘쓰며, 맡은바 직업에 전념하고, 지식을 쌓으며, 인격을 닦고, 사회공공을 위해 공헌하며, 법률이나 질서를 지키는 것은 물론,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신명을 다해서 나라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봉사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리고 이것들은 선량한 국민으로서 당연한 것뿐만이 아니라, 우리들의 선조가 물려준 전통적 미풍을 한층 밝게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국민이 걸어가야 할 이 길은 선조의 교훈으로서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이것은 시대와 장소를 불문하고 변하지 않는 바른 가르침이기 때문에, 나도 국민 여러분과 같이, 조상의 가르침을 가슴에 안고 훌륭한 일본인이 되도록 마음으로부터 염원합니다.
메이지 23년 10월 30일
일본 메이지 천황
올려놓고 보니 비슷한 부분이 많기도 하네요. 국민교육헌장의‘경애와 신의에 뿌리박은 상부상조의 전통을 이어받아…’ 부분과 교육칙어의‘우리들의 선조가 물려준 전통적 미풍을’부분처럼 말 바꾸기식 눈속임 작문도 보이고요. 우리의 1968년과 일본의 메이지 23년(1890년) 사이에는 80년 남짓한 시간이 있는데 이처럼 판박이라니 그것 참! 싶었습니다.
위의 교육칙어는 인터넷에서 내려 받은 걸 문장을 약간 고쳐 읽기 쉬게 만든 의역입니다만, 메이지 44년(1911년)에 조선총독부에 보냈다는 보통학교수신서 권4에 실린 ‘교육에 관한 칙어’가 있다기에 찾아보았더니 같은 내용의 다른 번역이었습니다. 원문을 읽지 못하는 외국어 문맹자의 설움을 톡톡히 씹으며 아래에 다시 한 번 옮겨 교훈으로 삼습니다.
과인은 생각한다. 우리나라 황조황종국이 시작된 이래 오랫동안 덕을 쌓은 것이 깊고 두텁다. 우리나라 국민이 충성을 다하고 효를 행하여 모든 국민이 하나의 마음이 되어, 이 시대에 그 아름다움을 펼치게 된다. 이것은 국가의 존엄성이 정화한 때문이다. 또한 교육의 기원은 실로 여기에 존재한다. 여러분 국민들은 부모에 효도하고, 형제끼리 우애 있고, 부부는 친화하고, 친구 사이는 신의를 지키고, 타인을 배려하고, 사회에 박애를 다하여, 학문을 닦고 생활방식을 습득하여 이것으로 지능을 계발해서 덕망 높은 사람이 되고, 공공의 이익을 넓히고 공직을 개방해서 항상 국헌을 중시하고 국법에 따르며, 긴급사태에서는 의용에 대한 공무에 충실해서 천양무궁의 황운을 지켜야 한다. 이것은 과인에게 충성하는 국민이 되는 것뿐만 아니라 또한 우리 조상들이 후세에 남긴 교화를 현창하는 것이다.
그 길은 실로 우리나라 황조황종국의 유훈으로 자손 국민과 함께 준수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것을 방해하고 고금을 통해 길이 아닌 것을 가는 것과 잘못된 것을 내외에 펼치고 도리에 어긋나는 것은 과인이 여러 국민과 함께 행동해서 막아내야 할 것이며, 모두 그 덕이 하나가 되는 것을 간절히 원한다.
메이지 23년(1890년) 10월 30일
과인이 이전에 교육에 관해 선고한 것으로 지금 여기 조선총독부에 보낸다.
