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유일 송석준 당선․박덕흠 재선 성공 강길부 4선 ‘영광’ 최연혜․김현아 비례대표 입성도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제20대 총선 결과, 건설 관련 전문가 7명이 여의도 입성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업계 출신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까지 포함하면 약 10명의 ‘범 건설인’이 20대 국회의원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 | | ▲ 송석준(경기 이천) 당선인. |
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송석준(52, 이천) 새누리당 후보가 건설인으로 당선됐다. 송 당선자는 행시 34회 출신으로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국토교통부 대변인과 건설정책국장 등을 거쳐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을 역임했다. 국토부 건설정책국장 재직 당시 ‘한국형 건설사업관리(CM) 제도’의 동남아 수출을 주도하는 등 정책 추진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충청권에서는 권석창(49, 제천시 단양군) 새누리당 후보와 박덕흠(62,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 괴산군) 새누리당 후보, 성일종(53, 충남 서산ㆍ태안) 새누리당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 | | ▲ 좌측부터 권석창(제천시 단양군) 당선자, 성일종(충남 서산 태안) 당선자, 박덕흠(보은군 옥천군 영동군 괴산군) 당선자. |
권석창 당선자는 국토부 자동차정책기획단장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을 역임하면서 자동차, 지역개발 등 국토교통분야 전문성을 지닌 관료 출신으로 정치권의 업계 이해를 높이는 데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익산국토청장으로 재직 당시 새만금 지역과 연계되는 도로지원사업, 새만금호 수질개선을 위한 하천정비사업 등에 깊이 있게 관여했다. 재선에 성공한 박덕흠 당선자는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회장을 지낸 바 있으며, 19대 국회에서 국토교통위원으로 활동했다. 성일종 당선자는 고 성완종 경남기업 오너의 동생으로 지난 1991년부터 1998년까지 경남기업 CFO(최고재무책임자)를 지낸 만큼 건설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 | | ▲ 강길부(울산 울주) 당선인. |
경상권에서는 강길부(73, 울산 울주)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최종 당선, 4선 국회의원의 명예를 이어가게 됐다. 강길부 당선자는 건설교통부 차관, 한국감정원장을 역임했다. 또한 김석기(61, 경북 경주) 새누리당 후보와 박완수(60, 경남 창원시의창구) 새누리당 후보도 20대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두 후보는 각각 한국공항공사 사장과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 | | ▲ 김동철(광주 광산구갑) 당선인 |
호남권에서 당선된 김동철(60, 광주 광산구갑) 국민의당 후보는 19대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김 당선자는 국토교통위원장 재임기간 당시 도심재생과 사회간접시설(SOC) 유지보수, 국민생활시설에 대한 투자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밖에 비례대표 중에서는 최연혜 전 코레일 사장(60, 새누리당 비례 5번)과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46, 새누리당 비례 17번)이 각각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