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가르쳐 준 모교에 보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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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 2006-08-31 19:44:42, 조회수 : 1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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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의 인재 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30억 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한 사업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 유수의 환경산업체로 코스닥 등록기업인 경북 포항의 ㈜지엔텍 대표이사 정봉규 회장(61·사진)이 지난달 31일 사재 30억 원을 모교인 대성학원 산하 청주대성고(옛 청주상고)에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30억원은 현재까지 충북도내에서 기탁된 장학금 가운데 단일 액수로는 최대 규모다. 정 회장은 “나는 이 학교 출신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있다”며 “이제 나를 가르쳐 주고 일깨워 준 모교에 보답하고 기업의 사회환원을 실천하는 차원에서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 회장은 “내가 30억 원을 기탁했지만 이 장학금이 바탕이 돼 50억 원 이상의 기금으로 발전해 운영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청원군 옥산면 출신인 정 회장은 대성고의 전신인 청주상고 25회 졸업생(1965년 졸업)으로 환경관련 회사인 (주)지엔텍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지엔텍은 현재 5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고 자본금은 76억 원에 달하고 있다. 정 회장이 사업에 뛰어든 것은 1976년. “환경산업이 유망하다”는 선배의 조언으로 그해 공영정화㈜를 설립, 30년 간 오직 대기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한 각종 시설을 만들어 보급해 왔으며 1990년 4월부터 현재까지 세계적 일관제철의 선두업체인 포스코의 대기오염 방지시설 제작과 전문보수 관리 업체로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포스코건설과 한일시멘트, 성신양회 등에도 집진설비를 설치했거나 특수 용접재료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데 현재 회사가 보유한 특허도 10여 개에 이른다. 정 회장은 1991년 국무총리상을 비롯해 환경과학기술대상(1994년), 환경기술상(1995년), 국민훈장 동백장, 좋은 한국인 대상(이상 1996년) 등을 수상했으며 2002·2003년 연속으로 신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장병갑> | |
첫댓글 기사 잘 보았네...김필수부장...!!!
인터뷰 내용을 보면 정회장님의 면모를 보는거 같아요......카페에 오르는 본인기사를 후베들의 진심어린 충정으로 받아들이시면 좋으련만 본인은 부담을 느끼시여 내려 달라는 부탁을 자주 하시는 겸손한 회장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