메이지 44년(1911년) 10월 24일
주지하시다시피 메이지일왕은 메이지유신(明治維新)(1867년)으로 군국주의일본의 국체를 정립하고 근대화의 상징이 되었고, 우리의 박정희 대통령은 10월유신 (十月維新 - 1972년)으로 장기집권의 발판을 마련하여 경제발전의 추진동력으로 하였습니다. 메이지유신과 10월유신은 그 결과가 예쁘게 끝나지 못하여 공과에 대한 평가가 제각각입니다만, 역사의 고비에 계기가 되었다는 사실만은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연하여 그 후속수단으로 발표된 우리의 국민교육헌장과 일본의 교육칙어는 정권이 통치의 명분을 갖기 위해 마련한 이론적 근거의 하나이지만 역시 평가가 쉽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홍익인간 이화세계를 이야기하다가 우리의 국민교육헌장과 일본의 교육칙어 이야기를 길게 끌었습니다만, 우리의 현실 속 교육문제의 해결책으로 더한 답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기도 할 것입니다. 국민교육헌장과 교육칙어의 내용을 다시 읽어보면 교육문제의 모든 해답이 다 나와 있다는 느낌이 드는데, 저만의 감상이었을까요.
본래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이야기를 계속하기로 하겠습니다. 먼저 아래에 홍익인간 이화세계(弘益人間 理化世界 -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고, 이치로써 세상을 다스린다)의 내용이 처음 등장한 우리 역사서 삼국유사의 본문 일부를 소개합니다.
…父知子意 下視三危太伯 可以弘益人間 乃授天符印三箇 遺往理之 雄率徒三千 降於太白山頂 神檀樹下 謂之神市 是謂桓雄天王也 將風伯雨師雲師 而主穀主命主病主刑主善惡 凡主人間三百六十餘事 在世理化
…그 아버지(桓因)가 아들(桓雄)의 뜻을 알아차려 삼위태백산을 내려다보니 인간들을 널리 이롭게 해줄 만했다. 이에 환인은 천부인 세 개를 환웅에게 주어 인간 세계를 다스리도록 했다. 환웅은 무리 삼천 명을 거느리고 태백산 마루턱에 있는 신단수 밑에 내려왔다. 이곳을 신시라 한다. 그리고 이 분을 환웅천왕이라고 이른다. 그는 풍백 우사 운사를 거느리고 곡식 수명 질병 형벌 선악 등을 주관하고, 모든 인간의 360여 가지 일을 주관하여 세상을 다스리고 교화하였다.
위는 삼국유사 기이 권1의 내용 중 일부입니다. 위의 글 중에서 ‘弘益人間’과 ‘在世理化’, 즉 ‘인간을 이롭게 하고 세상을 교화한다’가 우리 민족의 통치이념이자 교육이념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역사서에 보면 화랑오계 등 선현들이 남긴 좋은 교육 이론이 많이 찾아집니다.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 효도하고, 믿음으로 벗을 사귀고, 싸움에서 물러서지 아니하고, 산 것을 죽일 때 가림이 있어야 한다’는 화랑오계야 물론 금옥 같은 교훈입니다만, 역시 근본은 단군신화 속의 ‘弘益人間 在世理化’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인간을 이롭게 하고 세상을 교화하는 것보다 더 좋은 철학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아래에 우리나라의 교육기본법 제1장 총칙의 제2조 교육이념 전문을 소개합니다. 홍익인간 재세이화(弘益人間 在世理化)를 해설하여 그대로 옮긴 듯한 내용이라서, 꼭 기억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제2조(교육이념)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도야(陶冶)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게 함으로써,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민주국가의 발전과 인류공영(人類共榮)의 이상을 실현하는 데에 이바지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
교육기본법 제2조는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고(弘益人間) 민주국가의 발전과 인류공영의 이상을 실현(在世理化)’을 위한 교육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니, 이에서 더 바랄 나위가 없는 명문장인 것 같습니다. 우리의 건국이념에는 이도여치(以道與治)와 광명이세(光明理世) 등의 좋은 뜻의 말씀들이 더합니다마는, 이미 주어진 교육기본법 제2조의 내용만으로도 충분하다 싶었습니다. 실행이 안 되는 현실이 문제일 뿐 우리에게는 태초의 건국신화 속에서 이미 민족의 나아갈 길이 마련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아래 교육에 관한 선조들의 말씀 하나를 더하고 이만 마치기로 하겠습니다. 가르침은 진작 주어졌는데 실행하지 못하고 아웅다웅 하는 현실이 안타깝던 차에 꾸지람을 주신 듯싶은 옛 시가 예사롭게 읽히지 않아서 옮겨본 것인데,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사람 사람마다 이 말씀 들어스라
이 말씀 아니면 사람이요 사람 아니
이 말씀 잊지 말오 배우고야 말으리이다.
