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목부터 마음에 든다.
ㅎㅎㅎ^^
오쇼를 보면..
20세기 힌두 영적 지도자 가운데 인기를 끌었던 오쇼 라즈니쉬 Osho Rajneesh는 1931년 인도에서 태어나 59세인 1990년에 돌아갔다.
오쇼는 많은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끌어 인도에 함께 수행하며 활동하는 공동체를 세워 세계에서 사람들이 모여 들었다. 그는 미국에 건너와 공동체를 세우고 활동했는데.. 미국에서는 사치와 마약에 연루되어 추방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그 모습을 마치 인기있는 사이비 교단 교주가 되어 사회적 문제를 야기한 지도자가 연상되어 지저분하게 보이는데..
(내가 보기엔) 훌륭한 영성 지도자가 틀림없는데.. 조직 관리에 실수를 범한 천재 지도자가 아닌가 한다.
다만 그 조직 안에 남녀 관계를 수행과 연결하는 힌두교 섹스 전통이 섞여 있어 우리에게는 처음부터 문란한 단체로 보인다.
내가 한창 좋아할 때 석지현 스님이랑 미국에서 활동한 홍신자(?) 무용가가 있었다.
그는 엄청난 책을 출간한 모양인데.. 한글로도 꽤 많이 번역되어 쉽게 접할 수 있고..
내용은 인간 내면에 대한 천재적 발상과 촌철살인적인 문장이 가득차 있다. 그의 글 하나를 끄집어 보면..
시간은 일반적인 통념처럼 과거, 현재, 미래의 세 가지 시제로 구성된 게 아니다.
시간은 과거와 미래라는 두 개의 시제로만 구성된다.
현재는 시간의 일부분이 아니다.
현재는 시간을 뛰어넘는다.
그리고 현재는 언제나 싱그럽다.
현재는 영원함의 일부분이다.
현재는 영원함이 시간의 꿈같은 세계를 관통하고 마음의 어두운 암흑 속을 꿰뚫고 들어가는 한 줄기 빛과 같다.
과거는 결코 싱그럽지 못하다.
그럴 수가 없다.
그것은 언제나 추악하고 악취가 진동한다.
썩은 전통과 그 시체, 죽음의 악취가 진동한다.
그리고 미래는 죽은 과거를 저 멀리 투사한 것에 불과하다.
죽은 과거로부터 나온 미래는 결코 싱그러울 수가 없다.
죽은 것은 오직 죽은 것만 투사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럼 그대의 미래란 무엇인가?
그것은 여기저기 손을 대서 모양만 약간 바꾼 과거에 불과하다.
조금 더 좋아 보이고, 조금 더 복잡해 보이고, 조금 더 편안해 보이지만,
미래는 언제나 과거와 똑같다.
그대는 미래라는 이름으로 과거를 계속 반복하며 살아갈 뿐이다.
그대의 미래라는 것은 전혀 새로울 것이 없다.
그럴 수가 없다.
마음은 새로운 것을 생각해낼 수 없기 때문이다.
새롭고 싱그럽고 젊은 것에 대해 마음은 무력하다.
마음은 아주 익숙하고 이미 알고 있는 작은 세계 안에서만 움직일 수 있다.
그리고 이미 알려진 것은 과거이다.
미래는 과거를 반복하고자 하는 욕망일 뿐이다.
물론 조금은 나은 방식으로 말이다.
따라서 그런 미래 역시 결코 싱그럽지 못하다.
오직 현재만이 싱그럽다.
- 오쇼의 <나는 누구인가> 중에서 -
시간은 과거와 미래 뿐이라는 말이나..
그런 과거와 미래에서 빠져나온 현재만이 영원한 충만함이라 하는 발상 자체가 우리를 싱그럽게 한다.
오쇼에게 과거와 미래인 시간은 반복 윤회하는 중생 삶이지만, 현재는 힘든 수행없이도 맞이할 수 있는 열반이다.
그러나 불행한 우리는 과거에 빠져.. 엉라이 미래를 망상하며 현재를 잃고 살아간다.
그가 미국에서 어떤 취급을 받았건 그의 글은 촌철살인으로 가슴에 꽃인다.
영원한 현재여!~~~
첫댓글 깜작이야!
난또 허쉬가 글올린줄,,,ㅎ
현재의 영원함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