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십니까. 동명천제단입니다.
1945년 7월 26일은 독일의 포츠담에서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과 관련한 포츠담 선언이 이루어진 날입니다.
이 포츠담 선언은 모두 13개 항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특히 제8항을 보면, 아래와 같은 내용이 나오고 있습니다.
"카이로 선언의 모든 조항은 이행되어야하며, 일본의 주권은 혼슈, 홋카이도, 큐슈, 시코쿠와 연합국이 결정하는 작은 섬들에 국한될 것이다.(The terms of the Cairo Declaration shall be carried out and Japanese soverenty shall be limited to the islands of Honshu, Hokkaido, Kyushu, Shikoku and such minor islands as we determi...ne.)"
저는 이 대목에서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독도문제나 댜오위댜오에 대한 해답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종전 후 미국에서 일본측 요구를 상당부분 인정해주면서 포츠담 선언의 가장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이 제8항이 무색해졌지만, 6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조항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보여집니다.
즉, 본래 일본의 영토는 4개 섬인 혼슈, 홋카이도, 큐슈, 시코쿠와 일부 도서로 한정이 되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항을 무시하고 현재 일본정부에서 계속적인 독도와 댜오위댜오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결국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포츠담 선언을 무조건 받아들이겠다고 했던 항복을 스스로 번복하는 결과밖에는 되지 않을 것입니다.
1945년 9월 2일 일본이 미국 미주리함에서 무조건 항복했던 그 마음으로 일본은 다시 돌아가길 바라며, '다케시마의 날' 행사는 일본정부에서 불허하였으면 바랍니다.
그것이 일본과 한국의 관계 개선을 위한 첫 번째 조건이 될 것입니다. 그것이 전재되지 않은 상태에서 한국과 일본과의 관계 개선은 사실상 북한보다 더 못한 정책이 될 것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유는, 북한에서 핵을 보유하겠다고 하는 것과 우리나라 영토인 독도를 일본정부가 달라고 하는 것은 사실상 비교대상이 전혀 되지 않는다고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가슴아프고 울분이 서리는 문제는 바로 현재의 남과 북의 대치상황과 또, 근본적인 분단의 책임은 전적으로 바로, 일본에게 있음을 우리는 전혀 모르고 간과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더욱이 참으로 웃지 못할 일은, 남북 분단의 원흉이자 가장 큰 책임을 지고 있는 일본과 우리는 북한에서 핵을 개발한다는 명분하에 서로 손을 잡고 북한에 대한 제재를 추진해나가고 있는 점입니다.
이것을 훗날 우리의 역사를 기술할 역사학자들이 어떤 식으로 서술해서 쓸 것인지 매우 우려스럽고 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같은 민족끼리, 그리고 진정한 겨레의 힘으로 서로 합심하고 같이 머리를 맞대며 민족의 앞날을 위해 함께 걸어가야 할 우리가 남의 나라 힘을 빌려 같은 동족에게 압력을 가하고 제재를 가하는 현재의 상황은 이후 훗날에 많은 논란거리로 남게 될 것이라 저는 다시한번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 배경은, 결국 남한에 오래전부터 유입된 온갖 외래종교로 인해, 판을 치는 세상이 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이 되었다고 보여집니다. 우리 민족의 조상인 단군대황조를 무시하고 그저 외국의 예수와 석가만을 섬기고 받든다면 결국 지금과 같은 비통의 세월만을 걷게 될 것은 불을 보듯 자명한 일일 것입니다.
그러니 다시한번 바라옵건데, 이 세상에 흥선헌의대원왕과 같으신 어르신이 나타나 주실 것을 간곡하게 빌어마지 않습니다.
대종교 백봉대종사 숭모회