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가 기념일(9/1/2024) 노동절을 맞아 그동안 꼭 한번 방문하고 싶었던 "평화의 종" 이 있는 버지니아로 여행을 했다.
이곳은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조형물과 함께 한국 정원이 있는 미국 워싱턴 근교에 위치한 "비엔나 버지니아"( Vienna, Virginia)의 메도우락 보태니컬 가든( Meadowlark Botanical Gardens)이다.
그러나 나는 한국 문화를 알리는 "평화의 종"을 사진으로 담으며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었다.
2005년 한미문화재단 주관으로 워싱턴 지역의 한인들이 기금을 조성하기 시작했고, 2006년 7월에는 북버지니아 공원관리국에서 건립부지를 선정받아 2007년 코리안 벨 가든 부지에서 조형물 건립 승인 체결 기념식을 열기도 했다. 이후 한인들의 기금이 모여지고 공사가 시작돼 2012년 5월 마침내 완공이 되었다.
2012년 5월의 평화의 종 모습
한국 고유의 문화재가 미국 내에 존재하는 것은 이곳에 뿌리를 내리고 거주하는 우리 250만의 한국 교민과 후세의 자랑이며 위로를 받는 곳이다.
그런데 이곳이 무능한 공원 관리국으로 인하여 12년이란 긴 세월 속에 관리를 제대로 안 하여 이런 모습으로 변했다는 점에 이 글을 쓰는 나는 정말 분노가 치밀고 마음 아픈 심정이다. 그래서 나는 공원사무실의 담당자를 찾아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정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물론 메릴랜드, 워싱턴, 버지니아 주는 한국 동포들이 많이 거주하며 지역 한인회 등, 한인을 대변하는 기관들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우리 문화의 시설물이 이렇게 페허되어 가는 모습을 못 보았을까? 매우 궁금하다.
미국 중 북부 그리고 캐나다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한국교민들이 방문하는 메도우락 식물원은 총 74 에이커의 공원으로 규모가 아주 적은 곳이다.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미국 동북부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펜실베이니아주의 롱 우드 가든(Longwood Garden.PA)에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열약하다. 그러나 이 식물원은 한국의 "경기도민과 경기도지사 김문수"가 기증한 '코리안 벨 가든(Korean Bell Garden)이 이 공원의 상징이며 자랑이다.
코리안 벨 가든(Korean Bell Garden)에 있는 한국 전통 정자, 하모니 홀(Harmony Hall) 도 나무에 가려져 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건물 자체가 보이지 않습니다.
글/사진 손영인
첫댓글 주변에 사는 한국 사람들이 문제다
이걸 봤다면 해당 관청에 신고할게 아니라
스스로 자비를 내어 고치면 안되나?
조금만 신경쓰면 얼마든지 관리하고 고장나면
수리할 수 있을텐데ᆢ
참 아쉽다.
그 주변에 한국인들이 꽤 살텐데 ᆢ
미국의 워싱턴하면 통상, 매릴랜드, 버지니아주도 포함이된다. 이 지역에는 연방정부의 기관들이
많이 산재해 있기때문에 부유한 지식층 부류의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한국대사관, 한인을 대표하는 지역 한인회에서 조금만 신경을 쓰면
이런 문제는 쉽게 해결할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한것이 문제다.
원래 이 메도우락 공원은 버지니아 공원 관리국에서 관리를 하기 때문에
한인이 자비를 내어 쉽게 처리할 문제가 아니드라.
그래서 공원 사무소에서 직원에게 상세하게 설명을 하고 시정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사무실 직원이 관리담당자에게 연락하겠다 고 하드라. ^^
친구가 지적한 문제는 이곳을 자주 방문하는 한국 교민들에 있다.
'평화의 종' 정면에 2그루의 소나무는 12년 동안 크게 자라,
관리를 하지 않았는데 그 많은 한인들이 방문하면서 공원측에
시정 요구를 하지않았다.
일전에 평화의 종이 있는 메도우락 공원이 버지니아주 10대 공원으로
올려졌다고 소개한 매릴랜드/워싱턴/버지니아 지역의 한국일보에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