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분야로 13개의 팀이 6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여러 활동을 진행했다. 그 중 4개의 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자주적행복은 ‘환경’을 주제로 설정하여 우리가 어떻게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논의를 거쳐 버려진 옷이나 교복으로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들어 지역사회에 판매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우선 버려진 옷감을 모아야했고, 모은 옷감으로 어떤 제품을 만들지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카드지갑이나, 파우치, 곱창밴드 등을 제작하기로 설정한 후 재봉틀 사용법에 대해서도 배우고 청소년들끼리 역할을 정하여 재단하는 사람, 다림질 하는 사람, 재봉을 하는 사람 등 역할을 나누어 업사이클링 제품을 제작하고 지역사회 플리마켓 등에 참여하여 버려지는 옷에 대한 문제에 대해 지역사회 시민에게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세이브 더 네이쳐도 ‘환경’을 주제로 설정하였고, 해망굴 주변 해변의 쓰레기 문제에 집중했다. 이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플로깅 활동을 기획하고 여기서 그치지 않고 플로깅 활동을 영상으로 기록하여 지역사회 시민들에게 해망굴 주변 해변의 쓰레기 문제에 대해 알리기로 했다. 모든 팀원이 만날 수 있는 방학 주말에 모여 8월 초에 너무 덥지 않게 오전에 플로깅 활동을 시작했다. 오전이라 하여도 8월에 진행하는 플로깅 활동에 땀이 나고 다들 지쳤지만 그 누구도 힘들다는 불평없이 “우리 얼른 여기 있는 쓰레기를 다 줍고 가자!”라는 등 서로 독려하며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다. 사전 미리 역할을 정하여 영상을 찍는 사람, 사진 찍는 사람, 편집하는 사람을 나눠 플로깅 당일 혼선없이 잘 진행되었다. 플로깅 활동을 마치고 같이 점심을 먹는 과정 중 플로깅 활동을 진행하며 느겼던 점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평소 그 근처가 더럽다. 라는 생각만 하고, 행동할 생각은 하지 못했는데 달그락프로젝트 덕분에 플로깅 활동을 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우리가 한 활동이 영상으로 나올 생각을 하니 조금 부끄럽지만 기대돼요!” 등의 이야기를 나눴다. 활동을 마치고 영상을 만들고 인터넷 플랫폼에 올려 지역사회에 세이브 더 네이쳐의 활동을 알렸다.
made in 군산팀은 문화/예술을 주제로 설정했다. 그림책을 만들어 군산의 역사와 이야기를 알리는 활동을 진행하기로 하여 마을멘토로 이미영 화가님께서 청소년들과 같이 활동을 진행했다. 우선 각자 시대별 챕터를 나누고 각자 군산을 상징하는 대표 그림으로 무엇을 그릴지 정하였다. 군산항, 군산역, 이성당을 그리기로 결정하고 이미영 마을멘토께서 청소년 각자에게 어울리는 채색기법을 추천하시고 잘 그릴 수 있게 옆에서 피드백을 해주셔서 각자 청소년들의 그림을 완성하고 각자의 스토리를 완성하고 작가의 말도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림은 약 2달에 걸쳐 완성이 되었고, 이야기도 3~4개월에 걸쳐 완성되었다. 자신들이 만든 이야기가 책으로 나오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 made in 군산팀은 달그락 활동을 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아닌 학교로 연계한 청소년들이다. 연구보고서를 작성하며 이후 계획으로 “선생님, 혹시 연구보고서 이후 계획으로 달그락에 새로운 자치기구를 형성해서 활동한다고 써도 될까요?”라고 말하며 자치기구에 대한 계획으로 각 청소년들의 이름을 딴 ‘정강이’ 자치기구를 만들 계획이라며 앞으로의 활동을 이야기하며 다같이 웃으며 활동을 마무리 했다.
10하팀은 청소년 건강권을 주제로 설정했다. 청소년들의 고민을 공유하고 mbti로 자신이 원하는 형식으로 고민을 상담받으며 청소년기에 갖고 있는 다양한 고민에 대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청소년들이 다양한 고민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홈페이지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마을멘토로 올리고컴퍼니 한승재 대표님이 함께해주셨다. 처음 홈페이지를 만드는 것에 대해 청소년들이 내가 하기에는 어려운 일, 힘든 일이라고 생각하였지만 한승재 마을멘토와 함께 도메인을 구매하고 워드프로세서 등 홈페이지를 꾸밀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해 배우고 같이 만들어가는 과정 속 순탄하지 않았지만 몇 번을 다시 만드는 과정 속에서 홈페이지 테마나 간단한 틀을 만들고 sns를 연결하는 작업은 청소년들이 손쉽게 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홈페이지를 만드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실제 홈페이지를 운영하며 청소년들이 갖고 있는 고민을 주제별로 나누기도 하며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이후 계획으로는 더 많은 청소년들에게 이 홈페이지가 안내되어 청소년들의 고민을 해소하는 것이 10하의 이후 활동 게획이다.
이렇게 다양한 주제, 다양한 활동을 달그락을 통해 진행하며 생각으로만 멈추었던 것을 행동으로 직접 옮기고 지역사회 시민분들이 마을멘토로 함께하며 청소년들이 꿈꾸고 하고 싶어하는 활동을 지원한 활동이 이제 곧 막을 내린다. 10월 26일(토) 오후 2시 군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된다. 청소년들의 6개월의 활동을 발표하는 자리인 만큼 지역사회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작성자: 김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