(周世鵬)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글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우선 인간되어야지 명예만가지고돈만가지고 현실이 자기위주로만 생각하는
요즘 남을 배려는 마음은 하늘로솟고 땅으로 꺼지고 어찌해야 올바른 예의 범절을 학교 집에서 그저 우리아들딸 하면 최고야
하면 우리아들만 잘되면 우리딸잘되면 그만이야 넘 이야 죽거나 살거나 오로지 우리자식분 어디 이래서야 인성교육하면
무얼해 남 을 배려할줄모르고 어른 공경할줄도 모르는대 오로지 저하나만 잘되면 그만인대 참 저역시 부모로서 자식으로서 이시대에 살아가는 인간으로서 책임이 참 많다고 생각합니다 부끄럽습니다
옳은 말씀입니다. 사람이 사는데 명예도 중요하지만 그 만큼의 책임을 질 수 있는 인품도 중요하지요. 나만 잘되겠다 하는 이기주의자의 아들딸은 필경 부모를 닮게 되는데 결국 책임은 원인을 만든 부모에게 있다고 생각됩니다.
인성교육의 중요성.... 알면서도 실행이 쉽지 않네요. 내 자신 올바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자란 탓이 아닐까 싶습니다마는.
좋은 말씀 남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사람 사람마다 이 말씀 들어스라
이 말씀 아니면 사람이요 사람 아니
이 말씀 잊지 말오 배우고야 말으리이다.
많은걸 생각하고 감니다
읽어 주셨군요. 감사드립니다. 머무시는 동안 즐거운 시간 되시고, 자주 뵙기를 기대해 봅니다.
학창시설 홍익인간 많이 듣던 단어 ..
좋은 말이지요.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이니....
살아보니 많이 배우고 많이 가진 것보다
마음이 따스한 사람이 좋아 보이더라구요.
말씀하신대로 우리 아이들이 '홍익인간'의 이념을 간직했으면 좋겠습니다.
학부모님들께 스승의 역할을 감당하셨군요...^^
다정님이 방문해 주셨군요. 감사드립니다.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하는 마음, 우리의 건국이념은 어디에 내놓아도 자랑스러운 교육이념이더군요. 후손들이 잘 지키지 못하여 오늘날의 흐트러진 세태가.... 부끄러운 일입니다.
나라 안이 뒤숭숭하네요. 이럴 때일수록 중심을 잡아주는 지도자가 필요한데....
좋은 하루 되세요. 우리라도 흔들리지 않는 하루를 보내십시다요.
인간을 널리 알려 이롭게 할지니..
좋은 뜻이지요. 우리의 건국이념은.... 고맙습니다.
다 읽엇습니다 ㅎㅎ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많은 자료를 잘 정리하셔서 일목요연하게 보여주시니 감사헙니다. 교육기본법 이런 것들도 새롭게 알게 되었군요. 감사합니다.
남의 글을 옮긴 것뿐인데 읽어 주셨군요. 감사드립니다.
^^잘 정리된 좋은 글...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읽어 주시고 좋은 말씀 남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홍익인간!
인간을 널리 사랑하라 하시니... 고맙습니다.
홍익인간!!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많이 배워 갑니다. 감사 합니다.
잘 읽고 갑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많이들 읽어야될 글!!
잘 읽었습니다.
잘보고갑니다
좃네요
국민 교육헌장 외우던 생각이 나네요/
홍익인간 너무마 널리 알려진 글이지요 감사합니다
잘읽었네요ㅡㅡ
좋은글이네요
좋은글잘읽고갑니다.
좋은글 ㅎ
좋은글 이네요!
좋은글잘읽고갑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잘읽었습니다^^
좋은글잘읽고갑니다 감사합니다 ~~
잘 읽었습니다.
그동안 국민교육헌장 잊고 있었는데 한구절 한구절 곱씹으며 읽어본게 얼마만이였는지..
잘읽고갑니다
잘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안녕하세요 과하객님 반가워요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