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고니 (천연기념물 201호), 흑고니(천연기념물 201-3호)
흔히 백조, 흑조라고 불린다. 크게 5종에서 7종으로 나뉜다. 큰고니는 날개길이 약 60cm이며, 콧구멍 앞까지 부리가 노란색을 띤다. 유럽·시베리아에서 번식하며 한국에는 겨울새로 찾아와 저수지나 물이 괸 논, 호수, 늪·하구·만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강원도 영랑호, 청초호, 경포호와 경상남도 낙동강 하구 및 전라남도 진도·해남 등은 대표적인 월동지이다. 울음고니는 학자에 따라 큰고니의 아종이라고도 하는데 날개길이 약 62cm로 최대종이다. 예전에는 북아메리카에 분포하였으나 개체수가 줄어 옐로스톤국립공원과 캐나다 및 알래스카 일부에 소규모 개체군만 남아 있다. 고니는 날개길이가 약 55cm 이하이며 부리의 기부만 노란색이다. 큰고니보다 북쪽에서 번식하고 한국에는 큰고니 무리에 섞여 찾아오지만 그 수는 적다. 유럽산 아종은 소형이며 부리의 노란색 부분이 적고, '미국고니'라고도 불리는 미국산 아종은 부리의 눈 앞쪽 부위만 노란색을 띤다 혹고니는 날개길이 약 60cm이며, 코에 둥근 혹이 있고 부리는 연한 붉은색이다. 유럽에서 몽골에 이르는 유라시아 대륙에 분포하고, 공원에서 사육되는 종은 거의 가금(家禽)처럼 되어 있다. 검은목고니는 날개길이 약 44cm이고 남아메리카에서 번식하며 목이 검고 붉은 코혹이 있다. 그밖에 흑고니는 오스테레일리아에서만 서식하는 특산종으로 날개길이 약 45cm로 온몸이 검고 날개의 날개깃만 희고 부리는 붉다.
[네이버 지식백과]고니 [swan]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