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는 시선:
권정생은 우리와 동시대를 1)치열하게 살았다는 점이다. 그랬기에 그의 삶은 '현실' 속에서 이야기되어야 한다. 6
2) 아동문학 작가란 점. 3) '거꾸로' 세계관이 관통하고 있다는 점.
아버지 권유술 1891.2.10 어머니 안귀순 1904.12.09》
형 권일순 1919. 둘째 형 권목생 1921년. 1938년 死. 세째형 권을생 1925. 누이 권귀분 권차분.
1929년 아버지 도일. 부인과 다섯 남매 두고 홀로.
1936 세남매 + 어머니 도일
1937.8.18 권정생正生 출
1940,2,1 권정정靖 출
1944. 8세 소학교 입학
1946. 귀국. 큰누나와 동생-> 청송
1947. 04. 청송 화목초 초3.
1947.12 안동 조탑리
1950. 14세
1953,03. 초졸. 17세. 겨울에 부산 감. 나무쟁이, 고구마가게 점원
1955. 여름 친구 오기훈 死.
1957.2. 귀향. 폐결핵. 21세
1963. 폐결핵에서 신방, 방광, 결핵으로 퍼짐-> 어머니의 지극정성으로 병세호전. 교회학교 교사.
1964.01.10. 《삼베치마 동시집》 28세
1964 늦가을. 어머니 심장판막증진단. 6개월 후 死
1965. 건강악화 .
1965.04. 집나옴. 기도원. 중순~ 8월 초순:거지생활. 29세
1965.08 귀가 12월 아버지 死
1966. 12. 12살 위 세째 형 꼬마언니 도움으로 수술. 2년 시한부 인생. 소변주머니- 40년간 거치
1968. 2. 소작농막 비워 줌. 동셍 결혼. 조탑리 일직교회 문간방 종지기 됨
1969. 봄 《강아지 똥》 33세. 68년 가을무렵 이젠 난 죽는구나 생각하며 쓴 동화.(126)
1971. 대구 매일신문 신춘문예 《아기 양의 그림자 딸랑이》
1973. 조선일보 신춘문예 《무명저고리와 엄마》 동화작가 권정생 입지 다짐.
본문의 구성
1부. 어머니, 아버지 이야기. 일본에서 권정생의 출생과 어린 시절.
2부. 10살에서 30살 까지. 귀국 후 병을 얻고 시한부 인생이 된 시절
3부. '거꾸로' 세계관을 갖게 되는 과정과 '동화작가 권정생'이 평생 만나게 될 친구와 동료들 이야기.
4부. 교회 문간방에서 살았던 16년 이야기. 빌뱅이 언덕 작은 집에서의 25년간 삶.
정약용에게 18세의 입신출세. 18년의 유배, 18년의 이후 삶. 이 있었다면,
권정생에게는 30년의 간난신고의 유년, 청년시절, 16년의 문간방 종지기. 25년의 빌뱅이 언덕 삶이 있었다.
1부:
1978.03 《새생명》에 <목생 형님> <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
무섭고 슬프고 지루하고 쓸쓸했다(42) : 이런 조건에서 어떻게 인성이 반듯한 사람이 될 수 있었을까?
다섯 살때 예수의 죽음을 보고 한 인간으로 가엽고 측은한 마음이 들었다. 이후 거지생활을 하며 큰 고통과 시련의 시간을 보내고 나서 예수가 십자가에서 고통스럽게 죽은 의미를 온몸으로 깨닫게 된다. 46
어머니 품에서 목생을 만나고 예수를 만나고 책읽기까지 더해져 상상의 세계를 동경했던 어린 시절과 헤어지게 되었다.(60)
2부:
어머니와 큰누나, 동생, 정생은 외가 청송 화목 장터마을로, 아버지와 작은 누나는 안동으로, 큰 형수는 어린 딸과함께 의성 친정으로 갔다.(65)
<쌀 도둑>: 1970년대말. 당시 정미소 직원이 정생에게 쌀을 담북 담아준 것을 배경으로 함.
