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비우고 관전하는 일만이 남았습니다.
모두 8강에서 탈락이네요.
과연 무엇이 그들을 랭커로 만들까!!
다시한번 지난 경기를 통해 분석해봐야할듯 합니다.
더도말고 단 하나의 차이.
그것이 무엇인지가 관건이네요.
하단 게시글의 경우 코줌코리아에서 스크랩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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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명우 vs 마르코 자네티
한 끝 차이 승부였다.
초반부터 거장 자네티 선수를 상대로 한치의 물러섬 없이 맞선 조명우 선수는 전반을 20:18로 리드하며 마쳤고,
후반들어 치고 나가는 자네티 선수를 끈질기게 따라붙으며 격차를 허용하지 않았다.
치열한 경기는 어느덧 후반에 들어섰고 스코어는 31:30으로 박빙이었다.
한 끝 차이 승부, 이 숨막히는 순간에는 역시 경험과 노련함이 빛을 발하는 것일까!
집중력을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에 임한 자네티 선수가 5이닝만에 남은 9점을 마무리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그동안 2득점과 세 번의 공타를 범한 조명우 선수가 남은 8점을 마무리하기 위해 후구 공격에 들어서자,
좌중은 지난 윅셀 선수와의 경기처럼 기가막힌 8점 역전 마무리를 떠올리며 환호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번에는 4점을 추가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조명우 선수의 2017 베트남 호치민 월드컵 대장정이 마무리되었다.
2. 조치연 vs 에디 멕스
생애 첫 월드컵 8강 무대에 오른 조치연 선수는 벨기에의 에디 멕스를 상대해 15이닝 40:33으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초반 하이런 9점 등을 터뜨리며 대등한 경기를 이어간 조치연 선수였지만 32강전 18점, 16강전 14점 등
득점포를 휘몰아쳤던 멕스 선수가 이번에도 하이런 11점을 터뜨리며 달려나갔고,
조치연 선수는 후반 6득점 등을 추가하며 34:29까지 따라붙었지만 이후 멕스 선수가 3이닝 6점을 마무리할 동안
4점 추가에 그치며 이번 월드컵을 마감했다.
에버리지 2.200. 8강전에서 세계적인 선수 에디 멕스를 상대로 정말로 잘 싸웠던 조치연 선수의
첫 월드컵 8강전 무대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이로써 2017 베트남 호치민월드컵 준결승 첫 번째 경기는 마르코 자네티 vs 에디 멕스 로 정해졌다.
8강전 2라운드
3. 토브욘 블롬달 vs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
사대천황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블롬달(BLOMDAHL Torbjorn) 선수도 그리스의 속사포
니코스(POLYCHRONOPOULOS Nikos) 선수를 상대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준결승에 안착했다.
니코스 선수의 초구 8점을 똑같은 8점을 맞받아치며 시작한 블롬달 선수는 4이닝째 다시 8점을 추가하며
순식간에 차이를 벌렸다.
그리고 후반 시작과 함게 5이닝 15점을 추가로 보탰다. 정신없이 몰아치는 공격에 니코스 선수는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초구 8점 이후 8이닝동안 6점 추가에 그쳤다.
34:14로 순식간에 벌어진 격차를 메우기 위해 막판 집중력을 짜내 4점, 5점 등을 추가하며 사력을 다했지만
블롬달 선수의 얼마 남지않은 마무리를 막기에는 힘에 부쳤다.
결국 15이닝만에 28:40으로 블롬달 선수가 준결승에 올라 터키의 초클루 선수를 상대하게 되었다.
4. 조재호 vs 무랏 나시 초클루
8강에 오른 한국의 조 트리오, 조치연, 조재호 그리고 조명우 세 선수 중 앞서 두 명이 탈락했고,
마지막 남은 조재호 선수는 8강전 2라운드에 임해 터키의 초클루 선수를 상대했다.
32강, 16강 연속으로 승부치기를 뚫고 올라온 이 선수의 정신력은 이미 날카롭게 벼려져 있었고,
경기 시작과 함께 위력적인 공격으로 발휘되며 조재호 선수를 위기로 내몰았다.
물론 조재호 선수도 만만치 않았다.
초반 6이닝 12:2로 훌쩍 달아나는 초클루 선수를 상대로 하이런 11점을 터뜨리며 팽팽한 승부를 예고했다.
하지만 14:14로 팽팽하던 9이닝, 5득점으로 시작된 초클루 선수의 공격은 공타없이 꾸준히 이어졌고,
조재호 선수 역시 단 한 번의 공타만을 기록하며 추격했다.
하지만 밀도에서 차이가 났다.
이후 8이닝 동안 26점을 추가한 초클루 선수에 반해 조재호 선수는 16점에 그쳤다.
결국 16이닝 40:31로 경기는 마무리되었고 조재호 선수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로써 준결승 두 번째 경기는 토브욘 블롬달 vs 무랏 나시 초클루 로 정해졌다.
준결승은 한국시간 오후 1시와 3시, 그리고 결승전은 오후 6시로 예정되어 있다.
(현장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