<몽실 언니> 1984 : 국군과 인민군이 서로 만나면 적이기 때문에 죽이려 하지만, 사람으로 만나면 죽일 수 없다. 남과 북은 절대 적이 아니다.(69)
화폐개혁으로 알뜰히 모은 어머니의 돈으로는 중학교에 입학하기 어려웠다.(77)
권정생은 지게를 만들어 장작을 내다 팔아 암탉을 샀다. 백마리 넘게 키웠으나 전염병으로 모조리 죽게 된다(78)
읍내 국민학교 뒷문 고구마 가게 점원이 되었으나 주인의 속임수 지시에 '주인이 시키는 대로 하는 노동과 함께 먹기 위해 농사를 짓는 노동'은 다르다는 것을 깨닫는다(81)
당시 중등부 야간학교를 다니는데 선생님이 두시간동안 푼 수학문제를 쉽게 푼다. 공부를 더 하려고 1953년 부산으로 간다.(82): 1954년 대구를 배경으로 쓴 김원일소설 <마당깊은 집>을 읽으면 그 당시 대구, 부산의 상황을 실사판으로 이해할 수 있다.
오기훈 최명자와의 교우(84)
<죄와 벌>을 읽고 '문학이란 이런 거구나'하는 깊은 감명을 받고 울어 버렸다(84)
객지 생활을 하며 읽은 소설은 외로운 마음을 달래 주었다(85): 당신에게 외로운 마음을 달래 주는 것은 무엇인가?
권정생에게 살아갈 힘을 준 것은 문학이었다. 밥 먹을 돈을 아껴 시와 소설을 읽었다. 소설 속 인물들과 슬픔과 고통을 나누며 위로 받았다. 소년 권정생에게 문학이란 무엇이었을까?(95): 독자에게 독서란 무엇일까? 작가에게 문학이 있다면, 독자에게 독후감이 있다. 독후감을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생은 열심히 책을 읽었다. 독서는 공부에 굶주린 허기를 달래 주었다. 그리고 공부는 필요하지만 꼭 학교는 다닐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을 했다.(95): 맞다. 그렇다. 가방 끈 이도 학교를 졸업하면 끝난다는 생각을 해서는 안된다. 공부는 평생 하는 것이다. 그리고 주변에 학동을 많이 만들어 교우해야 한다. 주변에서 좋은 영향을 받고 살아야 한다. 공부는 혼자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한티재 하늘》 ; 어머니에게 들은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 소설. 57~ 63년 사이.
거지 생활 3개월: 1965년 4월 중순~8월 초순. 나의 알맹이만은 절대 굽히지 않겠다. 고마운 손길들.: 중1때 동생과 함께 온양에서 천안으로 통학하는 차를 탔다. 근데 시내버스였다. 직행버스와는 다른 티켓. 돈이 없었다. 그때 죄석에 앉은 아주머니가 돈을 내 주었다 너무 고마웠다. 들판에서 앉아서 읽는 성경: 거지가 거리에서 책을 읽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목욕탕 안에서 수건으로 이마를 감싸고 물 바가지에 책을 넣고 물탕 안에서 읽는 사람도 있다. 이 경험이 그의 삶을 이전과 완전히 달라지게 했다.
3부:
외롭고 아팠고 억울했다.
누가복음 16장: 거지 나사로. 거지처럼 살고 가난을 벗어나지 않겠다. 거꾸로 보는 세상.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가장 인간스럽게 사는 것이다.
《무명저고리와 엄마》: 월남전이 한참. 이 작품을 쓰면서 역사의식에 눈을 뜨게 됨. 우리의 슬픈 이야기를 남기고 싶어 함.
권정생이 만난 사람: 이오덕, 이원수, 전우익( 강철은 어떻게 단련되는가를 선물. 144), 정호경(공소사목), 이현주(교회주보). 김영동. 이철수,
2005년 5월 10일 미리쓴 유언장. 최완택, 정호경, 박연철에게 부탁. 155
몽실언니: 1981년 말에 최완택목사의 민들레교회 주보에 2회 연재. 이후 잡지 세가정에서 1982년 1월부터 1984년 3월까지 연재를 함.
6.25전쟁을 주제로 한 장편 소년소설 3부작: 초가집이 있던 마을: 1978.1 ~ 1980.07 몽실언니: 1982.01~ 1984.03 점득이네: 1987.03~ 1989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